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 돌아이 ‘전영록’ 돌연 활동 중단 진짜 이유

1980년대 청춘 스탑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유명한 가수 전영록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에 돌연 가수 활동을 중단해 버렸는데,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전영록은 1954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고 학력은 영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중퇴했습니다.

전영록은 어마어마한 연예인 집안 출신입니다.
아버지는 유명한 영화배우 황해이고, 어머니는 노래 ‘봄날은 간다’를 부른 가수 백설희,

전처 배우 이미영한테서 낳은 장녀 전보람은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이고, 차녀인 전우람은 스트라이크의 보컬로 활동 중입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전영록은 연예인 끼를 타고 났는데 부모님은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영록은 4남 1녀 중 3남으로 형제자매 중에서 유일하게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전영록은 아버지인 배우 황해의 DNA를 물려받아서 연기에도 소질을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영록은 첫 연예 활동을 노래가 아닌 연기로 시작, 1973년 mbc 제3교실이란 프로그램으로 첫 연기 생활을 시작했는데,

여기서 드라마 삽입곡으로 임창제의 편지를 불렀습니다. 이를 본 지구 레코드사 사장에게 발탁되어 1975년 가수로 본격 데뷔합니다.

군 제대 후 1979년부터 임예진 김보연 등과 짝을 이뤄 청춘 영화의 주인공으로 단골 출연,

1985년엔 돌아이라는 영화로 전영록을 상징하는 작품이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재미있게도 군대에서부터 별명이 돌아이 였고 군대에서 영화 시놉시스를 썼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이 있습니다.

영화 돌아이에서 케이블카 지붕 위로 뛰어내리는 액션 연기를 직접 보여줬는데, 전영록 처럼 작은 체구의 스턴트맨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980년대엔 남자 가수 중 조용필의 뒤를 이어 이용 김범룡 등과 함께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 시기 전영록은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불티’ 등을 히트시키면서

청소년들 에게 우상으로 군림했으니 여러모로 한국 가요계의 아이돌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 중후반에 가수로서는 최전성기를 맞았고
특히 86년과 87년 2년 연속으로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 했습니다.

자신의 노래만이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작사 작곡해 히트곡을 만들어내면서 작사 작곡에 더 몰두하면서 이 분야에서도 역시 정상에 섰습니다.

전영록이 작곡해서 다른 가수들에게 준 대표적인 곡들은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이지현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등

해당 가수들은 가요톱텐 골든컵과 mbc 가요대제전에서 10대 가수가 되었고 전영록의 곡은 누구라도 히트 시켜줄 거라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노래가 무려 262곡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연기 노래 작곡 라디오 dj 등 그야말로 다방면에서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할 수 있고,

가요계와 영화계 둘 다 평정한 몇 안 되는 스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의 80년대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랬던 전영록은 음악 활동을 너무나 갑작스레 그만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전영록은 왜 갑자기 음악 활동을 중단했을까,

1990년대 들어선 후 서태지와 아이들로 대변되는 가요계 대격변의 흐름과 세월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가수로서 예전의 인기를 누리기가 힘들어졌고
작사 작곡자로서도 흥행을 누리지 못하자,

돌연 자신의 음악성에 환멸을 느낀다며 가수 활동을 중단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단한 영화매니아로 유명한 전영록은 이런 취미를 살려 1990년대 비디오 대여업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데,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급된 인터넷 때문에 비디오 대여업이 내리막 시기였던 터라,사업도 결국 실패하며 수십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1985년 배우 이미영과 결혼했으나 사업 실패로 결혼한 지 12년 만에 이혼하고,

자신의 열성팬이었던 16살 연하인 임주현 씨와 재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미영이 한 방송에서 직접 입을 열어 전 남편 전영록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이미영은 개그맨 이창훈의 여동생인데 전영록이 중앙대를 다니던 시절 이창훈과 동기였고 자연스럽게 이미형을 알게 되었다고합니다.

이미영은 전영록에 대해 워낙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뭐든 다 얘기를 들어주고 나한테는 그 당시에는 완벽한 사람이었다면서.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재밌고 완벽한 사람이었다고 만남 초기에 인상을 밝혔습니다.

심지어 전영록을 만났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라고 추억 했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두 사람은 왜 헤어지게 됐을까,

이에 대해 이미영은 사랑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언급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미영은 “일반적인 이혼 사유인 도박,바람, 사업에 실패, 등은 사랑하면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랑이 깨지면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없다.

둘이 서로 간에 사랑이 깨진 것”이라고 본인의 이혼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전영록은 이미영과 이혼 뒤 재혼해 아들 둘을 낳았습니다.

전영록은 꾸준히 방송 출연과 콘서트 등을 통해 빚을 청산했고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전영록TV를 오픈하고 자신만의 음악을 개척 개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진행 중이며,

한편으로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당대 국내 대중음악으로 기억에 남는 곡들을 영어로 개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청춘 스타면서 만년 소년인 전영록이, 유튜브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어 대중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