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이 자꾸 아빠를 찾아…” 뒤늦게 밝혀진 사유리 아들 젠의 아빠, 정자를 기증한 남자의 충격 정체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이 심각하다는 보도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한 명도 채 되지 않는 0.81명인데요. 

거기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꼴찌라고 합니다. 

이처럼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미혼모 비혼모에 대해 그리 곱지 않은 시선이 많죠.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면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색안경부터 끼고 바라보는데요. 

그런데 이 모든 고정관념을 뒤집어버린 한 여인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 씨데요. 

그녀가 자발적 비혼모가 되어 홀로 아들을 키우는 것도 놀라운데 최근 더 충격적인 결심까지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과연 사유리 씨는 어떤 행동을 준비 중일까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유리에게 정자를 기증한 남자 즉 젠 아빠의 대략적인 정체에 대해서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유리가 일으킨 센세이션

지난 2020년 11월 정말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 씨가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당시 이 소식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사유리 씨는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당장 시험관 수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 라고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알고 보니 사유리 씨의 난소 나이가 48세였고 그때가 아니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거라고 합니다.

그만큼 그녀는 아주 오래전부터 아이를 갖는 게 꿈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유리 씨가 결심한 건 바로 정자를 기증받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의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이었지만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미호는 인공으로 시도하는 모든 게 불법이었기 때문에 사유리 씨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았는데요.


그렇게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지만 40살이라는 노산에 임신 중독증까지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너무나 힘들었지만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건강한 아들 젠을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젠의 사진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더더욱 놀란 이유가 또 하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젠이 동양인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즉 사유리 씨는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혼혈 아이를 낳은 건데요. 


그녀는 “정자 기증을 하는 곳엔 동양인이 거의 없다”


“그래서 서양 사람으로 결정했다”

“또 술 담배 안 하고 EQ 수치가 높은 사람을 일부러 찾았다” 라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젠이 태어났음을 전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접한 대중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얼마나 원했으면 그런 결정을 했을까요”


“아기랑 행복하게 사세요”


“같은 여자로 사유리 씨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라면서 큰 응원을 보냈죠. 

그런 화제와 성원 속에 사유리 씨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방송 최초로 젠을 공개하였고 깜짝 시청률 상승까지 이뤄냈습니다. 


그러면 현재 젠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젠의 놀라운 성장


최근 젠의 모습은 너무나 놀랍습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해서 확인한 젠은 어느덧 훌쩍 자랐으며 그 모습이 범상치가 않은데요. 

일단 피부는 백인이며 뚜렷한 이목구비에 파란 눈이 인상적입니다.

머리도 완전한 금발인데요. 그래서 마치 인형처럼 아주 귀엽고 잘생긴 외모가 돋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모만 뛰어난 게 아니라 젠은 언어 실력도 뛰어난데요. 

지난 1월 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엄마 사유리 씨와 젠이 딸기 수확에 도전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당시 사유리 씨는 딸기를 들고 젠에게 “이거 뭐야?” 라고 묻자 놀랍게도 젠은 일본어와 한국어에 동시에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젠은 벌써 2개 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이죠. 

물론 엄마 사유리 씨가 언어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기도 했겠지만 아마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은 듯 합니다. 

게다가 젠은 수확한 딸기를 혼자만 갖는 게 아니라 주위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는데요. 

이 모습에 사유리 씨는 뿌듯한 엄마 미소를 지었죠.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사유리 씨가 정자를 기증받을 때 EQ가 높은 사람을 찾았던 만큼 아마 쟤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고려할 줄 아는 배려심 넘치는 아이로 자라는 듯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젠이 점점 똑똑하게 자라나면서 최근 엄마 사유리 씨의 걱정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체 그 걱정은 무엇일까요?

아빠는 어떤 사람?

사유리 씨는 지난 2월 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자신의 부모님에게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젠이 아빠를 모르는데 그림책을 보며 엄마 아빠라고 해”라며 걱정어린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글쎄요 괜히 아빠를 찾는 건 이제 시작이 아닐까요?


앞으로 또래 친구들을 더 자주 만나고 학교 생활까지 하게 되면

아빠의 빈자리를 크게 느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나의 아빠는 어디에 있는지 세상에 과연 존재하고 있는지 더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사춘기가 되면 아빠 없이 태어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할 가능성도 있겠죠. 

그렇다면 시간이 흐른 뒤 과연 젠은 아빠를 만날 수 있는지 그 여부가 궁금해지는데요.

그래서 정자 기증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아빠를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해 한 번 알아봤습니다. 

일단 조사를 해보니 일본에서 2018년 정자 제공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아버지를 밝혀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이긴 적이 있다고 합니다. 

즉 법적인 절차를 동원하면 정자를 기증한 사람을 알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에 반해 기증자가 대부분 그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기증자들은 소송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인해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는 걸 대부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한편 최근 사유리 씨에 의하면 “정자 기증자의 어릴 때 사진은 볼 수 있다” 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자세한 신상 정보는 쉽게 알 수 없지만 어릴 적 사진까지 볼 수 있다는 걸 보면 국적은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일본의 한 정자은행의 기증자 국적들을 살펴보면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등 대부분 유럽 국가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현재 젠의 모습을 볼 때 제네 아빠도 아마 유럽인이 아닐까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느 능력도 뛰어나고 EQ까지 높은 젠의 모습을 통해 유추해 봤을 때 아마 쟤네 아버지는 0.1%의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백인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사유리 씨가 굉장히 충격적이고 어려운 결심을 공개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유리의 목표

지난 1월 초 사유리 씨는 자신의 엄마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젠에게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새해 소망을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는 “무리지만 목표라면 괜찮다”라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는데요. 

그러면서 사유리 씨는 가족 한 명 추가를 2023년 새해 소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사실 사유리 씨는 젠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던 2021년 한 방송에 출연했을 때부터

“아들을 위해 목숨 걸고 둘째를 낳을 생각도 있다”

“아들이 아빠가 없는데 형제까지 없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 라는 생각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즉 사유리 씨는 아주 오래전부터 혼자인 제인을 위해 둘째를 계획 중인 상태였던 것이죠.

이 이야기가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둘째를 낳으려면 젠과와 같은 정자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렇게만 된다면 유전자상 온전히 같은 부모 아래 형제니까 젠에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라는 의견을 주기도 했는데요. 

글쎄요 같은 기증자의 정자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그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상황이든 간에 젠에게 형제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위험하더라도 둘째를 갖고 싶다는 사유리 씨의 결심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물론 그동안 힘든 시간도 있었을 테고 젠을 보면서 걱정도 했겠지만 ‘아이가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해맑게 웃는 사유리 씨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엄마의 표본을 그리고 엄마 혼자서도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를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젠이 그림책을 보며 아빠라는 말을 한다고 걱정하는 사유리 씨에게 그녀의 아빠 즉 젠의 할아버지가 전했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오늘의 마무리로 대신할까 합니다. 


“신경 쓸 필요 없다. 우리가 두 배로 노력할 거야” 이렇게 큰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젠은 비록 아빠가 없어도 행복하게 자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