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까지 떨며..” 심사위원조차 놀라게 한 박서진의 충격적인 미스터트롯2 도전 이유, 은인 장윤정의 일침

미스터트롯2 1회에 출연한 장구이신 박서진은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뜨거운 회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박서진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구가 보이지 않았죠. 

노래가 시작되기 전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노래가 시작된 후에도 손을 심하게 떠는 등 극도의 긴장 상태를 보인 박서진 왜 그랬을까요?

 
마스터로 나와도 어색함이 없는데 참가자로 나왔다는 점 또한 의아한데요. 

임영웅 다음 갈 정도로 인기도도 높은 박서진이 미스터트롯2에 도전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그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아 우선 그 전에 박서진이 누구인지는 알아보겠습니다.

17세에 가장이 된 박서진

박서진을 처음 보는 사람은 여성스럽고 예쁘게 말하는 스타일이라 노래도 얌전히 부를 줄 알았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서면 반전 모습을 보여줍니다.

터프하게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이런 가수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있다고 하는데요.


부드러운 중저음에 사랑스러운 비음이 매력적인 고음 곡에 따라 남성미의 여성스러운 간드러짐 사이를 오가며 그 기막힌 음색으로 호소력 있게 부르는 그의 노래에 빠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박서진이 부르는 트로트는 전혀 천박하거나 가볍지 않으면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데요. 

박서진은 아침마당에서 진행한 꿈의 무대라는 코너에 나온 적이 있죠. 

여기서 삼천포 효자 트로트 가수 박서진으로 등장해 두 명의 형들의 죽음과 어머니의 암 투병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었다는 사연을 말하였는데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가수가 되기위해 출연을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5연승을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통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재혼한 아버지 쪽에 있던 형 3명 중 2명이 2009년 갑상선암과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해 49일 간격으로 숨졌는데요.

형들의 병원비가 고스란히 빚으로 남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고 아빠는 당뇨병으로 투병하셨다고 합니다.

결국 박서진 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가수의 꿈을 잠시 미뤄두고 고등학교를 휴학까지 하며 건강이 좋지 않아 혼자 어부 일을 하실 수 없었던 아버지를 도우며 어부 일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박서진의 사연은 KBS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17세에 박서진 씨가 아버지의 일손을 돕고자 장어잡이 배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노래 실력도 최고이지만 참 순수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연거푸 하게 되었습니다. 

여느 아이들 같으면 한창 잠을 자거나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잠들지 않을 시간에 어린 17세의 박서진는 힘들게 아버지와 뱃일을 하면서도 활짝 웃으며 힘차게 노래를 하며 아버지께 더욱 힘이 되어 드렸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였던가요 방송 촬영 중에 만난 장윤정이 이 사실을 알고 치료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치료비를 입금해줬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덕분에 치료를 잘 받으시고 지금은 정기 검사만 받으실 정도로 호전되셨다고 하는데요. 

박서진은 자신이 가난해서 학교에 수학 여행비를 못 내고 급식비도 못 낸 적이 많았다고 하죠.

그래서 집안 형편이 어려운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같은 상처를 받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어린이 병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트로트 신동이 왜 장구를?

박서진은 어린 시절 트로트 신동으로 2007년과 2011년에 스타킹에 출연하였는데요.

2007년에는 ‘삼천포의 남자 장윤정’으로 2011년에는 ‘기적의 목청킹2 멤버’에 선정되어 보컬을 배우기도 하며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가창력과 끼, 가수로서 재능을 보여주며 업계에서 인정받던 유망주였습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 우여곡절 끝에 2013년에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하였으나 대부분의 트로트 가수가 그러하듯이 박서진은 4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겪게 되었고 2017년까지 지역구 등지에서 꽤 많은 길거리 공연을 전전했습니다. 


박서진은 앨범만 내면 방송 출연 제의가 줄줄이 들어올 줄 알았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현실에 살 길을 모색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고 길거리 공연도 하고 밤무대에도 섰지만 다른 트로트 가수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자 21살 때부터 장구를 쳤죠. 

장구를 배운 건 그의 가수 인생의 신의 한 수가 됩니다.

장구를 신나게 치는 가수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박서진은 ‘장구의 신’이라는 애칭을 얻었죠. 

박서진하면 최고로 뽑는 것이 흥과 한을 모두 표현 가능한 최고의 감성 트롯의 1인자이자 음색이 독보적이라는 점인데요.

트로트 쪽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팬을 모으며 대세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자신의 말을 번복하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이유

박서진은 미스터트롯에 나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백한적이 있는데요. 

“미스터트롯이라는 것은 가수가 아닌 가수를 꿈꾸는 분들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소속사도 있고 많은 팬들도 있고 노래도 하고 있고 방송도 많이 출연하고 있다:

“그런 곳에 나가면 다른 분들의 자리를 뺏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말하던 박서진이 이번에 미스터 트롯2에 참가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이미 팬덤을 몰고 다니는 장구의 신 박서진은 미스터트롯2에 장구 없이 덜덜 떠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그는 노래를 마친 뒤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죠. 

노래를 들은 장윤정은 “서진 씨는 원래 장구 없이 노래했는데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도구로 장구를 선택했고 그게 발목을 잡게되었다”

“서진이는 노래로 승부해도 되니까 지금처럼 밀어붙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이에 박서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왔다” 

“그동안 장구의 신 캐릭터를 떠나서 좀 바빠지긴 했었는데 매번 똑같은 일상에 차에서 타고 어딘지 모르는 곳에 내려서 그냥 기계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제 모습을 봤다”

“이건 내가 노래를 사랑해서 했던 모습이 아닌데라는 현타가 들면서 가수를 그만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끈을 잡아보자는 생각이 나왔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듣던 장윤정은 단호한 표정으로 

“서진아 누군가는 너가 너무 부러울 수 있어”

“너무 바빠서 기계적으로 노래하는게 꿈이라 이 자리에 온 사람들도 있다”

“그것도 니가 극복해야할 문제”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경을 탓하거나 짜증 내지 않고 너무나 순수하게 어린 나이에도 가정을 지키며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도 키워 나가신 박서진 씨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바라며 박서진 씨의 실력과 인성 앞날의 성공을 위해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