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마침내 드러난 진짜 사망 원인에 경찰 수사 착수…결국 실신한 서정희, 서동주..재혼 부인 혼절..

아무리 가정 폭력과 도박 등으로 부부 생활이 파탄 났다고 하더라도 함께 살아온 세월이 32년이나 되었고 그 긴 세월 동안 좋았던 경험 한 조각은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서정희 씨는 자식들이 장성한 후 가정 폭력을 더 이상 참지 않고 서세원 씨와 이혼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 기도를 통해 전 남편 서세원 씨의 새 가정이 행복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럼에도 서세원 씨는 결국 이생의 업보 때문인지 아무도 그의 임종을 지켜보지 않는 가운데 낯선 타국 캄보디아 병원에서 홀로 떠났습니다. 

아빠와 좋은 추억 한 조각 간직한 딸 서동주 씨의 마음도 찢어지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석연치 않은 죽음

더구나 수액을 맞고 사망한 바로 그 병원은 서세원 씨가 주인을 설득해 동업을 추진 중에 있었고 또한 서세원 씨가 건강했던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죽음엔 아무래도 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 보입니다.

고 서세원 씨의 신 씨는 현실적으로 한국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고 캄보디아에 거주 중인 재혼녀의 뜻에 따라 일단 한국이 아닌 캄보디아서 화장 및 장례 절차를 추진 중이며 아마도 그 이후 유골을 한국으로 모셔 한국에 있는 유가족들이 다시 장례식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 회장은 “캄보디아는 사찰에서 장례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박 회장은 “서세원 누님께서는 현지에서 화장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캄보디아 상황상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하기도 쉽지 않다라며 절차도 까다로우며 냉동 안치된 시신을 다시 이관하여 옮기는 과정에서 현지의 높은 기온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들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선 캄보디아에서 장례 절차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한국에서 다시 장례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서세원 씨를 잘 알고 지내온 한 교민은 서 씨가 평소 큰 지병 없이 건강했으며 교민 사회가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교민도 서세원 씨가 열흘쯤 한국 식당에서 부인 딸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지인들과 식당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서세원 씨는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고 얼마 뒤 숨진 채 발견됐는데 서세원 씨는 한인이 운영해온 해당 병원과 통합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세원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 합병증을 갖고 있었으며 이날 캄보디아 병원에서 링거를 맞은 이유 또한 당뇨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세원이 링거를 맞았던 캄보디아 병원이 연락 두절되었다고 전해지며 위혹이 더해지고 있다.

‘디스패치’에서는 캄보디아 미래병원에 전화해 서세원이 사망한 것이 맞는지 물어봤는데요.

현지인 간호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은 “정맥주사를 맞다가 의식을 잃었다. 숨을 쉬지 않았다”라고 밝혔는데요. 

갑자기 한국인 남성이 전화를 가로챈 후 “그냥 링거 맞다가 돌아가신거에요. 상황 더 파악하고 연락드릴게요”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후 병원 측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세원의 사망 사건 이후 현지인들의 연락조차 받지 않고 기존 환자들과의 소통도 거부 중이며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반응 중에는 사고사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 회장은 서세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맨 먼저 병원으로 달려가 부검을 확인한 지인인데요.

박회장은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더니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도착하니 팔에 링거가 꽂혀있었습니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눈을 뜨지 못했어요”

“내가 팔에 꽂혀있는 링거를 직접 뺐어요” 

박회장은 서세원이 현지에서 병원 사업을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서세원에게 링거를 꽂아준 간호사도 그 날 처음 간호사 면접을 본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서세원은 이외에도 치과도 냈고, 한국인 의사를 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숨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은 무늬반 병원일뿐 의사도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있는 병원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병원장도 없고 의사도 없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서세원은 병원이라고도 말할 수 없는 의사도 없는 무늬만 병원인 곳에서 불법 시술을 받고 숨을 거둔 것이죠.

현지 외교부는 매체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린 상태이며

경찰은 “현재 사건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 중이다. 단순 변사 처리가 될지 병원 관련 수사가 진행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필요하면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서정희 서동주의 눈물

한편 서정희 씨는 전 남편 서세원 씨의 생전 새 가정의 행복을 위해 매일 새벽 기도했고 가정 식구들이 잘 살길 바랐습니다. 


전 아내인 방송인 서정희 씨와 딸 서동주 씨는 서세원 씨의 죽음에 큰 슬픔에 빠졌고 쓰러졌으며 한때 시음을 전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죽했으면 서정희 씨는 “제발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전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는 “서세원 씨가 잘 살기를 매일 새벽 기도했다며 가짜 뉴스라고 믿고 싶다”고 울부짖었습니다. 


딸 서동주 씨도 아빠의 사망 소식에 큰 슬픔에 빠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과거 서동주 씨는 2020년 저서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펴내면서 출연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서세원 씨에 대해 “어렸을 때는 좋은 기억이 많이 있었다”며

“안 좋은 사람 좋은 사람 나누기보다는 아버지를 여러 면이 있는 사람으로 기억 속에 놔두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딸이 어렸을 때 아빠와의 좋은 추억이 없기란 쉽지 않습니다. 

서세원 씨의 입장에서 본인이 아무리 가정 내에서 폭력적이라고 하더라도 생물학적 딸인 서동주를 예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동주 씨의 입장에서 아빠로부터 받은 사랑은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아빠의 죽음 앞에 무너지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서동주 씨가 책을 출간할 지금 서정희 씨는 다른 방송에 출연해 서세원의 재혼을 언급하며 “나중에 마주치면 하이 인사할 것 같다” 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서동주 씨는 “그렇다면 잘 된 것 같다. 엄마가 그 정도로 쿨할 줄은 몰랐다” 라며 웃었습니다.

서동주 씨는 당시 월간지 우먼센스 인터뷰에서도 “과거엔 아빠에 대한 미움이 컸다”

  
“그런데 큰 상처도 결국 시간이 지나니 치유가 되더라 잘 살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니 현재의 가족들에게 충실한 좋은 아빠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2014년에는 서세원 씨가 서정희 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과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 일로 서세원 씨는 재판에 넘겨져 2015년 징역형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결국 그 해 8월 서정희 씨와 협의 이혼했습니다. 

한편 정확하게 말하면 서정희 씨는 서세원 씨한테 미성년 때 성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32년 동안 가정 폭력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군다나 서정희 씨가 시집 갈 때는 아직 고등학생으로서 미성년자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서정희 씨는 학력이 중졸입니다. 

서정희 씨는 부당한 대우와 폭력으로 힘든 가정생활을 해왔지만 남편이 무서워 이혼할 생각은 염두에 둬 보지도 못했고 더구나 자식들의 앞날을 막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꼭 참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5월경 강남구 청담동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부부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서정희 씨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한 뒤 뒤로 밀어 넘어지게 한 혐의로 서세원 씨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부부 갈등에 노출됐고 2015년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세원 씨는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 모 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는데요. 

김 모 씨는 딸 서동주보다 불과 3살 위였습니다. 

서세원 씨와 김 모 씨 사이에서 얻은 딸은 현재 7살입니다. 

이후 이들은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고 서세원 씨는 현지에서 모케 활동을 비롯해 호텔 카지노 등 부동산 사업을 해왔습니다. 

서세원 씨는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새 아내와 어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2020년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이다”  

“더없이 행복하다며 무엇보다 한 갑에 탄생한 딸 아이는 제 삶의 전부다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다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모멘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세원 씨를 향한 좋지 않은 시선이 집중됐지만 정작 서세원 씨 자신은 마냥 행복해 보였습니다.

서세원 씨 자신은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혼 및 재혼과 관련된 논란에 대하여 서세원 씨는 이후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세원이 끼친 영향

한편 서세원 씨는 kbs 2tv <서세원 쇼> 등을 진행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무명 개그맨 유재석 씨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바로 서세원 쇼에서였습니다.

서세원 씨의 죽음에 유재석 씨가 남달리 받아들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서세원 씨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고 방송 활동을 넘어 영화 감독 사업가 모케일 등 활동 영역을 확대했고 소중히 지켜야 할 가정도 버리고 새 장가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만은 결국 파멸로 이어졌고 그가 손대는 모든 일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서세원 씨의 최고 절정은 코미디언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개그맨들은 바보짓이나 몸 개그로 사람들을 웃겼지만 그는 유머가 가미된 말로 사람들을 웃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 평가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램을 통째로 설계하여 움직일 수 있었으며 이는 오늘날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씨 등과 같은 mc가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만약 서세원 씨가 선량한 가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방송 연예계에만 몰입했더라면 아마도 우리나라 방송 문화 수준이 훨씬 더 높아졌을지 모르며 또한 오늘날과 같이 낯선 캄보디아 병원에서 지켜보는 이 없이 외롭게 죽음에 이르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평생 살고 나면 후회되는 부분이 남기 마련이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 제작비 횡령, 서세원 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의혹 방송사 pd 등에게 홍보비 명목의 뒷돈을 건네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 또 그로 인해 구속 기소돼 2006년 징역형 확정 방송 활동 중단 사태, 가정 파탄, 목사 자격 박탈 등 사건은 아마도 그의 인생에서 삭제하고 픈 항목들일 것입니다. 


이런 사건들이 없었다면 1980년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린 서세원 씨는 1990년대 이후에도 그의 존재감이 계속되고 우리나라 대중문화계의 거목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서세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