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참다 결국 직접 입 열어…” 30년차 노사연 이무송 부부 결국 안타까운 상황…


미스터트롯이 낳은 차세대 트로트 대세 임영웅이 불렀던 노래 중에 깊은 여운이 남는 곡이 있습니다. 


바로 미스터트롯 예선에서 불렀던 ‘바램’이라는 곡입니다. 

해당 영상은 당시 2000만 뷰를 기록하며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임영웅이 부른 곡이 히트하자 원곡자인 노사연의 ‘바램’도 차트를 역주행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후 노사연과 임영웅은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음악회에서 ‘바램’으로 듀엣으로 불렀는데요. 

최근에는 무대보다 예능에서 모습을 보였던 노사연이었기에 그녀를 재미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젊은 층에서는 노사연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지금은 예능에서 웃음을 주지만 노사연은 명실 상부 대한민국의 레전드 가수입니다. 

1978년 데뷔해 44년 차 가수 노사연은 한때는 가요계의 원조 걸크러쉬였고 센 언니 캐릭터의 유쾌함이 넘치는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노사연의 삶을 들여다보면 행복과 아픔이 교차한다는 소문인데 한때 그녀의 연관검색어는 이혼, 재혼, 숨겨진 아들,아들의 사망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예능인 같지만 뼈 속까지 가수인 노사연의 인생 스토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모 때문에…

1957년 마산에서 태어난 노사연은 어릴 때부터 노래 실력이 탁월했는데 그녀의 호소력 짙은 노래는 듣는 이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여고 시절 통기타를 치며 패티킴의 ‘이별’을 불렀는데 노래를 들은 노사연의 이모 현미가 눈물을 흘릴 정도였습니다.

노사연의 이모가 현미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노사연의 집안은 문화예술인 가계로 유명합니다.


남편은 가수 이무송, 언니는 배우 노사봉, 어머니는 무용인 김화선, 이모들은 가수 현미와 김명희, 막내 이모부는 작곡가 최대석, 이종 사촌으로는 가수 고니와 탤런트 한상진 등이 있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있을까 말까 한 문화예술인이 노사연 가게에는 10명이나 있는데요. 

그 길을 이어받은 노사연은 노래를 정말 잘했고 그녀의 실력을 눈여겨본 아버지의 권유로 단국대 성악과에 입학합니다. 

이후 노사연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는데요.

하지만 인형같이 예쁜 가수들 사이에서 노사연은 외모로 차별받았는데 속상함에 가수 생활을 그만둘까 많이 고민합니다. 

하지만 노사연은 아버지의 말의 마음을 다잡았는데요. 

아버지는 “고양이는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를 잘 잡으면 최고다”

“가수도 예쁘든 뚱뚱하든 노래를 잘해야 한다”라며 노사연의 용기를 북돋아 줬습니다.


아버지의 응원에 노사연은 가수 생활을 계속하지만

화려한 데뷔와 달리 10년간 크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대표곡으로 유명한 ‘만남’도 89년 발매 당시에는 사랑받지 못하다가 1991년 뒤늦게 인기를 얻으며 국민가요에 등극했습니다. 


노사연은 이 곡으로 mbc 10대 가수 가요제 ‘최고 인기 가수상’과 ‘최고 인기 가요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릅니다.

‘만남’의 역주행

한편 2년 전 발표한 ‘만남’이 역주행하게 된 데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9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 예능이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 덕분입니다. 

입담 좋기로 소문난 노사연은 지금도 예능에서 활약 중인데요. 

지금은 잘 나가는 예능 출연이 대중적 인기로 이어져 가수 배우 상관없이 누구나 출연하고 싶어 하지만 90년대 예능 출연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앞서 노사연은 예능에 나가 입담을 과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 후 가요 프로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방청석의 한 아이가

“개그맨 아줌마가 노래도 진짜 잘한다”라고 말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이후로 노사연은 예능에 나가면 가수로서 이미지가 손상된다는 생각에 밀려드는 예능 섭외 요청을 모두 톼짜놓습니다.

그 와중에 개그맨 주병진이 주말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작은 코너를 함께 하자고 노사연에게 제안했습니다. 

당시 주병진은 지금으로 치면 유재석 급의 인기였는데 제안을 단박에 거절할 정도로 가수로서의 그녀의 꿈은 확고했습니다. 

하지만 주병진과 노사연은 무명 시절부터 친했던 사이였습니다. 

친구의 거듭된 제안에 노사연은 결국 ‘배워봅시다’라는 코너에 출연했는데요. 


노사연처럼 뭔가 어설픈 몸치가 배우려고 애쓰며 망가지는 모습에 그야말로 코너는 대박이 납니다. 

한편 코너를 대성공으로 이끈 노사연이 고마웠던 송창의 PD는 그녀에 대한 배려로 코너 마지막 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요. 

그 날 노사연은 만남을 열창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만남’은 신드롬급 역주행을 했고 노사연은 가요톱텐 골든컵과 mbc 10대 가수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후 노사연은 ‘님 그림자’ ‘이 마음 다시 여기에’ ‘바램’ 등 여러 히트곡으로 가수 입지를 다졌는데요.

여전히 가요계는 물론 예능에서도 사랑받으며 왕성한 활동 중입니다. 

이무송과의 만남 그리고…

다시 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 30대 중반을 넘긴 노사연은 짝사랑을 시작하는데 상대는 가수 이무송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인들과 놀러 간 호텔 수영장이었는데 노사연은 이무송이의 작은 얼굴과 넓은 어깨에 첫눈에 반했지만 이무송은 거리를 뒀다는데요. 

노사연의 각고의 노력 끝에 두 사람은 1994년 부부가 됩니다. 

이렇게 인기와 사랑을 다 얻은 노사연에게 어떤 아픔이 있다는 것일까요?


과거 노사연은 ‘이무송에게 맞고 산다’

‘이무송이 미국에 숨겨둔 아이가 있다’  

‘이무송은 재혼이다’

‘친아들이 사망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는데요.

전국 미용실에서 회자될 정도라 대중은 진실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럼 이 소문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요?


우선 노사연이 맞고 산다는 루머는 연예인 부부라면 종종 생기는 소문인데 한마디로 반박하자면 남자에게 맞고 살 노사연은 절대 아닙니다. 

다음으로 퍼진 ‘이무송은 결혼한 적이 있으며, 노사연과는 재혼이다, 미국에 숨겨둔 아이가 있다’라는 소문은 나름 구체적이기까지 했는데 최초 유포자가 밝혀졌습니다. 


바로 노사연이었는데요. 

당시 노래 사는 게 무엇인지 히트로 인기를 얻은 이무송은 1등 신랑감이었는데요. 

미국 의학 전문학사 출신의 학창시절 수영 선수 출신으로 몸매가 훌륭했던 이무송을 흠모하는 연예인들이 많았는데 노사연은 이들을 물리치기 위해 소문을 퍼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는데요. 

이무송은 노사연의 애정 공세를 피하고자 “미국에 애가 있다”라고 거짓말을 했으니 알고 보면 부부 합동 작품인 셈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이무송이 재혼이건 아이가 여럿이건 노사연은 전혀 상관이 없을 정도로 이무송을 사모했던 것인데요. 

엄청난 사랑입니다.

이후 이무송은 자신은 초혼이며 아이가 없다고 여러 차례 정정했지만 소문은 잡초처럼 다시 자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소문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의 아들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헛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외동아들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기에 부재가 불러온 해프닝이었습니다. 

2010년 노사연은 아침 방송에 출연해 16살이 된 아들 사진을 최초 공개했는데요. 

“잘생긴 이모송이다”라는 패널들의 발언에 “마르고 잘생긴 아들은 dna의 혁명이다”

  
“남편보다 외모가 낫다”라며 대놓고 자랑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을 졸업한 아들과 가끔 데이트하는데 잘생긴 외모의 스윗한 성격이라고 전합니다. 

아들이 삶에 비타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제 노사연의 마음속 1순위는 아들입니다.

한편 연예인에게 근거 없는 헛소문은 답안사지만 자녀와 관련된 소문은 너무 악의적인데요. 


왜 자꾸만 이런 루머가 기정사실처럼 퍼지는 것일까요?

반면 노사연이 난청으로 청력을 거의 잃었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사실입니다.

한 방송에서 노사연은 15년 전쯤부터 돌발성 난청으로 고생해 온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가끔 방송 녹화를 할 때 멍해질 때가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못 알아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고백했는데요. 

팬들은 “노사연의 밝은 미소에 그런 아픔이 감춰져 있었냐?”며 안쓰러움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마치 베토벤이 된 기분이다”


“그래서 노래가 더 감사하고 귀하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우리 남편이 얼마나 멋있냐면 보청기를 끼고 난 다음에 남편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더라”

“남편이 더 잘 들리게 하려고 일부러 크게 말한 것이었다”

“그래서 울컥했다. 제일 잘 들리는 게 남편 목소리다”라고 남편 이무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가수로서 좌절을 할 수 있는데도 긍정적인 그녀의 모습이 참 멋졌는데요. 

가수로서 아내와 엄마로서 참 멋진 사람이기에 데뷔한 지 44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사연 님의 멋진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