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버티겠습니다” 상해 전과자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전격 하차 결정, 자신의 SNS를 통해 하차 소식 전해

상해 전과 등 과거 논란이 된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전격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3월 2일 황영웅은 제작진에게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지만, 최근 과거 행적이 드러났고 계속해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용서를 구하고 계속해서 방송에 출연했지만, “하차하라”는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렸고, ‘불타는트롯맨’ 나아가 MBN 채널 자체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심적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황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차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는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립니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이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들에게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도 이게 맞나 싶어 괴로웠습니다”

라며 하차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 잡고 싶다”며 오해 받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잡고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영웅의 논란은 지난 22일 그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나타나며 시작되었는데요.

그는 25일 “가장 친한 친구에게 상처를 줘서 정말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더불어 과거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 따르면 황영웅은 지난 2016년 폭행, 상해 전과로 검찰로부터 벌금 50만원형을 선고받았는데요.

그는 “다시 찾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 사회의 좋은 구성원으로써 살아가고 기여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라고 호소하며 ‘불타는 트롯맨’의 출연을 강행했는데요.

거센 비난에 직면했고,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힌 황영웅을 편집 없이 방송에 계속 내보내는 제작진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영웅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 결승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황영웅은 무려 28만 8973표로 가장 많은 문자표를 얻었는데요. 

황영웅은 이에 대한 소감으로 “1등을 하면 상금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또한 황영웅의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