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에 쪽박?” 수백억 벌던 건물주 연예인들의 눈물..호황 속 부동산 자산 키우더니 끝내..

건물주 연예인은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매입에 얼마를 썼는지 매각에는 얼마의 시세 차익이 났는지 보도됩니다. 

불로소득의 꿈을 이뤄낸 연예인들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동시에 그들이 건물로 벌어들인 수익이 주목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매입 매각 방식인데요. 

연예인들의 부동산 재테크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연예인에게는 이름이 담보로 작용합니다. 

매입을 위한 대출이 일반인에 비해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인 설립을 통해 절세 혜택을 누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건물주 연예인들을 마냥 선망의 대상으로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일부 연예인들은 부동산 재테크로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의 이익을 봅니다. 

수천억 원대 자산가도 생기기 마련인데요. 

대체로 고액 수익을 바탕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재산을 증식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예인들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크게 바뀐 것도 이런 경제력과 무관치 않습니다. 

요즘은 연예인들을 신흥 귀족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가 300억 원의 차익을 받습니다. 

투입 비용을 제외한 액면가가 300억 원이었습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6월 한남동 건물을 매각했습니다. 

2019년 58억 2천만 원에 매입한 건물을 올해 88억 원에 매각해 시세 차익 약 30억 원을 남겼습니다.

서태지는 2002년 50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올해 387억 원에 매각하며 시세 차익 약 300억 원을 남겼습니다. 

이외에도 류준열, 송혜교 등이 매입가 이상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연예인들이 건물을 사들이는 이유는 뭘까요?

연예인의 직업 특성상 불안한 소득이 이어집니다.

한 번 활동할 때 크게 벌고 휴식기에는 돈이 일정하게 들어오지 않는 것이죠.

건물주가 된다면 매달 통장에 돈이 들어옵니다. 

또한 불로소득이기 때문에 연예 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습니다. 

이들에게는 독특한 대금 납부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 하리’가 끝나고 압구정 소재에 160억 원에 매수하고 잔금을 납부했습니다.

대출 비율 또한 많게는 70%까지 차지합니다. 

150억짜리 건물을 사려 한다면 45억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액 부동산인 만큼 높은 대출 비율은 상관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투자와 투기의 경계에 선 그들을 정말 착한 건물주라고 부를 수 있냐는 비판도 동시에 나옵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지난 2020년 2월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상권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운동엔 연예계도 동참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수 배우 예능인 할 것 없이 임대료 인하에 나섰습니다. 

임대료 절반을 감면해 주기도 하고 아예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힌 연예인도 있었죠. 


임차인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은 이들에게 ‘착한 건물주’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누리꾼들은 “돈 많아도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멋지다 내가 다 감사하다”라며 연예인 건물주의 선행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예인의 착한 임대인 동참에 대한 호평이 오래 가지 못한 것은 이들 중 다수의 빌딩 재테크가 불법은 아니지만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입니다. 


그 무렵 mbc pd 수첩은 다수 연예인이 수십억~수백억 대의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이 대출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비연예인보다 손쉽게 대출을 받았다는 주장인데 몇몇 사례 중에서는 건물 매매가의 86%를 대출로 메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법인 설립이었는데요. 


임대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발생하는 개인과 달리 법인은 법인세로 계산됩니다. 


개인 사업자는 6~42%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법인은 대부분 10~22% 사이에 세율이 부과되기 때문에 세금을 절반 정도 줄이는 세테트를 할 수 있습니다.


pd 수첩이 조명한 연예인 건물주 중에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배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방법이 불법은 아니지만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연예인 빌딩 부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급격한 고금리 역풍을 맞으면서입니다.


스타 커플로 유명한 연예인 A와 B는 연예계에서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서울 강남의 수백억 원대 빌딩을 샀습니다. 


매입 금액 상당 부분을 금융권 대출로 충당했습니다. 


상가 등에서 나오는 건물 임대료가 이자를 감당할 수 있어 가능했던 일입니다.


최근 고금리가 가파른 추세라 임대 수익은 커녕, 매월 수천만 원의 마이너스 이자를 갚느라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연예인 C는 지난해 서울 광진구 건국대 주변 지역의 5층짜리 빌딩을 28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자기 자본 130억 원에 150억 원은 은행 대출로 충당했습니다.


운 좋게 빌딩 주변이 상업지역으로 바뀌면서 6개월 만에 건물 시세는 350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주변에선 그의 신출귀몰 재테크에 혀를 에둘렀지만 정작 그는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가치는 뛰었어도 폭등한 금리로 매월 대출 이자에 전전긍긍하는 신세가 됐기 때문입니다.


연예인들이 빌딩을 쉽게 매입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은행 대출입니다. 


스타급 연예인들한테는 의외로 대출 문턱이 낮습니다. 


연예계 스타는 vip급 신용으로 고액 대출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연예인들이라도 현금 부자는 많지 않은데요. 


건물 담보를 감안하더라도 많게는 대출이 70%에서 80%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에 다들 놀랍니다.


일반인 눈에는 확실히 특혜로 보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 호황일 때 연예인들의 부동산 투자는 봇물 터지듯 러쉬를 이뤘습니다. 


대출과 임대료 수익 분석 향후 지가 상승을 예측해 매칭시켜주는 연예인 부동산 재테크 전문 중개인이 따로 생겼을 정도입니다. 


연예인 빌딩주들은 스타 자존심의 상징으로 비치고 모두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됐습니다.


연간 금융 비용을 상쇄하고도 임대료 수익만 몇 배로 남는 장사이니 부자가 안 되면 더 이상하죠. 


연예인 건물이란 점을 잘 활용하면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킬 수 있고 좀 더 쉽게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키는 부수 효과도 누립니다. 

한창 뜨는 빅스타 연예인들의 경우 자기 자본 40억 원으로 200억 원짜리 빌딩을 보유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일부 스타의 경우 영화, 드라마, cf 등 출연료가 연간 수십억이란 점이 감안된 것이긴 하지만 쉽게 자산을 키우는 기회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늘어났습니다. 


건물주를 두고 일명 갓물주라고 부릅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가 있다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겐 평생에 걸쳐도 어려운 일을 연예인들은 쉽사리 해내고 또 이를 방송에서 쉽게 얘기합니다. 


누구나 불로소득을 꿈꿉니다. 일부 연예인들에겐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영향력이 센 연예인들의 건물 매입 소식에 대중들은 허망감을 안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금융권 대출을 낀 연예인들의 단기간 부동산 투자가 이제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가파른 금리 상승의 여파이자 감당과 부동산 가치 하락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러한 고금리 상황에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겠지만 역시 일반인보다는 회생이 쉬울 것이라는 반응이 팽배합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