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왜 누나 뒤를 따를 수 밖엔 없었나..그 여자를 직접 소개해 괴로움 속 자책 반복…비극적 사건의 흑막?


우리나라 연예계에는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유명한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 그리고 조성민의 이야기인데요. 

처음 시작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했으나 결국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 인연이었습니다.

사실 이 세 사람의 인연을 악연으로 끝맺음하게 만든 것은 조성민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조성민을 뒤에서 조종했던 한 여자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조성민을 조종했던 여자가 과연 누구인지 그리고 이 세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만능 엔터테이너


최진영은 데뷔 당시 최진실의 동생으로 유명해졌지만 누나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는데요.

그 결과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었습니다.


특히 ‘스카이’라는 예명으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얼굴 없는 가수로 ‘영원’이라는 곡을 내고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스카이’가 최진영이라는 것을 알게된 대중들은 깜짝 놀라며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


“실력만으로 인정받으려고 얼굴 공개를 안 한 거구나 진짜 노래 좋아요” 라는 반응들을 보이며 그의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로써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에 출연하면서 영화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다음 해인 1991년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어’로 여러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 인정받게 됩니다. 

1991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92년 kbs ’92고래사냥’으로 TV 배우가 되었고 1993년 mbc ‘우리들의 천국’으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탄탄대로 갔던 생활을 이어가던 최진영에게 불행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불행의 시작

최진실과 조성민은 결혼 후 2001년 8월 첫째 환희가 태어났을 때만 해도 사이가 좋았고 조성민은 육아에 많이 참여하고 환희를 잘 돌봤습니다. 

그러나 2002년 12월 둘째 준희를 품고 있을 때 조성민은 자신의 사무실에 기자들을 불러서 기자회견을 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요. 


최진실을 유책 배우자라고 비난하며 부끄러움도 없이 자신이 출산을 앞둔 최진실을 주먹질했다고 당당하게 밝히고 나섭니다. 


이혼을 강하게 반대하던 최진실 때문에 결국 유책 당사자인 조성민은 소송은 못 걸고 별거에 들어가 최진실에 대해 명예훼손을 일삼았는데요.


이렇게 최진실과 이혼을 하기 위해 큰 판을 벌였던 이유는 바로 조성민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02년부터 2004년 사이 조성민과 심마담이라 불리는 불륜녀는 멋진 언론 플레이를 구사하며 최진실이 버티지 못하도록 기자회견과 주먹질은 물론이고 온갖 루머를 퍼뜨리고 다녔습니다.

심마담은 엄청나게 크고 영향력 있는 고급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또 가방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한 사업가로 연예계 정재계에서 심마담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각종 높으신 분들과 연예인들이 심마담에 손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암흑계의 큰 손인데요.

조성민은 어쩌다 심마담과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된 것일까요?

사실 조성민은 최진영에게 심마담을 소개받았습니다. 


원래 심마담이 운영하는 업소를 자주 방문하던 최진영은 그곳에 단골 손님이었고 성격이 남자처럼 시원시원한 동년배 심마담과 친한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조성민이 야구를 은퇴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자 매형에게 사업상 파트너들이 좋아할 만한 곳으로 소개시켜주기 위해 같이 방문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당시 강남에서는 이곳에서 일을 진행해야 잘 풀린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문전성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심마담의 가게를 자주 드나들던 조성민과 심마담은 눈이 맞았는데요. 

처음에는 톱스타 최진실의 남자이고 일본 구단으로 진출까지 했던 유명 야구 선수 조성민을 부자로 오해했던 심마담은 조성민에게 기죽지 말라고 운전기사를 붙여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조성민이 슈크림 사업 관련 손님을 데리고 가 술값을 안 내고 외상으로 술을 많이 먹어서 골머리를 앓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사업도 처가 돈을 빌려 시작한 것을 알게 된 심마담은 묘한 질투심을 느끼게 됩니다. 

언론에 알려지기 전부터 조성민과 심마담의 사이에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 최진영은 전전긍긍하며 심마담을 찾아가 망신을 주었는데요.

이에 더욱 악에 받힌 심마담은 자신의 존재를 최진실에게 공공연하게 알립니다. 

심마담은 보란듯이 “여보야 나 그냥 자고 있을 테니 집으로 들어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한밤 중에 보내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최진실이 그 번호로 전화를 걸어 “뭐 하는 분이냐?”고 묻자 “술집 다녀요”라고 말하며 피하는 기색 하나 없이 도발하며 최진실을 심리적 궁지로 몰았습니다. 

그렇게 최진실이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을 무렵 조성민에게 여자가 생긴 것을 시누이가 이야기해 주는데요. 

조성민이 일본에서 돌아와 주먹질까지 하고 나간 후 아이가 걱정돼 시누이와 함께 병원에 갔을 때 시누이는 울면서 조성민에게 여자가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조성민의 이메일에는 어떤 여자와 주고받는 연서가 있었고 서로 ‘여보, 자기’라고 부르는 사실을 알고 시아버지가 야단을 치자 조성민이 “처자식은 버려도 그 여자는 못 버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알게 된 최진실은 분노가 차올라 심마담의 가게에 찾아가서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심마담은 최진실 남매를 업무방해로 출입금지 시킨 후 본격적으로 조성민의 언론 플레이를 돕고 나서며 이혼을 빨리 하게끔 유도합니다.


당시 조성민은 임신부였던 최진실에게 주먹질을 하고서도 당당하게 쌍방으로 최진실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거짓 주장으로 언론 플레이를 했는데요.

이 모두는 심마담이 증언을 하며 불을 붙였습니다.

  
또 결혼 전에는 소박한 줄 알았던 최진실이 사치가 심하고 게으르고 성격상 많은 문제들이 있으며 내조를 할 줄 모른다고 언론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만삭의 최진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연자실하며 시댁에 전화를 했는데요.

오히려 조성민의 어머니는 “집안 망신이다” 


“이혼하려면 조용히 할 것이지 어디 시어머니에게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서 난리를 피워?”

“두 사람 일은 두 사람이 해결하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하는데요. 

결국 최진실은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이혼 소송을 제기하여 합의 이혼을 하게됩니다.

최진실이 진정 어머니의 자격이 있다면 그녀에게 양육권을 양보하겠다고 언론 플레이를 했던 조성민은 슈크림빵 사업을 하며 최진실 씨 가족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아이들의 친권을 모두 최진실에게 넘겨줍니다. 

안타까운 결말

그리고 2008년 10월 최진실 씨는 각종 우울증 약들을 복용하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결국 세상을 등지게 되는데요. 


이때 조성민이 세상을 떠난 최진실의 남긴 재산에 관심을 보이면서 “아이들을 양육하겠다는” 등 어이없는 행동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누나 최진실의 사고 직후 남겨진 조카들을 잘 돌볼 것 같던 최진영은 이 모든 사단의 중심인 심마담을 조성민에게 소개해준 것을 자책하며 우울증을 앓기 시작하는데요.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친다 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고 힘겨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인간관계에 극도의 부정 반응을 보이던 최진영은 모친과도 대화를 거부할 정도로 폐쇄적으로 변해버렸는데요. 

2009년 5월 대법원 판결에서 최진실 씨를 음해한 자들이 무혐의로 풀려나는 것을 본 최진영

그는 더 심한 우울증과 자괴감에 빠져 잠도 잘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 진료 및 치료마저 거부하고 누나가 먹던 수면 유도제와 우울증 약을 구입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설상가상 최진실 유골 도난 사건에 고통을 겪으며 최진영은 결국 2010년 3월 29일에 스스로 세상을 등지게 됩니다. 


이렇게 최진실, 최진영 남매가 떠난 후 효용 가치가 다했는지 심마담은 조성민을 버렸는데요.

별거 한다는 기사가 나온 3년 후 조성민 역시 2013년 1월 6일 다른 여자의 집에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어쩌다 이렇게 지독한 악연을 만나게 된 것인지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결국 모든 일을 계획했던 심마담만 살아남고 세 사람은 세상을 등져버렸는데요.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했으면 이렇게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을까 싶어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리고 그 슬픔은 남겨진 아이들이 온전히 감당해야만 했는데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아이들은 그 모든 것을 망연자실하게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결국 이 세 사람뿐만 아니라 남겨진 그들의 가족들도 고통 속에서 살아와야만 했는데요. 

이런 모든 죗값을 꼭 받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