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 ‘전두환 최대 피해자’ 장미희가 손자 전우원 의식불명 상황에 오열한 이유

최근 진행되었던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의 폭로로 인해 다시금 그들이 저질렀던 과거의 만행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죠.

정치적으로도 여러 영향을 미쳤던 그들이지만 사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손을 뻗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당시 전두환 일가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그 때문이었을까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권 당시 그와 염문설을 빚었던 여성 연예인 역시 양손으로 다 꼽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하죠.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여성 연예인 중 1명인 장미희 씨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그녀의 인생 전반에 먹구름을 끼게 한 전두환 부인 이순자 씨의 악행과 그로 인해 망가진 장미희 씨의 삶 

그리고 친손자인 전우원 씨가 직접 언급한 이순자 씨의 소름 끼치는 면모까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소름끼치는 할머니

최근 전우원 씨의 폭로가 진행됨에 따라 가장 큰 관심을 끈 인물이 있습니다. 


그 정체는 전두환 씨도 그의 자녀인 전재웅 씨나 전재만 씨도 아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였죠. 

특히 뜨거운 화제를 빚었던 것은 전우원 씨가 직접 촬영했다며 공개한 연희동 자택 지하의 스크린 골프장 영상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통해 1939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한 스윙을 선보이는 이순자 여사를 본 대중들은

“어째 나보다 더 허리가 꼿꼿한 것 같아?”

“얼마나 좋은 걸 많이 챙겨 먹었으면 아흔 가까운 나이인데도 저렇게 팔팔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이순자 여사의 만행이 화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녀는 남편 전두환 씨가 세상을 떠난 직후 언론에 얼굴을 비추며 이미 한 차례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죠. 


때는 전두환 씨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지난 2021년 11월 27일이었습니다. 


이전까지 단 한 차례도 자신들의 만행에 대한 사과를 한 적이 없던 전 씨 부부

그러나 막상 남편이 목숨을 잃자 공식 석상에 선 이순자 여사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발언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남편의 재임 기간 중 고통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하여 사죄를 드리고 싶다”라는 말로 화두를 연 그녀

“남편이 공직에서 물러난 후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라며 슬픈 기색을 내비치더니 이어서

“그럴 때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말씀하셨다”라는 이야기까지 하기에 이릅니다. 


그동안 남편의 명성과 권력을 활용해 대저택에 스크린 골프장까지 지어두며 펑펑 즐길 때는 언제고 사과의 말이 너무 뒤늦은 것 아닌가요?

심지어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비자금 및 각종 탈세 혐의로 받은 수사를 두고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다”라니 이것이야말로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이순자 여사의 언행을 두고 분노를 느낀 이들은 평범한 국민들만이 아닌 듯 합니다. 

그녀의 친손자이자 전두환 씨 차남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우원 씨 역시 자신의 할머니를 두고 “소름이 끼쳤다”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 걸 보면 말이죠. 

할미품으로 돌아와라…

전우원 씨가 처음으로 자신을 세상에 드러낸 지난 3월 13일쯤 손자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당황한 이순자 씨가 직접 전우원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하죠.

그가 직접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이순자 씨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라는 말로 손자를 회유하며 그의 폭로를 멈추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 할미도 유방암 이기랴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말까지 덧붙이며 연신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죠. 


하기야 언론에서도 대놓고 불쌍한 척을 했던 그녀이니 손자에게도 자신의 병력까지 언급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결국 전우원 씨는 할머니가 보낸 메시지에 답변조차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당 내용을 고스란히 캡처한 뒤 “가족이 무섭다 소름 끼친다” 등의 내용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에 이르렀죠.

한편 이순자 씨의 뻔뻔스러운 태도가 세상에 공개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이가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1980년대 초반에 있었던 X양 루머의 주인공 배우 장미희 씨입니다.

장미희와 X양 루머

너무나 잔혹하고 끔찍한 내용이기에 차마 전체를 설명해 드릴 수는 없지만 1980년대 당시 장미희 씨를 둘러싼 X양 루머의 대략적인 내막은 이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듯 70~80 시대 당시 장미희 씨의 외모는 가히 전설급이었죠. 

한때 유지인, 정윤희 씨와 함께 한국 여배우 트로이카로 손꼽히기까지 했던 그녀

당시 장미희 씨를 이상형으로 꼽은 남성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 때문이었을까요? 장미희 씨는 일반 대중을 넘어 당대 최고의 권력자였던 전두환 씨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장미희 씨가 겪어야 했던 모든 고난의 원인이자 시초였죠. 

자신의 남편이 여배우에게 반했다는 사실에 큰 분노를 느꼈다는 이순자 여사 루머에 의하면 질투의 눈이 먼 이순자 여사가 직접 장미희 씨를 불러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가혹 행위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해당 루머로 인해 장미희 씨는 한동안 연예계 생활을 중재하고 미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나야 했죠. 

또한 실제로도 1982년 신군부 집권 시기에 출연 금지 연예인 목록에까지 이름이 오르는 수모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소문의 내막이 워낙 잔인했던 탓에 장미희 씨 본인도 이 루머가 자신의 이름 뒤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것을 끔찍히도 싫어했다고 하죠. 

오죽했으면 강산이 몇 차례나 바뀐 지금까지도 그녀는 X양 루머가 언급된 웹 페이지가 보이는 족족 법률 대리인을 시켜 삭제 요청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참 도대체 그 놈의 권력이 뭐길래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망쳐놓고도 정작 그 당사자들은 아직까지 떳떳하게 부기 영화를 누리며 살고 있는지…그 끔찍함에 처참한 기분까지 듭니다. 

사건의 진상?

사실 이 루머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현저히 갈리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진실 아니냐?” 라고 말하는 반면 또 어떤 이들은 “그냥 루머일 뿐이다”라며 소문을 일축하기도 하죠.


한때 <서울 무지개>라는 영화로까지 제작될 만큼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놨던 X양 루머 과연 이 소문은 진실일까요? 아니면 말도 안 되는 거짓일까요?

아직까지도 진실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요 마냥 거짓말로만 치부하기에는 어딘가 찝찝한 구석이 많습니다. 


첫 번째 만약 이 이야기가 전부 터무니 없는 헛소문이라면 도대체 왜 해당 사건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널리 퍼졌냐는 것입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말이 있듯 소문이 전부 다 사실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일부분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두 번째 소문에 대해 장미희 씨 본인이 택한 대처 방법입니다. 

그녀는 루머가 돌기 시작하자마자 호련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겠다며 잠적을 해버렸죠. 


물론 당시의 사회적 통념상 이런 끔찍한 소문에 이름이 오른 여성이 떳떳하게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도 무려 2년 이상이나 도망치듯 해외에 체류해 있었던 것은 어딘가 이상한 일입니다. 

끝으로 장미희 씨 본인이 이 소문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점 역시 수상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이다” 라는 말 한마디만 하면 될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도 왜 장미희 씨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 그 점 역시 참 의아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지난 세월 동안 끔찍한 루머로 고통받아온 장미희 씨 역시 분명 전두환 전 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해 큰 원망을 품고 있었을 터 그만큼 그녀 또한 전우원 씨의 이번 폭로에 관심을 기울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우원 씨의 의식 불명 소식에도 분명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되죠 특히나 만약 그 루머가 일부분만이라도 사실이었다면 그녀 역시 한때의 권력의 피해를 본 희생양으로서 분명 전우원 씨의 용기 있는 고백을 응원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이토록 많은 이의 삶을 고통에 빠뜨린 전두환 씨와 그 가족들

비록 시간이 많이 흐르기는 했지만 전우원이라는 한 청년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폭로를 진행해 준 만큼 이번 기회에 전 씨 일가의 모든 만행에 대한 진실이 모두 밝혀졌으면 그리고 그들이 응당 받아야 할 처벌을 전부 받게 되었으면하고 바라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