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 前 남편 빚 100억도 모자라 아들까지 발목을 잡아..독거노인 신세로 곰팡이 가득한 집에서 결국…

가수 장미화 씨는 70년대와 8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인데요.

<안녕하세요>, <봄이 오면>, <애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입니다.


그런 장미화 씨 시대를 풍미했던 톱 가수로서 현재는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방송에 나온 그녀의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난장판이 된 집 안의 모습에 반찬 위에 곰팡이가 핀 모습까지 그대로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이런 모습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지난 2014년에도 곰팡이들로 가득한 그녀의 집 안의 모습이 공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화려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곰팡이들로 가득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어려운 가정환경

1946년에 태어나 올해로 만76세인 장미화 씨

본명은 김순애로 그녀의 아버지는 6.25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고 장미화 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며 아버지를 몹시 그리워하며 자랐다고 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외삼촌이 수소문을 하였고 결국 아버지의 소재를 알게 된 장미화 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찾아갔는데요.

아버지는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서 새 살림을 차리고 있었고 그런 아버지는 10여년 만에 만난 자신의 친딸인 장미화 씨를 마치 옆집 아저씨보다도 못한 무뚝뚝한 태도로 대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사춘기의 나이였던 장미화 씨는 이에 큰 충격을 받았고 ‘괜히 만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후 아버지를 마음속에서 지웠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다


일찍부터 이별의 아픔을 알았던 장미화 씨는 노래 연습을 하며 그 마음을 달랬다고 하는데요. 

1965년 kbs의 <아마추어 톱 싱어 대회>에 나가 1위를 함으로써 가수로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신중현이 이끄는 애드포의 1호 보컬 그리고 걸그룹 사운드 레이디버드로 활동하며 동남아 및 미국 캐나다 등 해외 각국을 돌며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해외에서 귀국 후 그녀는 솔로로 데뷔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절정의 인기를 달리던 그녀는 1978년 사업가였던 한 살 연하의 남편과 돌연 결혼을 발표하며 동시에 가수로서도 은퇴를 하게 됩니다. 

이후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 것만 같았던 장미화 씨 하지만 그녀는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는데요.

사업가였던 그녀의 남편은 사업 실패로 인해 큰 빚을 지게 되었고 그 빚이 무려 1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두 부부는 결혼 초기부터 다툼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연예인이었던 장미화 씨에 비해 보수적인 성격이었던 그녀의 남편은 빚 문제도 있고 다시 가수로의 복귀를 하려고 하는 그녀를 향해 “노래 부르는 여자하고는 같이 못 산다” 라고 하며 그녀의 복귀를 강하게 반대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달랐던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을 하게 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부부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이혼을 하며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서 장미화 씨가 100억 원에 달하는 빚을 혼자 모두 끌어안기로 합니다.

이후의 장미화 씨의 삶 그동안 벌어놓았던 집이며 재산 등 모든 것을 잃은 것은 물론 홀로 아들을 키우며 그리고 어마어마한 빚을 갚기 위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바치며 고단한 삶을 살게 됩니다. 

당시에 대해 그녀가 말하길 

“어머니가 제가 가장 힘들 때 돌아가셨다”

“어머니 돌아가신 그 자리에서 모기장을 열고, 뛰어내리려 했다”

“빚쟁이가 사람 끌고 우리 집 들어와서 난리 치고 그럴 때였다”

” ‘나보다 더 불쌍한 사람이 있나? 나보다 더 외롭고 힘들고 아픈 사람이 있나?’ 생각했다”

“그 생각을 하니, 부모 없는 소년소녀가장 들이 생각났다”

“그들이 나보다 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살아야지’ 싶었다”

“또 ‘내가 여기서 죽으면 우리 아들은 어떻게 되냐’ 싶어 살아야겠구나 다짐했다”

당장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위해 뭐라도 해야 했던 그녀 바로 가수로서 복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과 같은 마냥 팔자 좋은 가수가 아닌 생계형 가수로서 활동을 해야 했는데요.

방송에서 자신을 불러주지않자, 장미화 씨는 예전 인기 가수로의 자존심을 내세울 것도 없이 캬바레, 스탠드바, 나이트 클럽 등 하루에도 10여 군데의 밤업소를 쉬는 날 없이 닥치는 대로 뛰며 험한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렇게 보내야 했던 세월이 자그마치 30년이라고 하니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한 가지 의외인 것은 그렇게 남편과의 이혼으로 인생의 소중한 30여 년을 고통스럽게 보낸 걸 생각한다면 남편을 야속케 하며 미워할 만도 한데 세월이 흐르고 그녀가 말하길

“처음에는 적대감을 가지고 전 남편의 탓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전 남편과 친구가 됐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자신을 내려놓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라며 세월이 지나자 전 남편에 대한 앙금은 많이 사라진 듯 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이후 남편이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할 때 찾아가 노래를 불러주며 같이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였으며 남편도 그녀가 행사를 할 때면 친구들에게 티켓을 팔아주며 공연에 찾아와 응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혼을 하고 나서야 그렇게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된 두 사람

 2018년 전 남편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때 그녀는 장례식장에 찾아가 가슴이 찢어진다며 오열하며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동료의 배신


남편과 이혼 후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으며 고통스러운 30여 년의 세월을 보냈던 그녀 하지만 남편의 빚 말고도 그녀를 절망에 빠뜨린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바로 후배 가수 A씨의 곗돈 사기 사건인데요.


당시 정말 떠들썩했던 사건으로 빚에 허덕이고 있었던 장미화 씨는 재테크 수단으로 계를 들게 됩니다. 


은행 이자보다 많은 이자를 준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말이죠. 

요즘은 거의 없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는 정말 흔한 일이었죠. 

믿었던 지인들과 함께 있었던 계모임 그 후배 가수 A씨가 20여명의 계를 10년 동안 관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탤런트 김형자 씨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십 년 동안 관리되어 왔던 곗돈을 어느 날 후배 가수 A씨가 모조리 들고 해외로 날랐던 것입니다.

 
연예계 선후배이기도 했던 지인들의 계모임

각자 바쁘기도 했고 당연히 서로를 믿고 있었기에 얼굴을 볼 것도 없이 곗돈을 착착 입금해 왔는데 모두가 당한 것입니다. 


문제의 가수 A씨에게 말이죠.

훗날 김형자 씨가 방송에 나와 그때를 회상하기를 “과거 곗돈 사기를 치다 사라진 선배가 있다”

  
“방송가 사람들 대부분이 그 선배에게 당했을 것이다”


“첫 순번부터 마지막 순번까지 자기가 다 꿀꺽했다”


“유명했던 가수였다. 그 가수가 부른 노래도 알지만 부를 수 없다”


“제일 많이 당한 사람은 장미화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장미화 씨는 가진 돈 대부분을 곗돈에 쏟아부었는데 그 돈을 가지고 해외로 도망을 간 것입니다. 

연예계 지인들의 모임이라면 장미화 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모르진 않았을 텐데 먼지 한 톨 안 나올 정도로 오조리 바싹 긁어내어 도망을 갔다고 하니 벼룩의 간을 빼먹지 참 피도 눈물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당시 장미화 씨의 운전을 해주던 기사에게까지도 2천만 원을 빌려서 날랐다고 하니 그야말로 작정을 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돈을 긁어내어 한 탕을 친 듯 합니다.

이 문제의 가수 A씨 현재 미국에서 요식업을 하면서 봉사 활동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제 와서 봉사 활동이라니 뭔가 좀 어이가 없는 기분이 듭니다. 

아무튼 안 그래도 갚아야 할 빚이 쌓여 있었던 장미화 씨는 이렇게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있었기에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배신감을 느낄 새도 없이 또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가수로서 이름을 날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험난했던 인생을 살았던 장미화 씨는 작년 6월에 근황을 전했는데요.

아들에 발목 잡힌 장미화?

JTBC ‘라이프’에 출연한 장미화 씨는 최근 대부분의 빚을 갚고 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 아들 때문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고 하는데요.

장미화 씨가 말하길  “혼자 40년을 살아서 요즘 나도 화끈한 사랑,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식이 발목을 잡는다”

“같이 사는데 한달에 3번 정도 들어온다. 요즘 독거노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 끝나고 깜깜한 집에 들어갈 때 정말 가슴이 시리게 외롭다”

“그런데 아들이 장가를 안 가서 내가 결혼을 못 하고 있다”

“43살 노총각이 있어서 장가를 가기도 힘들고, 장가 올 남자도 찾을 수가 없다”

“아들에게 ‘왜 너는 장가도 안 가고 여태껏 속을 썩여서, 내가 제2의 인생을 못가게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들이  ‘내가 먼저 장가가면 외롭지 않겠냐?’는데 아주 답답해서 욕을 하고싶은 심정”이라고 현재 심경을 밝혔는데요. 

평생을 아들 뒷바라지하고 빚 갚느라 고생했던 장미화 씨가 인생 제2막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장미화 씨 그리고 아들 모두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