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포기 못하겠다는 父 김봉곤의 훈장 욕심에 미스트롯 김다현이 내린 가슴 아픈 결정..전유진, 정동원과 엇갈린 행보의 이유

청학동 훈장 김봉곤의 1남 3녀의 막내딸로 태어나 미스트롯에 나와 이름을 알린 김다현

그녀가 모은 전 재산을 아버지 김봉근곤 빚 갚는 데 다 쓰고 현재 그녀가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김다현과 그녀의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은 과거 미스트롯에서 아이답지 않은 뛰어난 노래 솜씨와 귀여운 외모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후로도 예쁘고 밝은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 모든 것에는 가족들의 안타까운 삶이 감춰져 있습니다. 


김다현의 아버지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수십억의 빚까지 지게 되었다는데요. 

어린 막내 딸 김다현이 집안의 주춧돌이 되어 가장 노릇을 해왔지만, 그녀 역시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코피까지 흘리는 등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김봉곤은 훈장님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인물이기에 서당 사업으로 한창 바쁘지 않겠느냐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서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었고, 그는 살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김봉곤은 “내가 하는 것들이 돈이 되는 일이 아니다”

“훈장한다고 여기 몇 명이나 오겠냐 기껏해야 30명에서 40명 정도 되는데 그것도 방학 때만 그런다”

“돈이 되자고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거니까 하는 거였는데 아내도, 아들, 딸도 많이 힘들었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습니다.


평소에도 이용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코로나가 터지며 서당 형편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봉곤은 과거 서당을 짓느라 은행 빚만 25억이나 되는 큰 빚을 짊어지게 되었는데요.

돈이 부족해 상환 날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몇 번의 연체가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대출이 거절되어 한때 이자가 25%나 되는 제2금융권 캐피탈까지 이용해서 돈을 빌려야만 했습니다. 

수입은 없고, 한옥 구조상 천정부지로 치솟는 관리 비용 때문에, 부부는 막내 딸 다현이에게 손을 벌려야 했습니다.

 
엄청난 원금의 높은 이자까지 감당하기 힘들었던 김봉곤을 보며, 아내도 속이 타들어갔습니다. 

김다현이 벌어들이는 돈마저 이자를 갚는 데 쓰였기에, 그 속이 더 말이 아니었을 겁니다. 

당시 아내 전혜란은 “고생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다연이가 벌어온 돈으로 우리 집 빚 갚는 게 싫다”며 매우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김봉곤은 서당 건물을 시세에 적당히 맞게 팔자는 부인에게 “100억을 가져와도 이 서당을 절대 팔 수 없다”

“이 땅을 어떻게 구했는데…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보자..” 며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요.

그러자 아내 전혜란은 “그럼 나는 같이 못 살겠다”라고 답하며 위기가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모님을 본 김다현은 “제 통장에 돈이 있으니 그걸 쓰시라”며 선뜻 모든 것을 내놓았는데요.

사실 김다현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을 넘어 사실상 백수였던 아버지 김봉곤을 대신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딸의 도움에도 서당의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엄청난 빚을 감당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2년 정도 버티던 김봉곤은 서당 사업 현재 중단했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서당 건물은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실 김봉군은 어릴 적 경남 하동군 정악동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인한 생활고와 싸우며 너무나 힘겨운 나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먹고 사는 데에는 보리고기를 반드시 겪어야 했다고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김봉곤은 자신의 어머니가 가람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고 자라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그는 17살에 청학동을 떠나 서울로 와 온갖 힘든 일들을 했다는데요. 

그러던 막막한 서울 생활 끝에 90년대 당시 댕기머리 청년으로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결혼에 1남 3년을 낳고, 서당 사업으로 생계를 꾸리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김봉곤이 서당으로 겨우 먹고 사는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자, 청학동 서당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유사 서당들을 만들어 그의 인기 역시 서서히 사라져 갔습니다. 


김봉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터를 옮겼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보일러 고칠 돈이 없어 겨울에는 온 가족 모두 추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김봉곤은 가족의 안락함을 제공해 주고 싶었지만,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부인의 불평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가족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집을 팔아서라도 돈을 구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김봉곤은 아이들이 텐트에서 지내도록 하는 등 어떻게든 절약하려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풍족한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해 김봉곤은 자신의 아끼던 포크레인을 팔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김봉곤은 모든 걸 다 잃고 말았습니다. 

한편 김다현은 김봉곤의 1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방송에 얼굴을 자주 비췄습니다.

참고로 김다현의 둘째 언니는 걸그룹 <파스텔걸스>의 멤버인 김도현인데요.

자매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판소리를 배워 정악동 국악 자매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국악계 아이돌로 주목받던 김다현은 다른 장르로도 반경을 넓혔는데, 특히 트로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난다긴다 하는 가수들이 모두 참가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두 곳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는데, mbn <보이스트롯>에는 준우승, 티비조선 <미스트롯>에서는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녀가 두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도 김다현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보이스트롯> 심사위원이었던 진성은 “내가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게 부끄러울 정도로 다연 양의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난다”


“배성력도 정확하고, 곡조를 다스리는 천재적 감각이 있다”며 그녀의 실력을 극찬했습니다.

 
남진 역시 “그야말로 천재다”

“타고난 목소리와 갖기 어려운 감성을 갖고 있다 테크닉도 대단하다”며 김다연을 치켜세웠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트로트 천재 김다현은 가수로서 한 발짝 더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바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것입니다.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중학교 과정은 학교를 가는 것보다 홈스쿨링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부모님과 상의했지만 선택은 결국 제가 했어요.

가수로서 유명해지면서 스케줄이 많아진 김다연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 힘들었고, 결국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김다연의 최종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으로 나오지만, 김다연은 거기에 그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김다연은 현재 가수 활동을 하는 틈틈이 공부를 하며 검정고시를 준비 중입니다.

물론 학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를 해내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김다연은 포기하지 않고 어려운 과목들은 도움을 받아가면서까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김다연이 쉽지 않은 선택을 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 역시 초등학교까지만 정규 과정을 받고 중학교 이후에 학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예전엔 학교도 멀고 차도 없었다. 부모들이 자식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던 때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를 다 포기했다”는 김봉곤은 뒤늦게야 배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밖에 나가 사회생활을 해보니 나의 부족함이 느껴져 학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찾아보니까 검정고시 제도가 있더라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었는데 고등학교를 이제야 졸업했다”

“50세가 되어서야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훈장이지만, 정규 과정을 밟지 않고도 바르고 옳은 길만을 걸어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김다현의 선택에도 영향을 끼쳤을까요?


이런 모습은 지난 22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 모두 담겨 있었는데요 이날 방송에는 김다현의 매니저로서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하는 김봉곤, 전애라 부부의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소속사가 따로 있지만 김다연이 가장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매니저를 자처해 따라다닌다는 부부는 현재 바쁜 딸의 스케줄 때문에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소속사에서 김다현과 가족들을 위해 숙소용 오피스텔을 마련해줬지만 그런데도 가족들이 호텔을 이용해야만 하는 이유도 공개됐습니다. 


트로트 가수라는 직업적 특성상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야 하는 김다연의 옷방으로 공간을 내줬기 때문입니다. 

김봉곤은 “가수라는 직업이 전국을 다니니 집에 가끔 들어간다”


“요즘 특히 이런 행사, 축제가 많아서 일이 있는 장소에 방 잡아서 자고 먹고 또 움직인다”며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전애라는 “이런 생활을 많을 때는 20일 가까이 한다”고 말했고, 김다현은 “즐겁긴 한데 가끔 힘들 때도 있다 익숙해져서 스케줄을 안 하면 좀 이상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효녀 김다현은 아버지의 빚 때문에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원망하는 마음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이 길을 못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는 길에 정말 중요한 선생님이기도 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가족에게 받은 것을 감사해하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하려는 김다현 양의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인데요.

하지만 고작 14살의 나이에 기본적인 학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바쁘게 가수 활동에만 치중해야만 하는 그녀의 상황에 안타까움도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비슷한 케이스를 살펴보자면, 그녀보다 나이가 2살 많은 절친 전유진 양은 1인 기획사로 나선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학업도 열심히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16살인 정동원 군 또한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중이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바빠도 학교는 항상 등교하며 학업에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밟힌 바 있죠.

그에 비해 김다현 양은 정동원 군과 전유진 양에 비해 훨씬 많은 방송, 행사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는 아버지 김봉곤 씨가 부디 김다현양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딸의 진학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림입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과감한 선택을 한 만큼 김다현의 앞날에는 꽃길만 펼쳐지길 바라며 그녀의 찬란한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