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 리메이크 준비 중인 중국 상황, 공개된 캐스팅 에 충격받은 중국 반응

한국 드라마의 위상

리메이크는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미 검증된 결과물을 활용해 안정적인 기획과 제작이 가능하며 여기에 현지화 전략만 잘 더해진다면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성장기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에 도달한 지금 전 세계가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두게되었는데요.

콘텐츠 확장의 동력인 OTT가 활성화되면서 한국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날개 달린 듯 전 세계로 리메이크 되어가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US와 리메이크 개발 계약을 맺었고 

갯마을 차차차, 빈센조 역시 미션임파서블을 제작한 미국의 스카이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메이크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작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먹힌다는 성공 사례가 누적되면서 리메이크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시아라는 같은 문화권을 두고 있기에 중국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구미 지역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넷플릭스 같은 서구권의 ott가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콘텐츠를 리메이크해 주로 영화로 만들어내는 방식을 취합니다. 


이런 와중에 얼마 전부터 서울을 비롯한 웨이보, 샤오홍수 등 중국의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중국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현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가 중국에서 주목받는 이유


‘나의 아저씨’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인생 드라마, 힐링 드라마로 정의 내립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고된 직장 생활, 파견직, 실직, 이루지 못한 꿈, 가족 문제 등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인물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런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가며 치유하는 과정을 긴 호흡으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탄생하는 수많은 명대사 아무것도 아니다, 행복하자, 파이팅 등은 매 순간 보는 우리들의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 내일을 살아갈 힘을 줍니다.

이 드라마의 절대적 지분은 차가운 현실을 온몸으로 버티는 시크한 ‘이지안’ 역을 맡은 아이유

그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박동훈’ 역의 이선균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장안의 화제를 끌고 있는 ‘더 글로리’의 중국 내 평점이 8.9인데 ‘나의 아저씨’는 9.4를 받은 것을 보면 중국에서도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 역대 한국 드라마 중 ‘나의 아저씨’의 평점을 능가한 드라마로는 9.7로 역대 최고 평점을 받은 ‘응답하라 1988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캐스팅


그런데 중국에서는 이선균이 맡은 박동훈 역에 올해 53살인 중국 배우 진건빈과

아이유가 맡은 이자 역의 26살의 중국 여배우 심월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고 하는데요.

극중 박동우는 40대 중반인데 올해 53살의 배우가 이 역을 맡는다는 것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절대 반대를 외치는 이유입니다. 

특히 진건빈은 이미 이와 유사한 역을 맡아 말아먹은 적이 있는데요.

과거 진건비는 재벌 싱글남으로 나와 진정한 자신을 알아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뭐 그런 내용으로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 여주인공과 실제로 스무 살의 나이 차가 나 드라마를 보던 이들이 이 러브 라인에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3.3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팬들은 “내가 또 이런 장면을 봐야하나” “나의 아저씨가 아니라 나의 할아버지가 될 판”이라며 팔을 걷어붙이고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여주인공 후보로 오른 심월 측은 “현재 캐스팅 접촉 과정에 있을 뿐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한 발 물러선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캐스팅 접촉 중이라는 그녀의 말에서 ‘나의 아저씨’의 리메이크 작업은 현재 진행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이 소식 듣고 온 가족이 놀랐어요. 이건 아니잖아요”


“남자 배우 캐스팅 바꿔주세요. 진짜 오마이 갓이다”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 상상도 안 돼”

“시작하자마자 이별할 듯”

“아니 중국에 이 정도로 배우가 부족했던 거야? 박동훈은 비록 아저씨지만 멋있잖아”

중국도 여론이라는 것이 있을 테니 실제로 저 캐스팅으로 리메이크가 들어가진 않겠죠?


만약 이 캐스팅 그대로 촬영에 들어간다면 드라마 ‘나의 할아버지’에 대해 기사를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