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TOP3의 우승 경쟁 시작” ‘꼼수’ 쓴 제작진 당황시키며 끝 ‘승리’한 시청자, 이제 누구를 응원하나?

1월 19일 목요일자로 방영된 미스터트롯2 5회차 방송 아마 모두들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2주 차 온라인 투표 결과가 공개되며 엎치락 뒤치락 경쟁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

지난 1주 차 온라인 투표까지만 하더라도 높은 표수로 2위에 자리했던 황민호 군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5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처참한 실패를 겪어야 맙니다. 


그가 속해 있던 반장부가 선택한 곡은 남진의 ‘이력서’

반랄한 무대가 인상깊기는 했지만 결국 황민호 군 혼자만이 살아남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죠. 


지난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던 황민호 군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이때도 박서진 씨는 불굴의 1위를 굳세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 역시도 황민호 군처럼 3주간의 통편집으로 모습이 전혀 비춰지지 않았죠.


하지만 본래 팬덤이 탄탄했고 크게 기복이 없는 실력을 유지해 온 만큼 아직까지도 건재한 우승 후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박서진 씨 역시도 한 번의 위기를 겪었죠. 


그가 속한 현역부A2는 마치 영화 킹스맨을 연상케 하는 수트와 우산을 활용한 안무를 보여주며 모두의 박수와 함성을 이끌어냈죠. 


특히 안무에 자신이 없던 박서진 씨는 “내가 장구를 치다 보니 춤도 잘 추는 줄 아신다 사실 나는 통나무다” 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장윤정씨의 칭찬을 받을 만큼 자신감 있는 태도로 무대에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의 무대 심사 결과는 고작 12하트에 그쳤죠. 

이 때문에 현역부 A2에서는 그간 그룹 활동을 해왔던 강대웅 씨만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박서진 씨는 추후 패자부활전 명단에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이름을 올리며 한 번의 기회를 더 얻게 됩니다. 

이에 박서진 씨의 팬들은 “몇 주째 모습도 안 보여주더니 벌써 떨어지는 줄 알고 당황스러웠다” 라며 놀란 가슴을 부여잡기도 했죠. 


박서진 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참가자가 한 명 더 있습니다.


그는 바로 시작부터 소속사가 있음을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참가한 현역부 안성훈 씨입니다. 

1주차에 4위를 기록하였던 그는 2주차에 3위로 한 개당 상승하며 본격적으로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죠. 

사실 몇몇 시청자들은 아직까지도 “안성훈도 결국 소속사 빨 아니냐?”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논란을 빚은 타 참가자와는 다르게 미리 소속사가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

또한 실력부터가 탄탄하고 이미 현역으로 활동 중이기에 팬덤 역시도 왕성하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대다수의 네티즌은 “안성훈을 논란의 참가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은 게 오히려 더 비겁한 거다” 라며 그의 편을 들어주고 있죠.

안성훈 씨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면 박지현 씨는 3위에서 4위로 하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그간 빚어졌던 여러 논란의 여파가 아직까지 잠재워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약간의 침체기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박지현 씨 역시도 그를 지지하는 팬층이 늘어나고 있죠.

미스터트롯2에서 박지현 씨를 처음 본 시청자들 역시 “그의 싹싹하고 예의 바른 모습에 반했다”며 일명 ‘박지원 맘’이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매주 더 감동적인 서사를 보여주며 말 그대로 팬을 끌어모으고 있는 참가자도 있습니다. 

mbn 경제 뉴스 진행자 출신의 아나운서 김용필 씨죠.

그는 소위 말하는 빽도 없는 데다가 가수 소속사에 속해 있는 것조차 아님에도 놀라울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족이 있는 유부남 직장인이 자신의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다는 점이 수많은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 듯 하죠.

덕분에 그는 첫 주에도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주차 온라인 투표에서는 무려 3개단이나 상승한 2위를 거머쥐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노래로 빛을 보게 된 김용필 씨, 과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진성 씨나 박상철 씨의 전철을 밟게 될지 기대하게 됩니다. 


한편 이번 방송에 송출된 직후 가장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 이는 다름 아닌 진해성 씨입니다.

지난 회차에서부터 분량이 꽤 많았던 것은 물론 몸치 탈출을 위한 그의 노력이 방송을 타며 새로 유입된 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죠. 


현재까지 온라인 투표 5위에 오른 참가자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박서진, 안성훈, 김용필 그리고 박지현 씨가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진해성 씨가 새롭게 등장한 형상입니다. 


이렇듯 손에 땀을 쥐는 결과 때문에 시청자들은 “데스 매치 이후에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의혹은 그만


5회차 방송에서 올하트의 영광을 따낸 대학부와 샛별부

공교롭게도 대학부에는 박지현 씨가 샛별부에는 영광, 황민우 군이 속해 있죠.

이미 알고 계시듯 박지원 씨와 영광군은 심사위원인 장윤정 씨의 직속 후배로 방송 초반부터 소속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또한 황민우 군 역시 동생 황민호 군과 함께 김연자 씨를 통한 특혜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죠.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몇몇 네티즌들은 이번 경연 결과 역시도 “소속사와 제작진 측에서 미리 입을 맞춘 것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샛별부와 대학부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의 실력에 감탄했으며 무대의 퀄리티 역시도 올하트를 받을 만큼 매우 높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작진 측의 어두운 의도 때문에 정말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쓸데없는 논란에 휘말린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죠.

회차가 거듭될수록 논란과는 반대로 성장 중인 실력을 보여주는 박지원, 영광, 황민호

이때까지 공정성 논란에 있어 이들의 이름을 자주 거론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논란보다도 그들의 실력과 재능 그리고 불타는 노력에 더 집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충격의 탈락


한편 이번 회차에서 제일 충격적이었던 장면을 꼽자면 아무래도 최우진 씨의 탈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길병민, 하동근, 박서진 씨가 연이어 추가 합격을 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우진 씨의 이름은 끝까지 거론되지 않으며 수많은 시청자의 분노를 샀죠. 


결국 몇몇 네티즌들은 “노래 못하는 참가자들은 한 트럭을 올려보내더니 정작 실력파 최우진을 탈락시키는 게 말이 되냐?”


“최우진을 탈락시킨 시점에서 제작진이랑 심사위원들은 ‘우리 보는 눈 없어요’ 하고 광고하는 거나 마찬가지다”라며 격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죠. 


추가 합격 제도라는 것이 각 팀마다 꼭 한 명씩만을 뽑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 최우진 씨를 탈락시킨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매우 의문스러운 상황입니다. 

거기다 워낙 실력과 재능이 출중한 최우진 씨가 퍼포먼스만 보여주고 허무하게 탈락을 하여 많은 이들은 지금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데스 매치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었다면 어땠을까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우승 3파전

전반적으로 이번 방송은 그야말로 김용필의 재발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 그동안 뒤에서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 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죠. 

심지어 아내 이야기를 하던 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 김용필

경연곡 역시도 김정수의 ‘당신’을 고르며 사랑하는 아내를 향한 애절함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그를 지켜보던 진해성 씨는 “첫 소절에 끝났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죠. 

김용필 씨는 결국 하동근 씨와의 데스 매치에서도 15대 0으로 압승을 거두며 가히 미스터트롯2가 발견한 원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차 제작진과 심사위원의 의견보다는 시청자의 투표가 완승을 거두고 있는 이 모습 

덕분에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누굴 우승시키려 하든 시청자의 선택이 승리할 것”이라며 사뭇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로의 전직이라는 큰 꿈을 가진 김용필 씨가 앞으로 써내려갈 감동의 서사를 더욱 기대하게 되는 회차였습니다.


아마도 지금부터는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박서진 씨 

그리고 소름 돋는 음색으로 이번 데스 매치에서 실력을 제대로 증명한 진해성 씨 

직장인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용필 씨 이 세 사람이 치열한 우승 3파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모를 만큼 모두가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 앞으로의 흐름이 더욱더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