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015B 시절 ‘신인류의 사랑’과 ‘슬픈 인연’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무려 100만 장 이상 앨범을 판매한 가수 김돈규 씨가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가슴 아픈 사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수 활동

그는 1993년 장호일의 솔로 앨범 ‘KLOMAS’를 통해 보컬로 데뷔했는데요.
같은 해 015B 4집에 객원 가수로 참여했는데 당시 4집 수록곡인 ‘신인류의 사랑’과 5집 수록곡인 ‘슬픈 인연’을 부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1996년 ‘나만의 슬픔’으로 솔로 데뷔를 한 후 음원 차트 10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순위권에 오래 머무를 정도로 선전합니다.
그런데, 이후 2001년 MBC 드라마 ‘로맨스’의 OST ‘내가 택한 사랑’을 발매한 후 연예계를 떠나 식당을 운영하면서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사한 성대

그는 방송을 통해 왜 현재 연예계를 떠나게 되었는지 그 속사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3집 앨범 준비 당시 그는 동시에 가수 얀의 앨범도 같이 준비하게 되었었는데요.
얀의 음역대 자체가 너무 높다보니 레슨 도중 목을 혹사하며 무리가 왔고 결국 성대 결절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지속적인 불운과 삶의 고비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성대 결절 수술을 두 번이나 하게 되는데 목젖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숨 쉴 때도 힘들고 잘 때 코골이도 심해졌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도 안 터지고 성량도 작아지더라”며

“결국 어쩔 수 없이 목젖까지 잘랐고 그렇게 자신의 목소리를 잃고 많이 절망했다”고 하는데요.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가수의 심정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안연홍과의 인연

김돈규는 안연홍과 2001년부터 공개 열애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안연홍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김돈규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혼까지 이야기하며 깊은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결별설이 여러번 났지만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꿋꿋하게 서로에게 헌신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한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안타깝게도 김돈규와 안연홍은 6년의 열애 끝에 2007년 결별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결별 이유를 성격 차이라고 밝혔는데요.

김돈규와 결별한 안연홍은 온라인 프로게임 감독인 조정웅 감독에게 위로를 받았고, 결국 결혼까지 해서 슬하에 자녀도 두었으나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한편 김돈규는 안연홍과 결별 후 결혼설과 이혼설이 돌았지만,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이렇게 성대 문제로 무대에서 멀어진 후 연인과의 이별까지 겪게 된 김돈규
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옥같았던 2019년

“2019년은 제게 평생 잊지 못하리”라고 입을 뗀 김동규는 “지금도 생각하면 지옥이다” 라고 말하며
“2019년 6월 말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제가 그날 새벽에 팔이 부러졌는데 병원을 못 갔다”

“반깁스를 한 상태로 아버님을 보내드렸는데 그 해 11월에 내가 지주막하출혈이 생겨서 수술을 했다”
“그때까지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올 수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그해 12월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지주막하 출혈을 설명드리면 과거 안재욱도 걸렸던 병으로 목덜미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쓰러졌다’라고 하였는데요.
의학적으로는 손상을 받은 뇌의 부위에 따라 신체 부위의 마비, 영구 장애까지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 가능성도 매우 높은 무서운 질병이라고 합니다.
최근 근황

그는 현재 강원도의 한 산속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민박집 한 칸을 빌려서 머무르고 있다는데요.
이유는 “여기에 오면 아픈 기억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건강 상태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 같아 보였는데요.
현재 얼굴이 정말 많이 부어서 사람들이 맞은 줄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울도 잘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김동규가 모자를 계속 쓰고 자면서까지 쓰는 이유를 묻자
“뇌출혈 수술을 해 겨울에는 온도 차가 있으면 아무래도 안 좋다”
“온도차가 있으면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머리를 보호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엄마 아빠가 깨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돈규는 “제가 비록 옛날처럼 노래는 할수없겠지만, 노력해서 꼭 한번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당부했습니다.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가수이며 ‘신인류의 사랑’ ‘슬픈 인연’을 잊을 수 없는데요.
앞으로 힘내셔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