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아들 사기죄로 재판…” 김수미, 아들 이혼 당할까봐 며느리 서효림에게 이런 행동까지?

세계 어디를 가나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은 늘 문제를 빚고 있다고 하죠.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교 국가에서는 원체 남아선호 사상이 뿌리 깊은 터라 이런 문제가 더욱 심각한 편입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는 고부 갈등으로 인한 이혼율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런 와중에도 한 시어머니는 “내 아들이 부족하니 내가 미안하다 너를 딸처럼 생각하여 내 집을 내게 증여하겠다” 라고 이야기하며 실제로 10억이 훌쩍 넘는 자신의 아파트를 며느리에게 상속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원조 욕쟁이 할머니 배우 김수미 씨와 그녀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씨입니다. 

아들보다 며느리!

이 글을 보시는 몇몇 분들은 딸 같은 며느리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말로만 애정을 주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남보다 못한 수준으로 며느리를 대하는 일부 시어머니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김수미 씨는 진심으로 며느리인 서효림 씨를 딸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혹시라도 아들 내외가 이혼을 할 경우 서유림 씨가 고작 5천만 원 정도의 위자료만 받고 쫓겨날 것을 염려하여 며느리에게 값비싼 집을 증여해 주었다고 하죠.

김수미 씨는 지난 2018년 방영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 자신의 부산 아파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곳은 방이 4개 화장실은 2개가 딸린 100평 가량의 고급 아파트로 당시 기준으로 매매가가 약 15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었죠. 

남들이라면 자기 재산을 친 자식에게 물려주기 위해 무슨 방법이든 쓸 텐데요. 

김수미 씨가 아들이 아닌 며느리에게 억소리 나는 아파트를 증여해준 까닭은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결혼 2년만에 사기사건 연루?

서효림 씨가 김수미 씨의 며느리가 되며 한 가족을 이루게 된 것은 지난 2019년의 일이었습니다.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를 통해 모녀 관계를 연기했던 두 사람

이때 후배 배우인 서효림 씨를 마음에 들어 한 김수미 씨가 직접 자신의 아들을 소개해주면서 새로운 가정이 꾸려지게 된 것이죠.

 
사실 김수미 씨의 아들인 정명호 씨는 한 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그가 운영 중인 회사는 나팔꽃 F&B

이곳은 김치를 비롯한 각종 먹거리를 제조 판매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 유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죠.

정명호 대표는 서효림 씨와의 결혼 이후 주식회사 디알앤코라는 기업과 공동 사업을 체결하여 ‘김수미 씨의 초상권을 이용한 실료품을 생산하고 유통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독점적으로 주겠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2020년 2월경 결국 고소까지 당하는 위기를 겪게 되었죠. 

불행 중 다행으로 이 문제는 상대 회사였던 디알앤코 측에서 계약 내용을 오해하여 벌어진 해프닝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렇지만 서효림 씨는 결혼을 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남편의 사기 피소를 견디느라 큰 마음고생을 해야 했죠. 

심지어 당시 서효림 씨는 배 속에 귀여운 딸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이 워낙 아끼던 후배 배우에게 스스로 아들을 소개해주며 맺어진 인연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이런 며느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낀 김수미 씨는 결국 서효림 씨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증여해주겠다는 결심을 내리게 됩니다. 

며느리 사랑은 내리사랑

아무리 아들로 인해 며느리가 고생을 했다고 한들 십수억이나 하는 아파트를 뚝딱 내어주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텐데요.

게다가 사실 부모로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자식의 편을 들게 되기 마련 따라서 김수미 씨의 통큰 증여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기도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며느리를 향한 그녀의 애정은 전부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김수미 씨에게는 많지 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여의였던 슬픈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안 그래도 마음이 좋지 않았을 김수미 씨 그런데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 사건이 하나 더 벌어집니다. 

원흉은 김수미 씨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전 사귀었다는 전 남자친구인데요.

그와 결혼을 약속한 김수미 씨는 그의 집에 찾아가 예비 시부모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김수미 씨는 ‘조실부모했다, 대학을 안 나왔다, 직업이 딴따라다’ 라는 말도 안 되는 비난을 받으며 결혼을 거절당했다고 하죠. 

이런 경험으로 인해 남자를 만나는 것에 거부감을 갖게 된 그녀 현 남편이 아무리 호감을 드러내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하루는 아들의 짝사랑을 보다 못한 시어머니가 집으로 그녀를 불렀다고 하죠. 

내키지는 않았지만 예의상 방문한 그 자리에서 시어머니는 김수미 씨의 손을 꼭 잡으며 “일찍 부모님을 여이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어요?” 라며 그녀를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김수미 씨는 결혼 후에도 남편보다 시어머니를 믿고 의지하며 생활해 왔다고 알려져 있죠

또한 자녀를 갖기도 전부터 ‘나도 며느리를 보게 된다면 꼭 우리 시어머니처럼 대해주겠다’ 라는 결심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부 갈등 걱정 없이 결혼 생활을 해왔다는 김수미 씨지만 뜻밖의 부분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겪어야 했죠. 

문제의 원인은 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인데요.

그는 수차례 불륜을 저지르고 사업을 하겠다며 재산을 탕진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죠.

심지어 한 방송에서는 “내 치부를 드러내는 이야기지만 우리 시어머니가 ‘수미야 내 아들이지만 싹수가 노랗다 차라리 이혼을 해라’ 라며 사과를 하신 적이 있다” 라고 그간의 사연을 털어놓은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신혼 초반부터 김수미 씨의 시어머니는 늘 자신의 아들로 인해 속을 끓이는 며느리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습니다. 

결국 김수미 씨가 둘째 아들을 낳기 직전 상황을 보다 못한 시어머니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아들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살아라” 라며 신사동에 있던 건물의 명의까지 이전해 주었다고 하죠.


김수미 씨는 당시 남편의 방황에 고통을 겪고 있기는 했지만 꼭 친어머니처럼 자신을 대해주는 시모를 떠날 수 없어 이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금은 그녀의 남편도 성격을 많이 고친 뒤 평안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죠. 

갑작스러운 이별

이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던 김수미 씨와 그녀의 시모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정말이지 지옥과도 같은 비극이 펼쳐집니다. 

며느리가 출연하는 연극에 벽보를 붙이고 있던 시어머니가 갑작스러운 급발진 사고로 김수미의 운전기사가 타고 있던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던 김수미 씨는 시어머니의 목소리를 듣는 환청과 그녀의 모습을 보는 환시를 경험하며 일명 신병까지 앓을 정도로 심각한 투병 생활을 했죠. 

가정을 나몰라라 하는 남편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었던 시모 그녀를 한순간에 잃은 사건으로 김수미 씨는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김수미 씨와 서효림 씨는 둘도 없는 고부 사이로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 예시가 바로 tvn에서 진행되었던 김수미 씨의 요리쇼 ‘수미네 반찬’입니다.


한 번은 서효림 씨가 직접 이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었죠. 

그녀가 모습을 비춘 것은 ‘수미네 반찬’ 1회 설날 특집 에피소드로 당시 김수미 씨는 서효림 씨가 세트장에 등장하기 전부터 “게스트가 먼저 한 번만 나오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더라” 라며 애교 많은 며느리를 은근슬쩍 자랑했죠.


이후 서유림 씨가 등장하자 김수미 씨는 자신의 평소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되게도 손을 떠는 등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놀란 타 출연자가 “선생님 느낌이 예전과 달라졌다” 라고 말하자

김수미 씨는 “얘가 후배였을 때와 며느리가 되었을 때 내 언행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라며 며느리를 향한 존중을 표현하기도 했죠. 


또한 오히려 서효림 씨가 먼저 “김수미 씨를 엄마라고 부르며 더 자주 찾아 뵙고 싶다”고 하자 김수미 씨는 “말은 그래도 불편할 것” 이라며 오히려 선을 긋기까지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시어머니가 어디 있냐?”

“서유림도 며느리로서 싹싹하게 자라기 때문에 김수미가 더 아껴주는 것일 것” 이라며 부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서로에게 상처 주는 언행을 보이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김수미 씨와 그녀의 가족이 겪은 일화를 떠올리며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한다면 어떨까요. 

오늘은 간만에 멀리 떨어진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