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무이자로 빌려줬는데..” 이승기, 이선희도 모자라 윤여정까지 건드린 후크의 충격 ‘만행’

소속사로부터 받은 음원 정산이 0원이라는 소식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는 이승기가 출연할 영화 대가족 촬영에 대한 몰입 등을 이유로 자진해 삭발한 것이었는데요.

소속사와의 갈등이 공개됐지만 이승기는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측은 어떠할까요.

놀랍게도 계속해서 권 대표와 관련된 폭로가 이어지며 충격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권 대표에게 당한 이들은 이승기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소속사 직원은 물론 명품 매장 직원들에게까지 갑질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이승기의 이번 문제가 터지자마자 대다수의 반응은

‘평소 방송에서 똘똘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승기가 당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였습니다.

이에 오랜 시간 경쟁이 치열한 연예계에서 톱스타의 위치를 이어온 이승기가 당한 이유로 많은 이들은 가스라이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기는 드라마와 예능 광고 수입이 꽤 많습니다.


출연료도 상당히 높았으며 이 부분에 대한 정산은 정확히 이루어졌습니다.

게다가 이승기는 자신이 버는 수입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넌 마이너스 가수야라는 말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승기 매니저는 이 부분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는데요.


대표님은 항상 “넌 마이너스 가수야 내 팬들은 돈은 안 쓰면서 요구만 많아” “넌 다른 걸로 돈 많이 벌잖아” “가수는 그냥 팬 서비스라고 생각해”라고 세뇌 시켰어요.

그런데 음원 정산을 따진다. 불호령이 떨어졌을 겁니다.

이승기 입장에선 돈을 받는 것보다 욕을 안 먹는 것을 택한 겁니다.


이승기 매니저는 권진영 대표와 나눈 대화창을 보여줬습니다.

억압과 감시 그리고 갑질의 향연이었습니다.

식비 주차비 등과 같은 이승기와 관련된 모든 것은 이승기 개인 카드를 쓰게끔 유도했고 매니저가 이승기를 데려다 주는 것에도 역정을 냈습니다.

본분을 다한 매니저에게 권 대표가 한 말은 “네가 그렇게 하니까 승기가 그 모양이야” 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개인 심부름을 시킬 때만 매니저의 이름을 친근하게 부르며 친절하게 대했죠.

이승기는 11월 15일 법무법인을 통해 후크에 음원 수익과 관련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이승기는 가수 활동 18년 동안 137곡 총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음원 수익으로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를 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에서 2022년 9월 동안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무려 96억 원입니다.

내용 증명을 받은 후크 권진영 대표는 11월 17일 후크의 A이사와 이승기 매니저를 긴급 소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태를 폭로한 연예 매체가 공개한 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승기가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권 대표는

“난 진짜 열이 받으면  그리고 굉장히 이성적이고 날카로워지는 스타일이야”

“너무 무서워지고 냉철해져서 제가 저러다가 진짜 살X마가 되지”

“난 지금 점점 그렇게 되고 있어”

“막가란 식으로 내용 증명도 보내고 그러니까 막가란 식으로 그냥 뭐 그냥 막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라고 자신의 현 상태를 읊었습니다.


그러다 흥분하는 권 대표를 A사가 말리려고 하자 권 대표는 A사와 이승기 매니저 앞에서 “X발”이라며 욕설을 내뱉었고

“내 이름을 걸고 X여 버릴 거야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X하는 데 쓸 거야 X발 새X 진짜야” 라고 했습니다.

참다 못한 이승기 매니저는 회의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선 A사에게

“진짜 못할 것 같아요. 나갈 거예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 저 9년 동안 열심히 했다고요”

“뭘 하라 개무시 당하고 애들 앞에서 이승기 끝났다 그러고 너도 노선 좀 잘 타라”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어요? 이를 다 참았다고요 그때는” 이라며 흐느겼습니다.

A사는 “다 알아” 라며 매니저를 달랬습니다.

권 대표의 갑질은 회사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한 루이비통 매장 vip로 알려진 권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해당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제보자는 “그분이 등장했을 때 조심하라 질문하지 마라”는 무전이 왔어요.


그 분이 쇼핑을 다 끝내고 나왔을 때 저는 페라리를 발렛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나고 그날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루이비통 발렛 직원은 차량 배기음을 냈다는 이유로 권 대표에게

“야 이 새X야 내가 지나가는데 왜 소리를 내냐”

“너 때문에 위협감을 느꼈잖아”

“여기 직원들 다 나오라고 해” 라는 말을 들었다고 제보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거의 무릎 꿇기 직전까지 갔다고 합니다.

그때 받은 모멸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제보를 해왔습니다.


루이비통 직원들이 “원래 저런 데 구매력이 대단해서 아무도 말을 못한다”라며 위로했다고 합니다.

후크는 현재 이승기와 관련된 응원 갑질 문제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소속 연예인들의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받고 있는데요.


소속 배우 윤여정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나는 협찬을 안 받는 게 아니라 안 해줘요”

“왜냐면 늙은 사람이 예쁘면 난 이렇게 안 늙었다고 안 산다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내가 다 사 입어요”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재 윤여정은 여러 언론사를 통해, 현재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승기뿐만 아니라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권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 아닌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런 와중에 이승기를 연예계로 이끈 인물이자 후크의 첫 아티스트인 이선희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선희도 과거 후크가 일방적으로 후보자 등록일의 타의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당시 해외 진출 예정이었던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선희도 피해자라는 의견이 모이는 가운데 이승기의 일을 정말 모르고 있었을지 의혹도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이승기가 고등학생 때 밴드 활동을 하던 중 이선희에 의해 가수로 발굴됐고 이선희의 팬이었던 이승기 부모의 신뢰와 지지 속에 데뷔를 하게 됐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합니다.

또한 이선희가 데뷔 전 이승기를 직접 코치하며 노래 연습을 시킨 일화 또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승기는 이선희를 영원한 스승이라고 말하며 가족처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까지도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함께 출연하며 사제지간의 돈독한 정을 뽐내왔습니다.

그런 이선희가 이승기가 소속사에게 가수로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과연 몰랐을지 의문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관건은 이선희가 후크의 경영에 관여했는지 여부인데요.

이선희도 이승기처럼 그저 후크에 소속된 아티스트로써 회사 전반의 경영 상황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시선

그리고 회사의 근간을 세운 대표 연예인이기에 어느 정도는 상황을 인지했을 수 있다는 정반대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승기가 후크에  47억원을 무이자로 빌렸주었다는 사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세계일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후크는 2013년 이승기로부터 운영 자금이라는 명목으로 47억원을 무이자로 빌렸습니다. 

7년이 지난 2020년에 일시상환했는데,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에게 수십억원을 무이자로 이처럼 장기간 빌리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이 소속사에 현금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소속사가 연예인 몰래 연예인 이름으로 자금을 이용했을 수도 있고, 연예인이 회사와 특정 관계를 맺고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이 부동산 등을 매입할 경우 개인보다는 법인을 통해 하는 것이 여러 혜택이 있다”며 “자금의 흐름과 세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피해가 연예계에서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