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도 봤는데..’ 10년 기러기 아빠 생활 끝내고, 기러기 할아버지가 된 남자 연예인의 충격 근황..박명수가 전한 진심

2030 젊은 연예인들의 다이나믹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사실 나혼산이 처음 선보여진 2013년만 해도 지금과는 구성부터 콘셉트에 큰 차이가 있었는데요?

나혼산 초기에는 노홍철 김광규 등 싱글 노총각들 외에도 이성재 같이 유부남의 자녀까지 있지만 외롭게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출연한 바 있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캐나다에 있고, 이성재만 홀로 원룸에서 강아지 한 마리와 생활하는 외로운 기러기 아빠 생활을 계속해야했습니다.

이성재의 기러기 생활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다름의 이유가 존재합니다. 

힐링 캠프에 출연해 이성재가 밝힌 바에 따르면 큰 딸이 사춘기 시절 방황의 시간을 겪다 폭행 사건에 연루되고 가출까지 감행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교육을 위해 아내까지 함께 유학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죠. 

그래도 딸들이 이성재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시하며 영상 편지를 보내는 등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두 딸 모두 그리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길에 올랐기 때문에 이성재의 기러기 생활도 머지 않아 끝날 것처럼 보였는데요. 

하지만 그후로 6년의 시간이 흐른 2020년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이성재의 입에서 의아한 말이 전해졌습니다. 

그는 “이번 달 수입이 0원이다”

“작품이 없을 때는 모아놓은 돈으로 산다”면서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에게 10년 동안 한 번도 생활비를 밀린 적 없다”

“딸들에게 아빠가 어떻게 혼자 사는지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나혼산에 출연했다”라며 아직까지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밝힌 것인데요.

세간에 알려진 자녀들의 나이를 계산해 보면 큰 딸은 25살 작은 딸 역시 2020년을 기점으로 성인이 됐고 심지어 큰 딸의 경우 결혼해 두 명의 자녀까지 낳았다는데요.

이제는 기러기아빠가 아닌 기러기 할아버지가 된 셈이죠.

박명수가 아직까지도 한국에서 혼자 기러기 생활을 하는 이유를 묻자,

이성재는 “이미 가족들이 캐나다 정착했다”

“나도 캐나다로 이민 갈까 생각했는데,  내가 거기 가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가장으로써 너무나 막막했다”며 가장으로써의 책임감 때문에 한국을 떠나지 못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이성재의 진심에 박명수는 가장으로써 공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드라마를 촬영하는 이성재에게 ‘내 친구 이성재 배우 오래 해먹어라!’라는 문구가 담긴 커피차를 보내며 눈길을 끌기도 했죠.

사실 자녀들은 유학 이후 성인이 되어 외국에 정착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쳐도 아내까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서로 본지 너무 어색해져 부부로 지내는 것조차 어색해진걸까요..

현실적인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기러기 생활을 하는 부부들의 끝이 좋지 않다는 사실 여러 설문이나 조사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죠.

연예인 배동성 씨 또한 13년 동안 13억을 미국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냈는데, 10년 넘게 떨어져 살았던 아이들과 전혀 소통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이혼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최근 개그맨 정형돈 또한 기러기 아빠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자신이 피뽑는 사진을 쌍둥이 딸들에게 보냈지만, 읽씹을 당했다며

이제는 나라는 존재를 잊었나 싶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한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 하는 현재가 소중하지만 반대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녀들이 대성하는 미래가 더 소중할 수 있습니다.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지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가족들의 미래를 위해 몸이 부서져라 기러기 아빠의 희생은 존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항상 아내와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며 오늘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 기러기 아빠를 가족들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