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에 삼탕까지..”TV조선<5인의 영웅탄생기> 편성에 논란 가중되는 이유..양지은 안성훈은 안된다?

현재 방송이 되고 있는 TV조선 <5인의 영웅 탄생기>라는 프로그램을 보신 적이 있나요? 

지난 4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5인의 영웅으로 제시된 임영웅, 김호중, 영탁, 송가인, 박찬근의 가수 일대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명받았고 당대 영웅이라 할 만한 아주 넓은 팬덤과 함께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아한 점이 있는데요.


우선 왜 이런 정규 프로그램도 아니고 갑작스럽게 이런 편성을 했을까요?

그리고 두번째로 이 5인을 선택한 구성을 한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이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일단 이 <5인의 영웅 탄생기>라는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tv조선 역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5명을 추린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드는 의문점은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는 없었지만, tv조선이 긴급편성을 넣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려면 이들의 최근 활동 상황에 주목을 하고 그들이 직접 나와서 인터뷰를 하거나 당사자가 나와서 과거에 자기 영상들을 보면서 얘기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여태껏 나온 내용들을 살펴보자면, 임영웅 씨 같은 경우는 일단 노사연의 ‘바램’을 부르는 모습으로 올 하트를 받는 것을 비롯해서 그의 레전드 무대가 하나하나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곤드레 만드레’의 리믹스 버전을 원곡자인 박현빈 씨 앞에서 부르는 모습이 실렸는데요.

이 때 장윤정 씨가 “임영웅 씨의 춤이 늘었다.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서 기대된다”라고 칭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실 요즘 임영웅 씨는 콘서트를 통해서 걸그룹 춤까지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 최근 모습과 비교하자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김호중은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모습이 다시 한 번 그려졌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방황을 했지만 할머니의 유언으로 마음을 다잡고 성악을 공부했는데요.

  
그리고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했고 독일에 유학까지 다녀왔고요 그 후에 미스터트롯에 출연했고 최종 4위로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선을 차지했고 이후 경연에서 활약했던 모습,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은 새로운 이야기는 아닌데요.


왜 갑자기 이런 프로그램을 편성을 했을까요.

시청률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일단 임영웅편 1부 9.1% 2부 7.8%, 김호중 편 1부 6.3% 2부 5.1%, 영탁편 1부 4.4% 2부 4.4% 이 세 가수의 편 모두 당일
그 날 방송된 tv조선 콘텐츠를 통틀어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하였는데요.


즉 이들은 나오기만 하면 시청률이 보장되기에 기존의 내용을 재방송 수준으로 틀어도 시청률이 나온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들의 팬덤 시청률을 겨냥한 편성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심지어 이 프로그램이 편성된 요일은 목요일입니다.


목요일 기존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편성되는 요일입니다.

  
미스터트롯 2 이후 이들을 활용한 갈라쇼나 또 토크쇼 등도 목요일에 편성이 됐습니다.

 
즉 이 <5인의 영웅 탄생기>는 목요일날 편성되는 새로운 코너,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기 전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의문이 드는데요. 

 
임영웅, 영탁, 김호중, 송가인, 박창근 이들은 물론 TV조선 오디션이 낳은 영웅은 맞습니다. 


다만 그 기준 설정이 애매하다는 네티즌의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지은과 안성훈이 빠진 것으로 보아 우승자가 기준인 것도 아니며

탑3 멤버들도 대거 빠진 것으로 보아 진,선,미 기준도 아닙니다.

이러한 기준이 애매해지면서 불만을 가진 사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승한 양지은, 안성훈은 왜 포함이 안 되냐?”  

“5인을 선정하는 것은 제작진 마음이지만 다른 팬덤들은 무시하나?”

“현재 진행형인 미스터트롯2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미스터트롯2의 진짜 라이블

사실 미스터트롯1의 탑7은 현재까지도 너무나 큰 인기를 누렸고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스터트롯2 경연 중에도 ‘미스터트롯1을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 계속 제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미스터트롯2 스핀오프 예능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5월 3일 첫 방송 시청률이 4.7%로 <5인의 영웅 탄생기>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게다가 <5인의 영웅탄생기>는 TV조선3에서 오후11시에 다시 한번 재방송을 송출한다고 하는데요.

 TV조선 측은 미스터트롯1의 팬덤 그리고 미스터트롯2의 팬덤의 팬심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로 <5인의 영웅탄생기>와 <트랄랄라 브라더스>를 동시에 편성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미스터트롯2 멤버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률을 보면 알수있듯, 관심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미스터트롯2 팬덤들은 “미스터트롯2 경연 끝나고 탑7에 대한 성의가 너무 없다..”라며 불만이 생기고 있는데요.

미스터트롯1 팬덤측도 “우리 가수가 TV에 많이 나오는 건 좋으나 몇 년전 얘기를 짜깁기 재탕하냐?” “현재 얘기를 좀 보여달라”며 아쉬움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TV조선 측에서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편성을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데요.


과연 ‘5인의 영웅탄생기’라는 프로그램이 그 다음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브리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지 아니면 결과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