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더니 이렇게 갑자기?” 안정환이 최근 은퇴 선언한 충격적인 이유는? 김성주와의 마지막 방송!


2022년 우리나라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처럼 16강에 오르며 우리 국민들은 눈물과 웃음으로 축제를 즐겼는데요.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최고의 축구 미남 스타로 등극한 조규성 선수인데요.

가나전에서 위기의 순간 연이어 두 골이나 기록하여 더 큰 주목을 받았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과거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외모도 빛나고 실력도 뛰어났던 안정환의 선수 시절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그는 축구계를 떠나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런 안정환 씨가 갑자기 최근 뜬금없이 방송 은퇴 선언을 하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예능 대세 안정환

2002년 한일 월드컵 우리나라는 16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났고 연장 후반까지 간 상황에서 극적인 골든골을 터뜨린 국민 영웅이 등장했습니다.


장발을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골을 넣은 뒤 결혼 반지에 키스했던 한국 축구의 신화 바로 안정환 선수입니다.

그는 우리 축구계의 상징적인 존재이죠.

2002년, 2006년, 2010년 선수로서 세 차례 월드컵을 경험했으며 프로 선수로는 k리그,일본 j리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리그까지 다양한 팀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는데요.

사실 안정환 씨는 선수 시절부터 각종 cf 패션쇼 등을 통한 연예계 관련 활동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2012년 1월 은퇴 후 아주 자연스럽게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했는데요.

2014년 mbc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뭉쳐야 쏜다’,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에 고정 출연하며 유쾌하고 구수한 입담 순발력 있는 방송 센스를 선보였죠.

이러한 활약 덕에 그는 섭외 1순위 예능 스타로 등극했고 강호동, 서장훈과 같이 성공한 스포테이너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

그리고 이런 안정환 씨 예능 활약에는 든든한 콤비 김성주 씨가 빠질 수 없는데요.

‘냉장고를 부탁해’부터 ‘뭉쳐야 시리즈’ 그리고 월드컵 중계까지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말 그대로 환상의 짝꿍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방송인으로 잘 나가는 안정환 씨가 갑자기 최근 은퇴 선언을 했는데요.

마지막 월드컵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기적처럼 16강에 올라 온 국민은 기쁨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에 흥겨움을 더한 건 바로 김성주, 안정환 콤비의 재미있는 축구 중계 해설이었는데요.

안정환 씨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에 세 번째 월드컵 해설을 맡았죠.

그래서인지 노련하면서도 정확하고 날카로운 분석은 물론이며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도 중간중간 잊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안정환 씨가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mbc의 월드컵 중계는 타 방송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포르투갈을 2대 1로 누르며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확정한 극적인 순간에 안정환 씨는 놀라운 얘기를 털어놨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해설인데 우리 후배들이 잘하는 거 보고 떠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라고 한 것입니다.


즉 안정환 씨는 직접적으로 방송 은퇴를 시사했는데요.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었던 당시 시청자들은

“왜 이리 서운할까요?”

“안정한 월드컵 해설 너무 재밌어서 다시 보기까지 하는데 그만 두다니 너무 속상해요” 라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그는 왜 방송을 떠난다는 결정을 한 것일까요?

그의 아픈 과거


그 이유를 조명하려면 일단 안정환 씨의 과거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혼인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안정환 씨를 낳자마자 외할머니에게 맡긴 뒤 돈을 벌겠다며 어딘가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안정환 씨는 할머니와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초등학교 때는 도시락을 싸지 못해 수돗물로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죠.

심지어 배가 고파 생 무를 뽑아 먹기도 했고 굿판을 따라다니며 굿이 끝나고 남은 떡을 얻어 먹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하며 축구 선수가 된 그에게 어느 날 얼굴도 본 적 없는 어머니가 찾아왔는데요.

당시 안정환 씨는 그렇게 그립던 어머니가 자신의 인생을 그처럼 힘겹게 만들 줄은 상상도 못했겠죠.

어머니는 도박에 빠져 빚을 잔뜩 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안정환 씨는 프로에 입단하고 국가대표가 되어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어도, 어머니의 도박 빚 4억 3천여만 원을 갚느라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안정환 씨가 선수로 유명해진 이후에도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1~2억씩 빌리고 다녔고 그 때문에 안정환 씨에겐 빚 독촉이 쏟아지기 일쑤였죠.

결국 안정환 씨는 어머니와 절연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겪었기에 어쩌면 그는 지금 자신의 가족들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기 위해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는 예능인 생활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안정환 씨는 현재 회당 700~800만 원 정도의 방송 출연료를 받고 있는데요.

그리고 그처럼 안정적인 수입을 통해 아이들 교육에 아낌없는 정성을 쏟았습니다.

안정환 씨 딸 안리원 양은 그간 최고 등록금을 자랑하는 국제학교를 꾸준히 다녔고 지난 5월엔 미국 사립 명문대인 뉴욕대에 합격했음이 알려졌는데요.

또한 아들 안리환 군은 지난 12월 7일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로 트럼펫 연주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안정환 씨의 아내 이혜원 씨는 자신의 sns에

“2022년 12월 7일 리환군의 카네기홀 첫 무대 실수 없이 잘 마치고 늠름하게 걸어가는 너의 모습 멋있다, 아니 고마워”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이처럼 각자 분야에서 자랑스럽게 노력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안정환 씨가 그냥 방송에서 쭉 롱런하면 더 많은 수입과 인기를 얻을 수 있을 텐데 대체 왜 그는 지금 그만두려고 하는 걸까요.

가슴 속의 꿈

안정환 씨의 어린 시절 그의 할머니는 배가 쉽게 꺼진다며 안정환 씨가 축구하는 걸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의지가 강했던 안정환 씨는 배고파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축구는 놓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 때 이사를 무려 열네 번이나 하면서도 축구부가 있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두 시간 동안 혼자서 통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안정환 씨는 갑자기 축구가 싫어졌던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선배들에게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하고 기합을 받는 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축구를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판도 가고 각종 아르바이트도 했으며 심지어는 조직 폭력배에게 함께 일하자는 제안까지 받았죠.

그야말로 위태로운 청소년기를 보냈는데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위기의 순간에 그의 가슴 속엔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즉 축구를 떠났던 순간 자신에게 깊이 박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더욱 커진 것이죠.

어쩌면 지금 그의 마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가장으로서 자식들도 잘 키우고 어느 정도의 책임을 다한 그는 본인이 진짜 원하던 축구인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정확히 1년 전에 안정환 씨는 직접 곧 축구 지도자로 돌아가겠다 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그는 약 8년 전부터 축구 지도자를 위한 자격증을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그 자격증의 등급은 b급이 가장 낮고 c급, b급, a급, p급 순으로 올라가는데요.

현재 안정환 씨는 a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얼마 전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내년에 실시되는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하는 25명 명단에 안정환 씨가 포함됐다고 합니다.

P급 라이센스를 받으면 국내 프로팀은 물론 국가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이처럼 방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수입과 인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본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멋집니다.

조만간 안정환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