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논란 사실은요…” 드라마 퇴출된 감우성에 대한 왜곡된 진실, 현장 관계자의 반전 증언

학벌이 전부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왠지 서울대 혹은 연세대를 나왔다는 얘기를 들으면 달라 보이는 느낌이 들죠.


김태희 씨를 비롯해서 연예계에 서울대를 나온 분들에게는 굉장히 지적인 이미지가 따라다니는데요. 


배우 감우성 씨 또한 서울대 미대 출신이면서도 감성 멜로의 장인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죠

그런데 최근 그가 활동 중단을 하게 된 후 언제 다시 컴백할지 모르는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감우성 씨는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깔끔한 외모에 지적인 이미지까지 지닌 그에게 많은 시청자들은 호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가 출연한 1999년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됩니다.


극중에서 제자였던 채림 씨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는 내용이 마치 동화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요. 


잘생기고 다정한 선생님 역할이 감우성 씨에게 아주 딱 들어맞았던 작품이었죠.


그렇게 스타덤에 오른 그는 주로 드라마에만 계속 출연해 오다, 2002년 데뷔 11년 만에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진 그는 2005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를 통해 급기야 천만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는데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섬세한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고 43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 주연상까지 수상하게 되죠.


2006년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감성 멜로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그 시절이 아마 감우성 씨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2018년 김선아 씨와 출연한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깊은 감정 연기로 40대의 사랑을 그려내며 큰 화제를 일으켰죠. 


결국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까지 거머쥐었는데요.


톱배우로 탄탄대로를 달려온 감우성 씨 그런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논란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배우 감우성 씨는 사극 ‘근초고왕’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도 그의 작품들 중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는데요. 


kbs 1tv 대하드라마 시간에 편성된 ‘근초고왕’은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생각만큼 흥행이 되지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근초고왕’을 찍으며 감우성의 인성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2010년 9월 감우성 씨는 촬영을 진행하며 당시 조연출이던 임 모 pd와 스케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폭행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임 pd는 ‘근초고왕’ 조연출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2011년 1월에도 감우성 씨는 보조 출연자를 비롯해 촬영 스텝 등 150여 명이 있는 촬영 현장에서 조연출이던 김신일 pd에게 연기에 방해된다며

“야 김신일 너 비키란 말이야” 라고 막말까지 했다는데요.


이에 ‘근초고왕’ 제작 pd들은 결의문을 통해 

“감우성 씨 때문에 현장에 있던 연출 조연출 뿐만 아니라 촬영 감독 조명 감독 이하 모든 스태프들이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pd들은 

“이곳은 대하드라마라는 프로그램 안에서 pd를 포함 모든 스태프들이 생활을 걸고 목표 지점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소중한 일터이다.”


“주연 배우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당신의 기분을 맞춰주고 당신의 폭행을 참고 당신의 행위를 눈감아줬다”

“이제는 더 이상 연기자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갖고 동료로서 제작에 임하기에 한계에 이르렀다” 라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는데요. 


급기야 공개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감우성 씨는 제작진에게 사과를 전하며 앙금을 풀고 사건을 마무리했죠.


감우성 씨는 ‘근초고왕’ 을 통해 폭언 폭행 막말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평소 젠틀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사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중들은 감우성의 진짜 모습이 저렇게 거칠었던 거냐며 놀라움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와 관련한 반대되는 폭로가 등장했습니다. 

‘근초고왕’의 한 보조 출연자가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당시 보조 출연자들에게 물에 들어가는 신이 없다고 속여 놓고 더러운 물에 빠지게 만들어서 피부병에 걸렸다”

“한여름에 500명이 넘는 보조 출연자들에게 물 한 병도 주지 않았다”

라며 ‘근초고왕’ 스태프들의 배려 없는 행동들을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감우성 씨가 사람들한테 잘했는데 스태프 때문에 열 받아서 조연출과 한 판 했던 것이다.”

” ‘근초고왕’ 연출자가 정말 너무했다. 추운 겨울에 현장에 800명 넘는 인원을 다 모아놓고 덜덜덜 떨고 있는데 불 한 번 피워주지 않고 핫팩 하나도 주지 않더라”

라고 생생하게 현장 상황을 전했는데요. 

덧붙여 “그때 감우성 씨한테 감독이랑 스태프들이 먼저 시비 걸었다” 

“주몽 역할로 나오신 이덕화 선생님은 ‘늙은이 잡네’ 라면서 무척 힘들어하는 모습을 직접봤다”

‘근초고왕’ 스태프들이 출연자들을 다치고 지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현장에서 본 사람들과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감우성 씨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그 이유를 다 알고 충분히 이해한다” 라고 증언까지 했는데요.

사실 당시 논란에 휩싸였던 감우성 씨는 끝까지 그 어떤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었죠.

당시 많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많이 늦었지만 어쩌면 감우성 씨가 당시 억울한 입장이었을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감우성 씨가 앞으로 드라마의 모습을 드러내기 힘들게 된 더 큰 논란이 최근에 발생했습니다. 

바로 작년에 출연했던 사극 조선 구마사 때문인데요. 

극중에서 월병, 만두 피단 등 중국식 소품을 등장시켜 동북공정 의혹을 받는가 하면

조국 건국사 왜곡까지 등장하며 드라마에 대한 논란이 너무나 커졌는데요. 


감우성 씨의 초반 대처도 문제였습니다. 

sns에 올라온 많은 사람들의 지적과 비판 글들은 모두 삭제하고 오로지 응원글만 남겨놓은 것이죠. 

결국 여론의 뭇매에 조선구마사는 방송 단 2회로 종영되었고 감우성 씨는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이자 제작진의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중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심도 있게 헤아리지 못해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송구스럽습니다” 

라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많은 이들의 질타가 쏟아졌죠. 

‘서울대까지 나와서 역사 인식이 없었던 거냐’며 감우성 씨에 대한 실망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과연 그가 또 언제 작품을 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가늠조차 안 되는데요. 

어쩌면 드라마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디 그가 훌훌 털고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