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어..” 가수 현철의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아내가 대신 밝혀야했던 충격 근황

구성진 꺾기의 달인이자 친정 오빠 같고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하고 정 많은 국민 가수 현철은 정말 놀라운 인간 승리의 표본인데요.


무려 20년의 무명으로 견디다 빛을 본 ‘고생 끝에 낙이 온다’의 대표주자 격 트로트 가수입니다.

어떻게 하다 무명 시절이 그렇게 길어졌을까요?


20년을 견뎌냈다는 것만으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가수 현철의 인생사

그리고 요즘 tv에 잘 안 보이는 현철의 최근 근황에 대해 얘기드리고자 합니다

긴 무명 생활


현철의 본명은 강상수라고 하고요 1942년 6월 17일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산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동아대학교 경영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해서 학교를 잘 다녔는데요.

갑자기 그 다음 해인 1962년 자퇴한 후 군에 입대해서 전역했습니다.


1968년 28살에 ‘무정한 그대’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는데요.


현철이 데뷔할 당시에는 남진과 나훈아가 한창 주목받고 있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1974년 솔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서 팝송을 리메이크하며 활동했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고 셋방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했다고 합니다.


그 뒤 1980년에 ‘현철과 벌떼들’이 해체되고 2년 후 현철은 솔로로 전향했는데 전향 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에는 참 기가 막힌 사연이 있는데요.


훗날 현철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아내를 언급하며

“무명가수 시절 정말 돈도 못 벌고 셋방살이로 아내를 고생시켰다”고 말하며

“고민 끝에 가요계를 떠나려고 마지막 곡으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만들었다”는데 그 곡이 바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현철은 이 곡이 출세곡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에도 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못한 탓에 현철은 아직까지 그저 얼굴 없는 가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현철은 매스컴 등으로 뜬 게 아니라 순전히 그의 목소리로 떴다고 합니다.


1983년에 본격적으로 트로트로 성향을 바꾼 후 구성진 꺾기 창법과 소리가 익는다는 부록 가수의 꾸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히트시키며 점차 인지도를 높여갔습니다.


그러다가 현철은 ‘봉선화 연정’으로 드디어 1989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는데요.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에 20년의 무명 시절을 보낸 힘든 시절을 회상하며 폭풍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습니다.

현철이 더 서럽게 울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는데요.

대상 받기 한 달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한 달만 더 사셨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하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방에 눕혀놓고 방송을 했다”

“살아 생전 제가 불효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부터 그의 가수 생활은 역전되어 무서운 속도로 정상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1990년에는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정상급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결국 현철은 1988년부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게 되어 침체되어 가던 트로트를 활성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가수 현철을 만든 건 노래 실력뿐만이 아닌 기다릴 줄 아는 인내력도 한몫했는데요.


일례로 현철이 젊은 시절 어느 방송국 연출자와 약속을 잡았는데 pd가 약속을 까맣게 잊었다고 합니다.

pd가 일정이 끝나고 뒤늦게 생각나 약속 장소로 갔더니 2시간 넘도록 현철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화가 있을 정도 이렇게 여러 상황을 감내하며 차근차근 본인의 노래를 들려줄 기회를 포착해 나간 일 또한 20년 만에 무명 생활을 청산한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현철은 작곡도 꽤 했습니다.

처음으로 히트를 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작곡하였으며 ‘아미새’, ‘사랑의 이름표’도 그의 작품이죠.

최근 근황


현철은 1945년생이라고 알려졌는데 사실은 1942년생으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나이로 80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현철은 2019년부터 방송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아 건강 악화설 심지어는 치매라는 루머 및 논란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2018년 10월 방송되던 가요 무대에서 혼자 걷는 것조차 어려워 pd들이 부축했다는 시청자들의 목격담이 돌며 현철의 건강 악화설은 사실화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9월 28일 kbs 가요 무대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한철은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 4일 방송된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현철의 과거 모습이 공개되며 현철의 건강 및 근황 그리고 아내 역시 재조명됐습니다.


2021년 5월 17일에는  fm 라디오 ‘김흥국의 백팔 가요’에 현철이 직접 출연해 건강이 한동안 안 좋았다는 뉘앙스는 풍겼으나 지금은 회복됐다는 얘기를 하며 김흥국과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현철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라고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무대에서 인사드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흥국의 “지금 어디 안 좋으신 데는 하나도 없는거죠?”라는 질문에

“없어~ 내년에 올림픽 나갈까 생각 중이야”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확연히 달라진 부은 얼굴, 아직 혼자 거동하기에 많이 힘들어보이는 것이 영상에 포착되었는데요.

도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최근 현철 아내의 자필편지를 통해 현철이 큰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4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 그 때 신경에 문제가 생겨 인지 기능이 저하됬다고 합니다.

현철과 같은 동네에 사는 오래된 지인에 의하면 몇 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현재 재활 치료 중임이 밝혀졌는데요.


평소 친분이 깊었던 송해가 2022년 6월 8일에 타계했는데, 다른 트로트 4대 천왕들이자 후배들인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도 장례식에 참석한 반면 현철 본인은 투병 때문에 장례식장에도 불참했습니다.

가수 현철 아내가 직접 전화로 밝힌 부분으로는 현재 현철은 방송이나 행사 같은 것은 전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투병 중에 ‘미스터트롯’ 등을 보면서 자신이 무대에 서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워 한다고 합니다.


정말 하루 빨리 가수 현철만의 남다른 꺾게 기술이 들어간 노래가 듣고 싶네요.

가수 현철의 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응원의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