김용호 유서


오후 1시께 김용호와 강용석이 함께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는 ‘[긴급]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48분 가량의 해당 영상은 별도의 화면 없이 김용호의 음성만 담겨 있습니다.

김용호는 부산에서 음성을 녹음 중이라고 밝혔고 재판 결과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결과가 안 좋다. 우리 변호사는 무조건 무죄라고 했다. 황당하고 억울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김용호는 “자기 자랑처럼 들리겠으나, 나름의 역할을 했다. 내가 필요 없어지면 사라지겠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다”

“내가 사라지는 것만으로 안 되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다”라며 “떠나는 사람은 떠나고, 살아남은 사람은 앞으로 잘 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나의 마지막 이야기다. 미흡하고 부족한 나를 좋아해 주신 분들이 있고, 끝까지 나를 믿어주신 분들이 있다. 그들 덕분에 편안하고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거 같다”

“나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면 분노와 억울함으로 풀지 마시고, 그냥 김용호는 자신의 역할을 끝내고 사라졌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말이 길었다. 감사합니다. 안녕”

이라며 유언에 가까운 발언을 남겼습니다.

아래는 김용호가 죽기 전 남긴 음성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