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 씨가 다시 화순 무대에 서게됩니다.
이찬원은 11월 8일 ‘화순 테마파크소풍’ 인스타그램에 “다시 한번 화순에서 여러분을 뵙겠다”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아직 관객에게 봉변을 당한 트라우마도 없어지지 않았을텐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찬원 씨는 지난 10월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초대 가수로 섭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행사 전날 밤 이태원에서 믿을 수 없는 참사가 일어났죠.

이에 축제에 초대받은 이찬원 씨는 노래 대신 애도를 표하며 신나는 노래로 축제를 축하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거듭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한 남성은 갑자기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달려가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찬원 매니저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과격한 몸싸움을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최근 해당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추모 기간에 노래 안 부른 것은 옳은 일이었습니다”
“당신의 소신을 존경합니다” 등
이찬원 씨에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반면

“다른 가수들은 노래를 불렀는데 왜 안 부르냐?”
“노래 부른 가수, 계속 기다렸던 팬들은 뭐가 되겠냐” 며 질타하는 댓글도 종종 있었습니다.
( 관련 설명 글 👉 “관객이 아니라고?” 이찬원에 최근 만행저지른 남성의 충격 실체, 밝혀진 사건의 전말 )

이러한 상황에서 이찬원 측이 11월 9일 다시 한번 화순 무대에 오르겠다 결정한 것인데요.
팬 분들을 위한 결정인만큼 출연료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원 씨가 다시 화순에 갈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참 놀랍습니다.

사실 이찬원 씨는 법적으로 갈 필요도 없고 도의적으로도 갈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를 했고 그리고 출연료까지 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소속사 또한 화순에 다시 가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찬원 씨가 직접 화순행을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이찬원 씨는
“어찌 됐건 팬 분들을 위해서 인사만 드리고 노래를 못 들려주지 않았느냐?”
“그 현장에서 노래를 못 들으신 팬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도의적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라며 의지를 밝혔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한 번 그렇게 봉변을 당했기에 다시 한번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생길 수 있는데, 스스로 이런 결단을 내렸다는 점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사실 이찬원 씨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해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주최 측의 안전 조치가 미흡했기에 결과적으로 봉변 사태가 이루어진만큼, 안전상의 문제에 대해서 행사 주최 측에 다시 한 번 당부를 했다고 합니다.

주최 측 또한 안전 상의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며,
“이번 행사에서만큼은 안전 문제가 없도록 완벽하게 신경을 쓸 예정” 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최근에야 알려진 사실이지만, 현장에 있던 팬 분들이 화가 나신 이유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알고보니, 현장에 있던 mc분들이 팬 분들을 집에 못 가게 회유를 했다고 합니다.
이찬원 씨가 안 온다는 걸 알고 집에 가려는 팬 분들에게 mc들은
“이찬원 씨가 온다”
“오면 노래를 부르지 않을까?”
“생일 파티 안 할 거예요?”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말들을 믿고,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끝까지 기다린 팬분들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밖에 없었겠죠.
다행히도 팬분들의 공분을 샀던 당시 mc는 다시 화순을 찾는 이찬원 씨의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최 측 역시 나름대로 한 번의 실수를 통해서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찬원의 화순행에 다시 한번 화순에 방문할 팬 분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정해진만큼 팬 분들도 일정을 맞추기 쉽지 않고, 당시 화가 나거나 실망한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팬 분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받을 내용입니다.

그리고 팬 분들에게 못다한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이찬원 본인의 의지 또한 존중을 해줘야 되는 부분이죠.
개인적인 의견인데 오늘 이찬원 씨가 다시 화순 무대에 서게되면, 다시 한번 크게 이슈될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나 멋진 결정을 한 이찬원 씨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