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 시청률 20.2%로 대박난 미스터트롯2, 이용식은 눈물 무대 선사한 ‘원혁’에 결혼허락하나?

22일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전국 평균 시청률 20.2%로 지난 시즌 1의 첫 해 12.5%보다 훨씬 높아 트로트 피로감을 일시에 불식시켰는데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이 다시 불 전망입니다.

첫 방송이 20퍼센트 이상의 시청률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회차를 거듭하면서 출연자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고, 추후 뽑힐 톱7과 프로그램 자체의 성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 날 결혼을 반대하는 원혁의 여자친구 아버지가 코미디언 이용식 씨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장구를 내던지고 부들부들 떨면서 노래한 박서진 씨의 모습

송가연 씨를 이긴 13살 박성온 군

소변남으로 등극한 이찬성 씨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했던 꺾기의 달인 정형찬 씨 등 티브이조선 미스터트롯 2 첫 방송은 참가자들의 가창력은 기본이고 온갖 화제거리와 퍼포먼스가 충만했습니다.

 
우선 23일 리슨 코리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2 1~2부 시청률은 각각 18.6%, 20.2%를 기록했습니다. 

이 날 최고의 1분은 분당 최고 시청률 21.2%를 기록한 유소년부 트로 천재의 13살 박성온 군의 ‘어메’였습니다. 


진성의 ‘못난 놈’으로 무대에 오른 박지현 씨는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첫 소절에 끝났다’ ‘모든 게 완벽한 무대’ ‘우승 후보’ 등의 극찬을 받으며 이전 시즌 이찬원 씨의 최단 시간 올 하트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리틀 홍진영으로 유명한 트로트 영재 출신 장송호 씨는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으로 올 하트를 이뤄내 더 이상 영재가 아닌 어엿한 성인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했습니다. 

등장과 동시에 여성 마스터들의 단체 호흡 곤란을 가져온 ‘슈퍼모델’ 대상 출신 윤준엽 씨는 아찔한 퍼포먼스와 섹시한 보이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장윤정 씨는 남자가 부른 카사노바 중 가장 완벽한 무대라고 찬사를 보냈고 김연자 씨는 첫 소절을 듣자마자 흠뻑 빠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어리다고 절대 만만하지 않은 유소년부의 첫 주자는 일자 바가지 머리로 엄마 미소를 불러 일으킨 송도현 군이었습니다. 

12년 인생 첫 TV 출연으로 연신 수줍은 모습을 보이던 송도현 군은 전주가 흐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맛깔나게 소화해 올 하트를 받았습니다. 

김용임의 ‘훨훨 활’을 부른 최연소 참가자 서지유 군은 락 기반의 안정적인 창법으로 장윤정 씨로부터 ‘심사가 부질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 하트를 기록했습니다.


송가인 씨를 꺾은 트롯 천재 박성온 군은 등장과 동시에 “드디어 나왔다 끝판왕 나의 톱7이다” 라는 말들과 함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박성온 군이 부른 나훈아의 ‘어매’는 어른 이상의 기술과 섬세함으로 올 하트를 기록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박성온 군은 “송가인과는 일로 만나는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터뜨렸고

장윤정 씨는 “어른 가수를 흉내내지 않고 본인의 톤에 맞게 어른 이상의 기술을 소화했다”고 극찬했습니다.

박성온 군은 톱 세븐에 들어 정동원 군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진한 남자의 향기를 풍긴 독종부 고강민 씨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야수 버전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로 올 하트를 받았습니다. 

진성 씨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동네 구석구석을 다 훑으며 지나갔다”고 했고

장윤정 씨는 이런 목소리로 “트로트를 한 가수는 없다”


“수컷의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 소변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긴 이찬성 씨도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시즌에서는 6개 하트를 받아 즉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화려한 테크닉으로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올 하트로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이찬성 씨는 “그때 제가 싼 줄 알지만 참았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금잔디의 ‘나를 살게하는 사랑’을 불러 올 하트를 받은 원혁 씨는 결혼을 반대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코미디언 이용식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연애하는 2년 동안 3초 뵜다, 제 얼굴만 보고 택시타고 가셨다”

“이용식 선생님이 트로트를 너무 사랑하셔, 어머님께서 도전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원혁 씨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오열 무대에 마스터 군단도 눈물을 보였으며 진성 씨는 “진심을 다하면 언젠가는 마음의 문이 열릴 것이다”라고 위로를 건넸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원혁 씨의 여자 친구이자 개그맨 이용식 씨의 딸인 이수민 씨는 뮤지컬 배우이기도 한 원혁 씨를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이수민 씨는 “23일 많은 분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 원혁 많이 응원해 주시고 저희 커플도 응원해주세요”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수민 씨는 “예쁜 사랑할게요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 이용식 씨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수민, 원혁 커플은 2년간 교제해 왔고 특히 원혁 씨는 이날 방송에서

“수민이를 만나고 인생이 바뀌었다”

“이 여자라면 결혼하고 싶다”라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습니다.

젊은 남녀가 서로 좋아하고 더구나 전국적인 방송으로 전파를 탔으니 아버지 이용식 씨도 결국엔 허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혁 씨는 큰 화제거리를 선사하여 미스터트롯 2도 띄우고 이용식 씨에게 허락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용식 씨까지 띄워주는 1타 3피 홍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한편 이 날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를 부른 정형찬 씨는 관절을 자유자재로 꺾는 퍼포먼스로 마스터들에게 퍼포먼스의 신세계를 선보였습니다. 


정형찬 씨는 선천적으로 인대가 유연하게 태어났다면서 연체 동물처럼 몸을 완전히 꺾어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였고 마스터들은 리액션이 고장 났고 시청자들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는 비록 14개 하트에 그쳤지만 많은 이들을 tv 앞에 불러 모았습니다.

또한 포즈에서부터 여유를 풍기며 등장한 현역 A조 첫 순서는 최우진 씨였습니다. 

현철의 ‘아미새’를 부른 최우진 씨는 탁월한 꺾기와 현역부다운 여유로 올 하트를 받았습니다.

 
장윤정 씨는 크게 성장한 최우진 씨에 대하여 

“이전엔 꾸밈과 꺾기가 불안했는데 오늘은 정성을 다해 섬세하게 제어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주영국의 ‘고향으로 가는 배’를 선곡한 송민준 씨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하며 역시 올 하트를 받았습니다. 


이현우 마스터는 “편안하게 불렀지만 울림이 있고 외침이 있다”고 평가했고

장윤정 씨는 “노래의 이야기가 묻었을 때 힘이 어마어마해진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모든 사람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박서진 씨의 순서가 되자 마스터석은 물론 대기실까지 술렁였습니다.

“장구의 신이 아닌 가수 박서진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박서진 씨는 나훈아의 붉은 입술을 독특한 보이스로 소화하며 장구 없이 목소리만으로 올 하트를 받았습니다. 


박서진 씨는 부들부들 떨었지만 무사히 잘 마쳤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타 방송사 트롯 오디션을 제패한 끝판왕 진해성 씨가 등장했습니다.

진해성 씨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1등을 했다고 가만히 안주하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미 탄탄한 팬덤과 폭넓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진혜성 씨가 미스터트롯 2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도전에 시청자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진혜성 씨에 대한 소개 장면을 엔딩 컷으로 배치한 제작진의 전략도 돋보였습니다.

트로트 피로감이 있다는 우려를 일시에 불식시킨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노래, 실력, 재미, 감동 삼박자를 모두 갖춘 미스터트롯2는 역시 원조다운 맛을 제대로 담아냈습니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힐링과 위안을 선사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