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시아를 위한 선택”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감동받은 카타르 국왕이 내린 대담한 결정

대한민국이 9%의 가능성을 뚫고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드라마와 같았던 연기에 모두들 태극 전사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많은 팬의 기대와 응원을 받으며 출전하게 된 이강인 선수가 돋보였습니다.


이번이 월드컵 첫 선발 출전인데 극적으로 승리까지 하게 된 그에게 소감을 묻자

“기쁨 행복 짜릿함이 공존한다”며

“이런 경기에 선발로 뛰어 좋았다”

“포르투갈 전에서 승리한 다음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종료만을 기다렸는데 1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긴장했다”고 말했습니다.

“16강 진출로 많은 사람에게 축하를 받았는데 특히 그 중 친한 일본 선수가 연락와 8강전에서 만나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스페인을 이기고 16강으로 진출한 일본은 한국의 승리를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3년 전 호날두의 노쇼 사건을 이번 포르투갈전 승리로 복수했다”며

“항상 기적처럼 승리를 거두는 한국, 역시나 이번에도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했고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 축구를 각인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한국의 승리에 일본의 관심은 8강에서 이루어질 한일전으로 쏠리고 있죠.


한국과 일본이 16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8강으로 진출하게 된다면 두 국가가 서로 적수가 되어 경기를 치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8강으로 진출하려면 월드컵 우승을 무려 5번 거머쥔 축구 최강 국가 브라질이 상대팀이기에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3년 전 브라질에게 승리를 거두었던 ‘Again 1999’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대표팀을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일전을 고대하는 일본과 달리 중국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누리꾼은 “한국의 승리는 가짜”라고 비난했고 여기에 좋아요와 공감이 수백 개가 달렸으며

다른 누리꾼들 역시

“포르투갈이 이기려고 했다면 이겼을 것”이라며

“한국은 운이 좋아 16강에 올라간 것이지 실력이 좋아서 이긴 건 아니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월드컵에 참여할 수 없었을 뿐더러 강력한 코로나 봉쇄로 사람들의 모임 역시 통제되고 있죠.


이에 월드컵을 즐기는 세계인들을 질투하며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한국의 승리까지 아니꼽게 생각하며 조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중국 반응은 신경 쓰지 않고 승리를 축하하며 2002년의 4강 기적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유상철 감독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며 애정을 쏟았죠.


암 투병할 당시에 건강하게 일주일을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이강인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말할 만큼 그를 아꼈다고 합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까지 선발 출전하기는 했지만 올 9월 23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으로 소집되었는데도 경기에는 나가지 못했죠.


심지어 월드컵 전에 치러진 모든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 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월드컵 출전 역시 힘들 것이란 추측이 많았는데 이번에 벤투 감독이 그를 선발 출전시켰기에 16강 진출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강인이 혈세를 낭비하면서 경기에 집중하는 대신 카타르 관광을 즐기고 있다”

“자진해서 월드컵 대표팀을 하차해야 한다”는 악플을 지속해서 남겼기에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실력이 더욱 빛났을지도 모릅니다.


그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입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치르면서 손흥민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공격 기록 역시 지지부진하면서 안타까움과 실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손흥민은 자신의 존재 하나만으로 상대의 수비수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었습니다.


이번 포르투갈전에서도 여러 명의 상대 수비수를 혼란에 빠뜨리며 황희찬에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해주면서 역전골에 기여하는 쾌거를 거두었죠.


그 덕분에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부활했다며 기뻐했고 그의 공격 기록이 부진하다며 비판하고 악플을 달던 사람들 역시도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만큼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그를 심하게 비판했던 영국의 한 해설자는 자신의 태도를 180도 바꾸면서

“지금까지는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를 계속 비판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간의 말을 취소해야 할 정도로 극적이고 예술적인 어시스트를 통해 손흥민의 능력과 실력을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의 국왕은 손흥민의 팬으로 잘 알려져 있죠.


그는 영국 유학을 할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지금도 광적으로 축구를 즐기기에 메시와 음바페가 속한 PSG 구단주로 활동할 정도로 축구 애정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 유치에 국왕의 사심이 많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선수 중에선 손흥민을 가장 좋아해서 토트넘 경기는 무조건 모니터링 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카타르 국왕은 한국이 경기를 치르기 전부터 구자철을 찾아가 손흥민이 부상을 회복할 수 있는지 이번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건강과 부상을 세심하게 신경 써 주었고 경기 역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고 하죠.


하지만 손흥민의 부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얼굴에 붓기는 가라앉을 줄 몰랐는데 안와 골절을 당한 손흥민은 부상 당한 뼈가 실처럼 겨우 붙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죠.

회복은 최소 3개월이 걸리는데 수술한 지는 한 달밖에 안 된 상황이라서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를 위해 출전한 것입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와 가나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발휘했고 그 노력과 열정은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타르 국왕은 손흥민의 이런 투혼과 한국에 극적인 승리에 깊은 감동을 받아, 손흥민이 빨리 회복하여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카타르의 의료 시설 등을 모두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16강 경기를 치르는 손흥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브라질전을 승리하길 바라며 잘 뛰어준 태극 전사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