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이혼한 후 결혼도 못하고…” 51세 임태경 14년째 홀로 사는 안타까운 속사정..전현무에 발끈한 이유?

매년 수많은 커플들이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이 마냥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닌데요.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은 연간 이혼 건수 10만 쌍 이상 이라는 놀라운 수치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혼이 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혼은 당사자들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시간이 흐르면서 지어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치명적인 흉터가 되기도 하죠.

오늘의 주인공인 뮤지컬 배우 임태경 씨는 무려 13년 전에 이혼 이후 여전히 싱글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오늘은 임태경 씨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그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그가 8개월 만에 이혼하게 된 속사정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이혼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가 여전히 홀로 살고 있는 이유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벌집 아들


임태경 씨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한 기업의 회장이고, 어머니도 그 기업을 바닥부터 일군 부회장이라고 하는데요. 

넉넉한 환경 속에서 자란 임태경 씨는 1년 학비가 약 1억 5천만 원 정도인 스위스의 사립 기숙학교 르 로제에 다니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임태경 씨가 마냥 부러워지는데요. 

하지만 그는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큰 시련을 겪게 됩니다. 

바로 건강하기만 했던 중학교 1학년의 임태경 씨가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었죠.

그리고 그의 병은 꽤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뇌사 상태가 오랫동안 이어지자 병원에서는 그의 가족들에게 장례를 준비하라고까지 했다고 하죠. 

당시 그의 부모님의 마음이 어땠을지는 차마 짐작도 가지 않는데요. 

그 후 임태경 씨의 어머니는 그런 상황 속에서 ‘날개’라는 노래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젊음이여 일어나라 일어나 아이야 다시 한 번 걸어라 뛰어라 젊음이어 눕지 말고 뛰어라” 라는 내용은 그의 어머니가 속으로 끊임없이 읖조렸던 날개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임태경 씨의 어머니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가사를 되뇌었다고 하죠.

그의 어머니의 마음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임태경 씨는 의식을 되찾고, 결국은 백혈병을 이겨냅니다. 

정말이지 그가 연기한 수많은 배우의 스토리보다 임태경 씨의 인생이 더 드라마틱하네요. 

뮤지컬 배우 임태경

임태경 씨는 뮤지컬 스타입니다. 무대 위에서 임태경 씨가 뿜어내는 에너지는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데요.

그런데 사실 그는 처음부터 뮤지컬 배우가 될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에, 데뷔작인 <불의 검>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배우들이 꾸준한 설득에 마음을 돌린 그는 결국 뮤지컬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고, 온갖 욕을 먹으며 작품을 준비하게 됩니다. 

무려 11시간이나 무대 위에서 걷기 연습만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임태경 씨는 가진 노력과 고생 끝에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불의 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이후로는 ‘뮤지컬계의 황태자’라는 별명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며, 많은 여성 팬들을 얻게 되기도 했죠. 

덕분에 그는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의 인기와 파급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2010년, 임태경 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8개월만에 이혼?

임태경 씨의 결혼 상대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그와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박소연 씨였습니다. 

데뷔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인 여배우와 임태경 씨의 결혼 소식은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요.

그런데 잘 어울린다는 축복 속에서 결혼한 이들은 안타깝게도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됩니다. 

너무 빨리 이혼을 결정한 이들의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이혼의 이유를 궁금해 했습니다. 

하지만 임태경 씨는 이혼 사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떤 부부라도 이혼할 때는 둘만의 사연이 있을 것” 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박소연 씨가 밝힌 이야기를 통해 이혼의 이유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 후 몇 달 동안 혼인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큰 차이점을 발견하게 됐고, 그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없음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아마 두 사람은 가치관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던 것 같네요. 

게다가 박소연 씨는 결혼 전 다양한 연애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이성을 보는 눈과 결혼 생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열정만 가지고 시작했던 결혼 생활이다 보니, 현실적인 문제를 직면했을 때 많은 혼란스러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한편, 임태경 씨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결혼 전 그는 “내 인생에 이혼은 절대 없다” 라고 말하곤 했다는데요.

 
그런 그의 다짐은 결혼 생활에 어려움과 동시에 흔들리게 됩니다. 

‘결혼 생활이 행복해야 이혼은 절대 없다는 다짐이 빛을 바라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끝내 이혼을 다짐하게 되었다고 하죠. 


아마 임태경 씨의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행복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문득 그런 생각도 드네요. 임태경 씨나 박소연 씨나 얼마나 안 맞았으면 단 8개월 만에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을까요? 

임태경이라는 사람에 대해..

임태경 씨가 박소연 씨와 8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일부 사람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박소연 씨가 이혼 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업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임태경 씨가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박소연 씨의 캐스팅이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임태경이 전 부인의 앞길을 방해하고 있다” 라는 비난의 목소리는 점차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박소연 씨는 후배들을 가르치거나 몇 번의 작품 활동도 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그녀가 참여한 뮤지컬 <투란도트>와 <미스터 온조>라는 창작 뮤지컬이 흥행이 되지 않았던 것이죠. 

즉, 박소연 씨의 행보와 임태경 씨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한편, 과거 방송에 출연한 그는 전현무 씨와의 뜻밖의 에피소드를 밝힌 적이 있는데요.


아나운서 김현욱 씨와의 친분으로 술자리에서 전현무 씨를 만난 그는 자신의 친구인 김현욱 씨에게 전현무 씨가 과하게 깐족거리는 걸 보자,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전현무 씨, 평소에 선배들한테 많이 맞죠?” 라고 한 소리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임태경은 이에 대해 밝히길 “예술 학교도 진학했고, 태권도 선수도 하면서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전현무보다 선배인 김현욱 씨에게 전현무의 행동이 하극상처럼 비춰졌다”

“김현욱 씨는 나의 소중한 절친인데 그렇게 하는 모습에 참을 수 없었다”라고 했는데요.


초면의 사람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일 정도로 지인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의리가 돋보이는 일화입니다.

친구에게도 이 정도 의리를 보여주는 그가 결혼 생활을 함께 했던 박소연 씨에게 과연 보복을 했을까요?

오히려 그는 전부인 박소연 씨가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나 지금도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네요. 

<아직도 혼자 사는 이유>

임태경 씨는 이혼 후 13년이 흘러 51살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외모와 능력이 출중하고 젠틀하기까지 하다는 그가 대체 왜 아직도 홀로 지내고 있는 것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거 결혼 소식을 전하던 임태경 씨는 “작품을 함께 하면서 우리는 참 닮았다는 생각에 연인이 됐어요” 라는 말을 전했는데요. 

막상 결혼하고 난 뒤 너무나 맞지 않는 서로를 보며 임태경 씨는 많은 혼란스러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게다가 어떻게 해서든지 아내와의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하게 됐죠. 

아마 이혼 후 그는 ‘그렇게 닮은 점이 많았던 사람이랑도 안 맞았는데,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라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 것 같네요.


두 번째 이유는 임태경 씨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결혼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혼은 외롭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전에도 외로움은 있었다. 난 항상 외롭고 고독하다”


“연주나 공연이 끝나고 나면 더욱 외로워진다” 라고 답할 정도로 임태경 씨는 오랜 시간 동안 외로움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또한 “결혼했을 때 외로움이 덜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했다”

“그러나 고독과 외로움은 결혼과 별개다” 라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는데요. 


이 말로 미루어 보아 임태경 씨는 결혼을 하더라도 외로움과 고독이 결코 사라지거나 줄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네요.

그의 노래와 연기가 더욱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마음에 와닿는 이유가 어쩌면 임태경 씨의 외로움과 고독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임태경 씨가 백혈병, 투병, 뇌사 8개월 만에 이혼이라는 지독한 개인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그의 재혼을 바라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는 재혼이 아닌 자기 소유의 땅에 학교나 의료시설을 짓고 싶다는 또 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임태경 씨는 가정을 꾸리는 것만큼 가치 있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데요.

부디 그의 꿈이 이루어져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