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2 팀 메들리와 대장전으로 충격적인 결과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전체 1위 팀은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만 2위부터 5위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는데요.
현재 진해성, 황민호 등이 속해 있는 김용필의 팀은 3위로 방송이 끝났고 전원 탈락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장으로 실력을 선보일 김용필의 무대에 이들의 운명이 달려 있는데요.

대장전에 앞서 미스터 트롯2 가운데 또다시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박서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탈락하여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재차 일어난 조작 논란인데요.

이번에 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인물은 바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준 김용필입니다.
김용필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된 것인데요.
미스터트롯2는 또 무슨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일까요?
미스터트롯2는 초반부터 마스터와 참가자가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공정성 논란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방송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하면서 이 의혹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가운데 김용필은 자신의 꿈을 위해 오랜 시간 몸 담았던 직장에 사표를 던졌고 이러한 김용필을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했습니다.
또한 직장까지 그만두었는데 경연에서 탈락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이미지가 만들어지면서 그에 대한 응원은 날이 갈수록 커졌습니다.
물론 그만큼 김용필은 실력도 스타성도 남다른 인물이기에 이러한 스토리까지 맞아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소속사가 탄탄한 젊은 참가자들에 비해 김용필은 꿈 하나만 바라보고 도전한 중년이라는 이미지가 단단하게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김용필은 등장부터 mc 김성주에 의해 현재 mbn ‘매일경제’ 앵커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되었습니다.
이 당시 mbn의 불타는 트롯맨도 시작되면서 두 프로그램은 조금이라도 더 화제가 되고자 하던 때로 자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두고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용필은 그렇게 직장 퇴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이야기하며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러나 곧바로 mbn 측에서는 김용필이 자사 아나운서가 아니라고 공식 발표합니다.
mb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타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 출연 중인 김용필 씨는 mbn 아나운서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김용필 씨는 현재 mbn이 아닌 매일경제 tv에 출연하고 있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mbn에는 단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mbn과 매일경제 tv는 모두 매경미디어 그룹 계열사이긴 하지만 mbn은 종합편성 채널 매일경제 tv는 경제 전문 채널로 다른 회사임을 분명히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김용필은 방송국에 입사한 적이 없는 프리랜서 방송인이기에 퇴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보통 프리랜서 방송인들은 프로그램을 맡을 때 리포터처럼 건당 계약을 할 분 어디에 소속돼 정규직처럼 일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고 ‘퇴사’가 아닌 ‘해촉 증명서’를 받을 뿐이죠.

따라서 앞서 미스터트롯2에 도전했던 kbs 김선근 아나운서처럼 탄탄한 정규직 직장을 그만두고 가수에 도전하는 것처럼 포장하면 어불성설입니다.
더구나 김용필은 이번 미스터트롯2 덕분에 오히려 무명의 프리랜서 방송인에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되는 기회를 잡은 것이기에 솔직히 잃을 것보다 얻을 게 많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직장 퇴사 생사기로에 섰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 트롯2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종의 경력 과대 포장, 동정심 호소 작전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이에 방송업계인들이 김용필을 보는 시각은 곱지 않습니다.
차라리 ‘무명의 방송인이지만 유명해지고 싶어서 이름값을 높이고 싶어서 출연했다’라거나 ‘가수가 원래 꿈이었다’ 정도로 출사표를 던지는 게 훨씬 솔직하지 않았을까 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김용필은 ‘돌아갈 곳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퇴사 갈림길에 선 현직 경제 아나운서로 홍보되었습니다.
비로소 방송에서 마지막 출근길까지 공개되었는데요.

함께 지낸 동료들과도 작별하는 모습이 보여졌고 결국 김용필은 퇴근길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용필은 “이렇게 그만두면 같은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방송 쪽에서 뉴스 경제 성우 일을 20년 좀 넘게 해왔는데 마지막이 어떨까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런 식의 마무리가 될 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출발이긴 하지만 미스터 트로트로 아직 도전이 끝난 게 아니고 어떻게 될지 모르고 아직은 불확실합니다”
“그런데 모든 걸 내려놔야 해서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
“저도 가장이니까요. 이젠 갈 곳이 없어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홀로 고군분투하며 미스터트롯2가 아니면 더 이상 생활마저 힘들 것 같이 나왔던 그의 이야기와는 달리 새로운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미 그는 가수로 활동을 하기 위해 소속사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로부터 놀라운 이야기가 전해진 것인데요.

김용필은 4선 국회의원인 신기남의 아들인 신혜선이 속해 있는 빅컬처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였습니다.
그렇기에 아나운서를 그만두는 것이 그다지 크게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미스터 트롯2로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사직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용필은 팀 미션을 준비하면서 이런 말을 하죠.

김용필은 출연하면서 힘들었던 점으로 “무엇보다도 나이가 꽉 차서 도전하다 보니까 가족한테 얘기를 못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 ‘그 나이 먹고 무슨 그 도전을 하냐?’라는 말이 부담이 됐다”전했는데요.
이어 “제작진 예심까지는 가족들이 몰랐어요” 라며 “비밀 유지에 성공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스터 예심으로 방송에 출연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연습이 잦아지면서 주말까지도 가족들이 모르는 위험한 외출을 하다 보니 그때부터는 집에 비밀로 하기가 어려워 공개했다” 말하며
“괜한 오해받기 싫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말을 해야겠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출연에 대해 김용필은 “아내가 마냥 기뻐하며 대환영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한쪽이 사업을 해서 돈을 월등하게 많이 벌지 않는 이상 맞벌이 부부들은 서로의 수입으로 빠듯하게 틀에 맞게끔 돌아가기 마련인데 누구 하나가 삐끗하면은 어려워지는 거예요”라며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유튜버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미 소속사가 있었기에 미스터 트롯2에 참가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는 것은 방송을 위해 과장되게 꾸민 것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니면 소속사에 들어가는 것까지 아내에게 항고했던 것일까요?
여러 이야기를 종합해 보았을 때 의아한 부분이 꽤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일을 김용필이 혼자 꾸민 일일까요?
오히려 김용필은 미스터 트롯2에 의해 이용당했다고 억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김용필은 처음부터 자신을 소개할 때 프리랜서 앵커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제 실력만으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사가 있어야 해당 참가자에게 몰입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그로 인해 언제부터인가 서사가 필수가 되었고 아나운서 출신이면서 꿈을 위해 사직서를 냈다라는 김용필의 서사를 미스터 트롯2는 몰고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누군가는 특별한 서사를 부여하면서 많은 분량을 주고 하물며 수산시장에서 장 보는 것까지 보여주면서 또 절박한 누군가는 칩거에 들어갈 정도로 충격을 받을 만큼 경연의 진심이었어도 이해 안 되는 이유로 탈락시켰습니다.
과연 이게 공정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용필과 더불어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출연자들이 우승을 꿈꾸며 경연에 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이들의 서사를 만들어주고 분량을 분배해주는 것은 누구인가요?
경연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절실함을 갖고 도전했습니다.
몇몇을 밀어주는 행위를 그만두고 굳이 공정성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마무리를 맺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