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라고 불러” 원혁의 진심에 철옹성 같은 이용식의 마음 녹았나? 이수민, 원혁 폭풍 오열…눈물바다된 현장

아버님이라고 불러

‘미스터트롯2’ 이용식과 원혁이 같은 무대에 섰습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특별콘서트 전설의 시작’에서는 원혁과 이용식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원혁은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결혼을 허가받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과거 이용식은 원혁을 내키지 않아해 말도 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용식과 원혁은 서로 하트를 하는가 하면 사이 좋게 커플댄스까지 췄습니다.

무대가 끝난 후 “이제는 아버님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느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원혁이 이용식을 향해 아버님이라고 부르자, 이용식은 “제 신변을 위해 아버님으로 가겠다”고 답해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원혁은 “아버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잘하고 싶어서 더 떨렸다. 오늘 이 자리가 정말 저의 꿈의 무대대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수민은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다 깜짝 등장했는데요.

그녀는 “예전엔 내가 아빠의 파트너였는데 이제 또다른 아빠의 파트너가 생겨 든든하다”

“오늘 아빠가 제일 멋있었어. 연예인 중 연예인인 우리아빠 사랑해. 무대고마워”라며 울었습니다.



이용식은 이에 “고맙다. 딸 수민이는 내 생명과도 같다”고 이라고 화답했고,

이수민은 “둘이 연습하면서 친해진 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 친하진 않은 것 같다. 서로를 쳐다보지를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이용식과 원혁은 MC들이 “어부바 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하자 서로를 업어주려고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원혁은 이용식을 업으려 했지만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용식은 “제가 살을 빼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오직 결혼 허락을 위해…


2022년 12월 22일 첫 방송된 조선TV ‘미스터트롯2’에서 원혁은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여기 서 있다”며 출연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었었죠.

원혁은 “여자친구와 사귄지 2년 가까이 됐다”

“결혼하고 싶은데 여자친구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는다. 반대하신다”고 말해 여자친구 아버지가 개그맨 이용식임을 밝혔는데요.

그는 “2년 사귀면서 3초 뵀다. 저를 보자마자 택시를 부르시더라”

“여자친구 아버지 이용식이 트로트를 엄청 좋아해서 미스터트롯2에 도전 했습니다”라며 결혼 허락을 받기위해 도전했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 날 원혁은  ‘나를 살게 하는 사랑’을 열창하며 감정에 복받쳤는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용식의 진심

이용식은 2월 2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왜 여태껏 원혁을 만나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 딸 이수민에게 허심탄회하게 밝혔는데요. 

그는 “내 딸을 뺏어간 것 같아서 그랬다” 

“내 딸이 가면 안 올 것 같다” 

“드라마 보면 친정왔다가도 빨리 가야하는 상황이 있지않나?”

“만약 딸이 그렇게 한다면 너무 슬플 것 같고 모든게 아쉬웠다”

“물론 수민이가 부모의 소유물도 아니고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잘못된 건 안다”라며 눈물의 고백을 했습니다.

이에 이수민은 “결혼이라는 단어부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딸이 이런 남자랑 연애하고 있구나정도만 생각해달라”

“그 정도의 마음으로 한번 (원혁과) 밥 한끼 했으면 좋겠다”

“혁이도 지금은 그냥 아빠와 친해지고 싶은 정도”라며 설득했고, 이용식은 이를 수락하며 이용식과 원혁의 만남이 2년만에 성사되었습니다. 

원혁의 진심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용식은 원혁과 단 둘이 낚시 여행을 떠났다.

이 날 이용식과 원혁은 함께 어색한 낚시 여행을 떠났는데요. 낚시경력 50년이라는 강태공 이용식 씨는 낚시 초보인 원혁의 캐스팅 기술에 놀라 “낚시 해본 적 있냐”며 놀라워 했습니다.

하지만 원혁이 부주의한 찰나에 원혁의 낚싯대가 물에 빠지면서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용식은 자신의 낚싯대로 떠내려가는 낚싯대를 잡으려 했지만, 낚싯대는 기어코 물살에 휩쓸려갔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다른 베테랑 어부들의 도움으로 결국 낚싯대를 찾게되었는데요. 

그 낚시대에는 심지어 안 잡히는 물고기까지 걸려있게되어 원혁은 얼떨결에 1타 2피의 맛을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원혁은 낚시터 뒤편 호텔까지 예약까지 하고 완벽한 풀코스로 이용식을 보필했습니다.

이용식은 원혁이 직접 우럭을 손질해왔다는 소식을 듣고 “네가 나보다 낫다”며 감탄했는데요.

요리를 마친 두 사람은 야외에서 고기와 함께 매운탕을 즐겼습니다.

이를 바라보던 이용식은 패널들에게 “낚시터를 바라보면서 사위하고”라고 말하던 중 “아, 사위가 아니지..”라며 본심들키는 말실수를 하며 관계의 전환을 알렸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용식은 개인 인터뷰에서 원혁에게 “제가 입장을 바꾸면 많이 힘들 것 같다. 기다리고 있다. 그 자체로 칭찬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원혁 역시 눈물을 흘리며 “정말 잘 온 것 같다. 아이처럼 웃으시더라”

“아마 저랑 수민이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이용식도 감동해 “늘 원혁이 저 상태, 저 모습이라면 안심하고 수민이를 맡겨놔도 될 것 같다”며 진심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