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가 어쩌다 이 모양이…” 결혼 후 22년째 복귀 못한 심은하, 폭삭 늙어버린 최근 근황…네티즌 사이 갑론을박까지..

시대별 우리나라 여배우 트로이카의 계보를 기억하시나요. 

1960년대 나문희, 남정임과 함께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윤정희 배우가 은막의 스타로 활약했고

1970년대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이 세 배우 역시 신드롬급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는 춘추전국시대처럼 이미숙, 이보희, 강수연 등 수많은 여배우들이 활약을 했는데요. 

그렇다면 1990년대에 여배우 트로이카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고현정 김희선 심은하였습니다.

세 배우가 영화 드라마 광고계를 휩쓸었던 모습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2001년 은퇴한 심은하 씨에 대해 여전히 아련한 마음을 지닌 분들이 꽤 많은 듯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심은하 씨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며 연예계 전체가 들썩였는데요. 

그런데 이 복귀 소식에 대해 심은하 씨 남편까지 나서서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심은하 복귀

지난 2월 1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90년대 최고 톱스타인 심은하 씨가 22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결정했다는 것인데요. 

한 매체에 의하면 심은하 씨는 한 종합 콘텐츠 기업과 지난해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촬영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계약을 한 이후 상당한 계약금까지 지급받았으며 앞으로 작품에 들어가면 역대 최고 출연료 대우를 받는 것까지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수많은 네티즌들은 “와 청춘의 덫. 부셔버릴 거야. 섬뜩한 연기 다시 보는 건가요?”

“내 인생 최고의 스타 심은하 빨리 작품 시작하면 좋겠어요” 라며 너무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심은하 씨의 복귀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인데요. 

1990년대 tv와 영화를 오가며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그녀에게 아마도 어떤 작품을 하든 간에 출연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심은하 씨 복귀 소식에 연예계  전체가 약간 들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뒤집는 다소 충격적인 그녀의 남편의 말이 전해졌습니다.

복귀 사실 무근

심은하 씨의 남편인 전 국회의원 지상욱 씨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내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


“은하는 보도에 등장한 콘텐츠 제작사와 전혀 접촉한 적도 없다”


“오늘 소식을 접한 심은하는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이번에 놀랍게도 심은하 씨가 직접 한 매체와 전화 통화로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녀는 “당사자도 모르는 근거 없는 얘기가 기사화되다 보니 직접 나서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거론된 콘텐츠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다” 라고 정확하게 입장을 전했습니다. 


아니 얼마나 답답했으면 심은하 씨가 이렇게 직접 매체와 통화까지 했을까요. 

그러면 도대체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이 왜 생긴 건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심은하 씨와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던 콘텐츠 기업은 바이포엠 스튜디오라는 회사였습니다.

사실 1년 전에도 이 회사는 심은하 씨의 복귀설을 언론에 흘렸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심은하 씨 측은 전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을 하여 복귀설은 수면 위에서 내려갔는데요. 

대체 이 회사에 무슨 특별함이 있기에 계속 심은하 씨 복귀설을 흘리는 걸까요?

일단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2017년 시작한 마케팅 회사로 시작해 지난해 3월 바이브, 포맨 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메이저나인을 인수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약간 안 좋은 의혹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바로 음원 사재기 논란이었습니다.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음원을 대량 구매해서 순위 조작을 하는 회사로 의심을 받았던 것이죠. 


그리고 의혹이 하나 더 있었는데 지난해 이병헌 씨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바이포엠이 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이는 바이포엠 측에서 완강히 부인했기에 수그러들긴 했지만 어쨌든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는 여론 몰이를 하는 게 전문인 것처럼 보이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찜찜한 회사에서 심은하 씨 복귀 소식을 막무가내로 흘린다는 그 자체가 사실 어이가 없는데요. 

거기다 현재 심은하 씨 매니저처럼 활동하고 있는 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한석규 씨 매니저를 오랫동안 해온 클로버컴퍼니의 안태호 대표인데요.


그는 심은하 씨와 정식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심은하 씨 입장을 언론에 전하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또 말도 안 되는 복귀설이 흘러 나오니 안태호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바이포엠에게 법적 대응 하겠다”


“더 이상 사기치지 마라 바이포엠” 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안 대표에 의하면 심은하 씨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데요.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니 바이포엠은 아마도 심은하라는 이름과 자신의 회사를 계속해서 동시에 거론시키며 주목을 받아 투자를 바꾸고 싶어 한 듯 합니다. 


이처럼 괜히 복귀한다고 했다가 또 아니라고 하며 심은하 씨 복귀를 둘러싼 엇갈리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등장하는데요.

일각에선 ‘심은하는 복귀를 하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한다’

‘지상욱 씨가 출마를 준비하려고 화제거리를 만든 게 아닐까’

‘혹시 심은하 씨가 계약금을 몰래 받아서 부인하는 거 아닐까’ 등등의 말도 안 되는 루머만 생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통해 확실하게 알게 된 건 심은하 씨 복귀 소식은 여전히 우리에게 핫 이슈이며 컴백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대중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낸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심은하 복귀에 왜 대중들은 이토록 관심을 보이는 것일까요?

전성기의 심은하

심은하 씨는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전설의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주인공 다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을 통해 한국 영화계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지금도 회자되는 명작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자신을 버린 남자를 향해 복수를 불태우는 그녀의 열연은 전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던 중 심은하 씨는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2004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슬하의 두 딸을 낳아 키우며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해 왔죠.

이처럼 심은하 씨는 21세기에 활동을 하지 않았던 배우로 마치 90년대의 상징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마치 서랍 속 추억을 꺼내듯 심은하 씨의 복귀를 반기며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요?


예를 들어 심은하 씨와 나이도 비슷하고 90년대 함께 활동했던 전도연 씨, 고현정 씨, 이영애 씨 등이 여전히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하는 것데요.

이에 비해 심은하 씨는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그녀에게 많은 사람들이 목 말라있죠. 

그런데 여기에 회의적인 입장 또한 존재합니다.

너무 늦었다


심은하 복귀 소식이 들리자

“심은하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은 거 아닐까요?”


“언제적 심은하인가요 한창 때 안 나오고 왜 이제야 움직인대요” 라고 하면서 컴백해도 관심이 없을 거란 반응들도 꽤 있었습니다. 

특히 너무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서 실제로 그녀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사실 연예계 수많은 관계자들은 심은하 씨가 은퇴한 이후에도 그녀에게 대본을 전하며 컴백을 제안해 왔습니다. 

현재도 검토 중인 대본이 있다는데요. 

그러나 심은하 씨는 이번에 인터뷰를 통해 복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 오랫동안 연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심은하 씨는 재작년 큰 충격을 겪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자신이 출연했던 ‘미술관 옆 동물원’을 제작한 이춘연 대표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랐고 컴백에 대한 상의도 주로 이춘연 대표와 많이 해왔습니다. 


그런데 2021년 갑작스레 이춘연 대표가 세상을 떠난 것이죠.

심은하 씨는 믿고 의지했던 어른이 세상을 떠나며 아마도 큰 황망함을 겪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더더욱 연기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는 얘기를 한 걸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때론 청초하고 때론 무섭게 카리스마 넘쳤던 그녀의 연기는 이제 연륜과 함께 더욱더 깊어졌을 거라 확신합니다.

 
왜냐고요 오랜 기간 연기를 쉬었어도 비록 이제 그녀를 많은 사람들이 설사 모른다 하더라도 심은하는 심은하니까요.


다시 한 번 그녀가 우리 연예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