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설강화’ 배우 박수련,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되어 결국..심장, 췌장, 신장 등 모든 것 내주고 하늘의 별로..

연예계에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드라마,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오던 배우 박수련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박수련은 지난 6월 11일 오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었고 결국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박수련의 유가족은 고인의 늘 따뜻하고 순수했던 심성을 기리는 차원에서 회복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장기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1994년생 박수련은 뮤지컬 배우 최재림, 전미도, 이상이, 임선애 등이 출연했던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 낭독회로 2018년 데뷔했습니다.

박수련은 무대 배우들에게 열악한 국내 환경 속에서도 연기와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여러 편의 연극과 뮤지컬 수작에서 열연을 펼쳤는데요.

특히 지난해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단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주연 배우 정해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해인 선배님, 2차 석방 여대생들 마지막 촬영 후 마지막 인사 끝까지 함께해주셨던 선배님”

“작은 역할이지만 여대생들 한 명 한 명을 생각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조현탁 감독님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몸도 마음도 고생이었을 감독님 인생 첫 드라마를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 너무너무 큰 영광이었습니다”

“너무나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작품에서 뵙길 바라겠습니다”라며 감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또 최근까지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싯다르타’, ‘김종욱 찾기’ 등의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한 배우 김도현은 최근까지 박수련과 연극 ‘김종욱 찾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었는데요. 

그는 배우 박수련과의 이별에 가슴 아파하며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되었다”

“오늘 정말 마음 아프고 슬프지만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고 웃는 얼굴로 신나게 놀고 있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영인아 영원히 기억할게. 나중에 보자”라며 애도했습니다.

그의 모친은 “머리만 의식이 없고, 심장은 뛰지 않나”

“누군가 절실하게 (장기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이고, 엄마 아빠의 마음은 누군가에게 가서 심장이 뛰면 그것에라도 위로를 받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애통해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12일 오후 4시 입관식이 거행되며 13일 오전 발인이 엄수되고 장지는 수원승화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