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남편과 따로 살아요” 평범한 가정 원했던 허수경, 비혼모로 낳은 딸의 한 마디에 오열

허수경은 1967년에 태어나 결혼과 이혼을 여러 차례 반복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었지만,


확인 결과 지금의 남편과도 현재 함께 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허수경이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데에는 그녀의 안타까운 사정이 숨겨져 있는데요.

그녀는 22살이었던 1989년 mbc 공채 mc 1기로 데뷔했습니다.


20대 초반에 mc로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진행 실력으로

‘tv 아침을 달린다’
‘화요일에 만나요’
‘주부 9단’
‘궁금한 이야기 y’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나서며 방송계에서 활약했고 tv뿐만 아니라 라디오 dj로도 오랜 시간 활동해 왔습니다.


그녀만의 재치 넘치는 멘트 그리고 씩씩하고 밝은 진행 스타일로 한때 시청자에게 최고의 여자 mc로 꼽힐 만큼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한창 잘 나가던 시절 1994년에는 연예인 방송 수입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더라도 그 시절 허수경은 우리나라의 대표 여자 mc로 꼽힐 만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화려하게 활동하던 그녀의 인생에 시련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허수경은 대학 재학 당시였던 1987년 학교 선배의 소개로 배우 장세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 인연으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고 결국 1990년 결혼식까지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장세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결혼을 거세게 반대했는데요.


이런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수경은 장세진과의 결혼을 밀어붙였습니다.

그녀는 당시 서울 쌍문동에 있는 조그만 교회에서 그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몇 분만 모시고 식을 올렸습니다.


배신한 딸 때문에 슬퍼하고 계실 어머니를 위해 기도를 올리고, 하객을 향해 돌아서는 순간 반쯤 가려진 커튼 뒤로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결국 허수경은 이런 부모님과 3년이나 연락을 끊고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할 줄만 알았던 그들의 결혼 생활은 사실 그렇지 못했고 결혼한 지 7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는데요.


허수경은 이혼 전까지 장세진과 방송에까지 나와 잉꼬 부부임을 과시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대중들은 충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혼 당시 장세진은

“아내가 너무 유명인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가졌다”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러니 다정하게 대할 수가 없었고 아내는 아내대로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힘들게 결혼했는데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내 잘못이 크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장세진은 당시 너무 유명했던 아내에 대해 큰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꼈고 그러다 보니 여러 차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붙인 결혼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혼이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러다 수경은 이후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비록 이혼을 했지만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허수경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한 지 3년 만인 2000년 영화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백종학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허수경은 재혼이었지만 백종학은 초혼이었는데요.


백종학의 프러포즈를 받은 허수경은 당시 강하게 내세운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더 이상의 이혼은 없다”였습니다.

그러나 이 조건이 무색할 만큼 그녀의 재혼 생활도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결혼한 지 6년 만에 별거를 하더니 결국 또 이혼을 한 것인데요.


인생에서 두 번째 이혼을 겪은 허수경은

“남편이 다른 행복을 추구하는 것 같아서 이혼하게 되었다”


“그동안 동아줄을 붙잡고 있는 심정이었는데 끊어버렸다고 생각하니 홀가분하고 그 사람도 홀가분할 거다”

라고, 솔직하게 이혼 사유를 털어놓아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허수경은 결혼 전 내세운 대로 두 번째 이혼만은 피하려고 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그것이 잘 안 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하게 된 허수경은 이후 놀라운 결정을 하게 되는데요.


2007년 12월 31일 갑자기 그녀가 비혼인 상태에서 아기를 출산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 번의 결혼 생활을 하며 수차례 임신을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하다가 결국 정자 기증을 통해 시험관아기를 출산한 것입니다.

당시 국내에서 배우자 없이 여자 혼자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출산하는 일은 지금에 비해 생소하던 시절

이었기에 대중들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요.

허수경이 이런 놀라운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녀가 밝히길

“여자의 정체성은 엄마라고 생각하는데 엄마가 안 되고 세상을 떠나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태어난 아기는 자신에게 희망이자 가장 가까운 가족이다.” 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허수경은 솔로였지만 누구보다 간절하게 엄마가 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아기에게

“이겨내야 할 숙제를 미리 주고 태어난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한다”

“아이를 통해 엄마가 많이 성장하고, 성장한 엄마가 다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같이 노력해보자” 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허수경의 말에서 느껴지듯이 그녀와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은 아빠가 없이 태어날 아기를 걱정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 그녀의 아이도 이젠 많이 성장했는데요.

얼마 전 허수경은 훌쩍 자란 아이와 함께 tv에 나와 현재 행복하게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모녀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애틋함이 느껴져 여러 번 뭉클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엄마와 150살까지 함께 살고 싶다는 딸의 말에 허수경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녀의 딸은

“항상 무서운 것 있으면 엄마 믿으면 괜찮다며, 위로해줬다”

“무엇보다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해” 라며 엄마에게 속마음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허수경은

“아직은 다 크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나중에는 또 어떤 마음이 들지를 항상 걱정한다”


“아이를 태어나게 한 것은 어찌 보면 나 좋자고 한 일인데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애가 겪을 상처가 있거나 부족함이 있을까 봐 그런 것들이 참 미안하다”


“근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

“나중에 아이가 엄마 딸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라며 딸에 대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렇게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 그녀는 현재 세 번째 남편 이해영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해영은 소설가 공지영의 전 남편이기도 한데 이해영 역시 공지영과 애 사이에 아들 한 명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대학 교수로 재직하느라 제주도에 사는 허수경과는 평소에 함께 살지 않고 주말 부부로 지낸다고 합니다.

 허수경은

“제주도, 서울 오가는 비행기 값만 1억이 넘는다..”

“남편에게 매 끼니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안타까움을 밝혔습니다.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한 과정을 통하여 조금 돌아는 같지만 현재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 허수경

뒤늦게 인생의 행복을 누리게 된 그녀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