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데뷔 후 지금까지 한번도 정산 안 해주고 ‘한물 간 연예인’이라며 무시한 소속사 대표에 날린 마지막 한 마디

연예인 소속사 후크 엔터테이먼트(이하 후크)는 최근 중대범죄수사과에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서 배우 이승기 씨까지 내용증명을 발송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이승기 측은 소속사 후크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요.

후크는 이승기가 데뷔 때부터 있었던 소속사입니다.


‘내 여자라니까’부터 ‘정신이 나갔었나봐’ ‘삭제’ 등 모든 노래를 후크에서 냈는데요.

근데 우리가 잘 아는 그 노래들로 이승기는 한 푼도 벌지 못했다고 합니다.


18년 동안 137곡을 발표했는데, 음원 수익은 0원이라고 합니다.


이승기는 내용증명을 통해

첫째 27장 앨범의 음원료 수익 내역을 제공하여 줄 것

둘째 앨범들에 관하여 발생한 이승기의 수익금을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2009년 10월에서 2022년 9월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 원 즉 호크 법인 통장에 96억 원이 음원 매출로 찍혔지만 이승기가 받은 건 0원입니다.

싸이가 말했던 저작권 투자곡 ‘내 여자라니까’로 이승기가 정산 받은 금액이 0원이라니…말이 안 됩니다.

더 놀라운 건 이승기의 히트곡 ‘삭제’처럼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치 2004년 6월에서 2009년 8월까지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해당 기관에 수익을 더하면 음원 매출은 100억 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러니 이승기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인 ‘정산’을 소식사 임원들에게 돌아가면서 문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승기야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니? 기자에게 ○○ 선물하고, ○○ 사주고..”

“시끄러워! 우리가 회계팀 박팀장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미친 ○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줬잖아”

등 이승기를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승기의 법인 카드 한도도 200만 원이고 심지어 이승기 팬들 욕도 하고 매니저한테 “너 노선 잘 타라” 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승기 씨가 연예계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가요 광고 이외에도 부가 비즈니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공유를 해왔죠. 

이렇게 된 많은 내역 가운데 이승기가 문제를 삼은 내역은 음원료 딱 한 가지였는데요. 

사실 양측은 18년 동안이나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에 이승기 씨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10년 내에 정산 영역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딱 한 가지밖에 문제 제기를 할 부분이 없었던 걸까요?


어찌 됐건 후크는 이승기를 18년간이나 케어를 하면서 최정상급의 배우로 성장시킨 회사입니다.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끈끈한 회사입니다.

지난 18년간 정말 많은 작품 그리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함께 해온 양측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문제를 삼으려면 수만 가지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음원 수익만으로도 100억인데, 이러한 부분들까지 합한다면 이승기 씨의 손해는 아마 수백억에 육박할 것입니다.

다만 단 한 가지를 했다라는 의미는 진흙탕 싸움으로까지는 가지 않겠다라는 이승기의 의지 표명으로 읽힙니다. 


다만 후크 측이 이승기가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해서 반박을 하거나 이견을 보일 경우 이승기가 그간 검토해왔던 수많은 내용들을 공론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이번 내용증명 발송은

“진흙탕 싸움으로까지는 가고 싶지 않다”

“깨끗하게 넣어달라”라는 이승기의 명확한 의지 표현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드는데요.

다른 소속사에 갈 수도 있었을텐데, 왜 이승기는 18년 동안 후크에 있었던 것일까요?

이승기와 후크는 이미 지난해 2021년 한 차례 결별한 적이 있습니다.


2021년 5월 이승기는 후크를 떠나 일인 기획사인 휴먼메이드를 설립한다고 알렸죠.

당시 후크 측은 이승기와 오는 5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는 협력사로서 함께 응원하고 돕는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승기의 계약 종료 보도 자료가 나간 직후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연애는 마냥 축하받지 못했죠.


일부 팬들이 이다인 부친이자 견미리의 남편이 과거 주가 조작에 연루됐던 이력을 언급하며 이승기의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습니다.

환영받지 못하는 열애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진 이승기는 1개월도 안 돼 다시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이는 6월 10일로 이승기와 호크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5월 31일 이후 10일 만입니다. 계약이 종료되고 10일 만에 다시 재계약을 맺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하지만 이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열애설이 터졌다는 점은 의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속사 계약 만료 보도 날 열애설이 터졌으니 사람들은 이승기의 소속사와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보냈죠.

후크에서 이승기와 계약 연장을 하기 위해, 일부러 열애설을 퍼뜨렸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참…연예계가 비정하다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이승기 씨 또한 이러한 사실들을 인지했는지, 이 후 자신의 소속사였던 후크에 여자친구와 관련한 부분은 절대 이야기하지 않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후크 고위 관계자들조차 여자친구에 대해서 이승기 씨에게 직접적으로 물을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이들이 여자친구에 대해서 어떤 관계냐 어떤 상황이냐라고 취재진들에게 물어볼 정도였다고 합니다.


후크 측은 이승기의 내용증명 발송 기사가 난 18일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이승기 씨로부터 내용 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해 없이 원만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승기는 유튜브에도 계속 노래 커버 올릴 만큼 노래에 애정 많아 보이던데 18년 동안 음원 수익 0원이었다니 너무나 충격입니다.

이제라도 바로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