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 씨의 남편이자 다섯 아들을 둔 가수 임창정 씨가 주가 조작 의혹 혐의자로 몰리자 한 방송사에 출연하여 자신도 주가 조작 세력에 의해 84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중대 발표를 한 가운데 알고 보니 그는 실제 엄청 큰 재산을 잃었고 곧 60억 원대에 차압이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임창정 씨는 부인 서하연 씨까지 이번 사건에 끌어들였는데요.
과거에 큰 아픔이 있는 임창정 씨는 이번 사건으로 큰 재산을 잃었고 수사기관의 조사도 받아야 하고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그에게 닥쳐올 시련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지난 26일 jtbc는 주가 조작 일당이 오랫동안 주가를 조작해온 정황이 드러나 금융당국 및 검찰이 조사에 들어갔는데 그 중에는 가수 임창정 씨도 포함되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임창정 씨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임창정 씨는 주식 투자 권유를 받고 올해 초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투자했습니다.
이 돈은 자신과 자신의 부인 서하연 씨의 계정에 각각 절반씩 즉 15억 원씩 나눠 넣었고 신분증을 이들 일당에게 맡겨 부부 명의로 대리 투자를 했다는 것이 임창정 씨의 주장입니다.
한편 임창정 씨의 투자금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으로 불어났는데 주가 조작 일당은 신용거래 즉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까지 합쳐 84억 원어치 주식을 샀다며 임창정 씨 자신은 그것이 일종의 룰인가 보다 생각하였고 자신은 주식을 잘 모르니 그들이 원하는 대로 다 하게 해줬다고 했습니다.
즉 본인도 속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매일 주식 상황을 체크했을 텐데 몰랐다는 말은 솔직히 믿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주식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수시로 주가를 확인하지 않습니까?
알긴 알았을 텐데 크게 이익이 나니까 기분이 좋았던 것이고 그게 그렇게 큰 죄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욱 의혹을 살 만한 점은 임창정 씨가 그들과 너무 친하게 지냈다는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철저하게 이용당한 것입니다.
임창정 씨는 주가 조작 일당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거나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함께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일당이 그의 인지도를 이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가 조작 일당들은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임창정 씨의 이미지를 매우 용이하게 써먹었습니다.
임창정이도 수십억~수백억을 투자했다는 소문이 나면 투자자들이 벌떼같이 모여들 것임을 자명합니다.
한편 훌륭해 보였던 투자는 24~25일 이틀간 주식 시장이 폭락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서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임창정 씨의 주장입니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이 24일부터 주식을 대량 매도하면서 주식시장에는 이틀 연속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임창정 씨 부부 둘 다 반토막이 났습니다.
임창정 씨는 본인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틀 전에 20억 원짜리였던 것이 지금은 1억 8천900만 원만 남았다고 했고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원이 아마 찍힐 거라며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피해액은 30억 원도 넘는 다시 말해 빌린 것까지 합치면 84억 원을 투자했는데 다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정도면 쫄딱 망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임창정 씨는 돈줄이 끊긴 것이고 연쇄적으로 다른 사업까지 모두 올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위기입니다. 더구나 부부 신분증까지 맡겼고 일당이 알아서 다 했다는 것이고 자신은 몰랐다는 것인데 몰랐다고 해서 혐의를 벗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가족에게도 신분증을 함부로 맡기지 않는데 사업 파트너에게 신분증을 맡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정식 증권사 직원에게 위탁해서 주식에 대신 투자해 달라고 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데요.
더욱이 이번 주가 조작 일당은 정식 증권사 직원도 아닙니다 만약 증권사 직원이 주가 조작을 했다면 진짜 난리가 나고 증권사는 문을 닫아야 될 정도로 큰일 납니다.
1~2억도 아니고 30억씩이나 몰빵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임창정 씨가 주가조작 세력에 3억 원을 맡겼다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 가운데 주가 조작에는 결코 가담하지 않았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한 때 수십억 이득을 봤을 때는 투자한 것이고 손실을 보면 피해자라는 것이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에서 벗어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임창정 씨는 공개 인터뷰에서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된 회사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한다고 하더라”며
“그게 너무 멋있는 거야 그게 어떻게 주가 조작이라고 할 수 있나 머리가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이런 것 등 권리를 다 줬다”
“돈 많은 회장님들 돈도 빌려준다니까 거부할 수 없었다”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저는 30억 원을 샀는데 신용매수로 84억을 사셨더라”
“상세 내역을 못 보게 하더라 누군가에게 당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임창정 씨는 “우리 부부 둘 다에게 차업이 들어올 것이다”
“빚이 이제 한 60억이 생겼다. 이제 내일 당장 우리 걸그룹 진행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 하며 망연자실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번 주가 조작 일당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연예인 의사 정재계 유력 인사 등 1천여 명에 달했고 이들 상당수는 신분증과 자신들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폰을 맡긴 뒤 정작 자신들은 어떤 종목을 샀는지도 몰랐습니다.
처음엔 엄청 큰 이득을 내게 해주었고 이후엔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손해를 끼치는 시기였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자금 규모만 하더라도 8천억 이상입니다.
한편 대중들은 임창정 씨가 주가 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58억 원이 되었을 때는 몰랐던 척하며 주가가 떨어지자 피해자 코스프레이를 한다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주식이나 사업 같은 것에 무지해서 조작 세력에게 당한 것 아니냐는 옹호 의견도 있습니다.
사실 연예인들은 자기의 노래 혹은 연기 등 전공 분야에는 정통한지 몰라도 은행 업무나 회계 처리 법 등에 대해서 무시하고 소속사나 사람을 한 번 믿으면 무조건 믿고 맡겨버리는 성향이 강합니다.
박수홍 씨가 그랬고 이승기 씨도 소속사와 돈 문제로 낭패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임창정 씨도 주식을 잘 몰랐고 그냥 믿고 맡겼다가 실패한 사례입니다.
하지만 책임에서 자유로울 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튼 임창정 씨는 큰 빛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큰 손해를 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큰 손해를 봤으니 피해자라는 주장은 주가조작 세력 일당에게 처음부터 속았을 때 할 수 있는 말이지 결과적으로 손해를 봤으니 피해자라는 것은 수긍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본인이 속았든 아니든 간에 일반 대중에게는 주가 조작범들에게 신뢰를 주는 얼굴마담 역할을 한 것만으로도 가해자나 다름없다고 비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동료 가수 A씨는 임창정 씨와 연락을 했고 믿고 맡겼다고 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본인들은 아예 아이디와 비번조차 모르기 때문에 중간에 빠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대중들은 임창정 씨를 피해자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첫째 거래에 있어서 개인의 신분증 사본을 전달하는 경우는 있어도 신분증 자체와 계좌를 통째로 넘기는 일은 없고 이는 금융실명제 위반이라는 점
둘째 임창정 씨는 몇 개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고 소속사까지 설립한 사람인데 부인의 신분증과 계좌까지 넘겼고 가족 및 임창정 씨의 세무회계 담당자조차 그것을 방치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
셋째 임창정 씨는 한 달 반 만에 수십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것을 알았고 불과 며칠 만에 반토막이 났다는 것도 알았다는 점
넷째 사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짧은 기간에 투자금이 비정상적으로 불어났다는 점에서 이상하다는 정황이 포착이 안 될 수가 없다는 점
다섯째 주가 조작 세력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하고 골프장 지분에도 투자를 했다는 점 등입니다.
이런 이유로 임창정 씨를 단순히 피해자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대중은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주가조작 세력이 가수 임창정 씨 등 많은 연예인들에게 접근했고, 방송인 노홍철 씨에게도 접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는데요.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가조작 의혹 일당 중 한명이었던 A씨는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는 닉네임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는데요.
노홍철 씨를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두터운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노홍철 씨의 최측근은 “A씨가 다른 연예인들처럼 노홍철에게도 골프 레슨 등을 통해서 접근했다”
“그곳에서 골프를 배우던 중 계속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수 차례 권유를 받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노홍철은 A씨가 젊은데도 씀씀이가 말도 안되게 크고, 투자 제안을 하는 게 뭔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를 하진 않았다”며 투자 제의를 받은 사실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노홍철이 보이는 것보다 꼼꼼하고 현실적인 스타일이라서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는데요.
과거 노홍철 씨는 2016년 사기혐의로 구속된 경제사범 이희진에게도 투자제의를 받은 바 있는데요.
그는 “돈이 많아 집에서 물개를 키운다는 사람이 정작 미용실에 가서는 할인을 받으려 하는 모습에 뭔가 냄새가 난다 싶었다”
“몇 달 정도 지나서 뉴스에서 그를 보게되었다”
“돈 냄새는 못 맡아도 사기 냄새는 맡아야한다”며 투자를 할 때는 꼼꼼하게 확인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임창정 씨 또한 이러한 사실을 앞으로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한편 5명의 아들과 서하얀 씨를 아내로 두고 있는 임창정 씨는 과거 어려운 과정을 겪고 오늘에 이르렀고 앞으로 자식 교육에도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는 입장에 있는데요.
이번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돼 수십억 원의 재산을 잃고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므로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정공법을 택하여 잘못한 점이 있다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