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상속이 무슨 소용이죠?” 탁재훈이 아버지의 가업 승계 거절한 진짜 이유 ,우리가 몰랐던 그의 모습

혹시 주위 지인 중에 대충 티셔츠만 입고 다니고 팔랑팔랑 가벼워 보였는데 알고 보니 재벌집 자식


뭐 이런 반전을 일으킨 사람 있으신가요 ?


진짜 부자들은 명품 옷을 티 내지 않는다는 말도 있어서 겉으로는 그 사람의 재력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연예계에 알고 보니 상당한 재력을 지닌 집안의 아들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겨준 주인공이 있는데요.

바로 탁재훈 씨입니다.


탁재훈 씨 아버지는 큰 기업의 회장이고 탁재훈 씨와는 복잡한 사연을 갖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그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인기 프로그램 ‘미우새’에 탁재훈 씨의 아버지가 출연했는데 시청자들 사이에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탁재훈 씨 아버지 배조웅 씨는 화통한 성격에 올해 80이라는 나이가 믿기 힘들 정도로 정정하고 카리스마가 있었는데요.


더욱 눈길을 끌었던 건 그가 1051개 공장을 가진 레미콘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한국 레미콘 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직까지 맡고 있다는데요.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유머 감각까지 갖춰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부분은 탁재훈 씨 아버지의 어마어마한 재력이었는데요.


탁재훈 씨 아버지는 롯데 쌍용 등 대기업을 거쳐 국민대 재단에서 임원으로 일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이후 재단의 수익 사업체였던 용인 레미콘 공장을 인수하여 본격 경영에 뛰어들었죠.

그리고 이를 우리나라 굴지의 레미콘 회사로 시세를 확장시켰습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 매출은 약 180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수준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궁금한 점 한 가지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막대한 부를 지니고 높은 위치에 오른 탁재훈 씨 아버지는 과연 자신의 회사와 재산을 아들 탁재훈에게 물려줄까요?


놀랍게도 탁재훈 씨의 대답은 NO였습니다.

대체 그는 왜 거절했을까요.


탁재훈 씨가 아버지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얘기를 풀어가야 합니다.


2011년 열렸던 중소기업 행사에서 탁재훈 씨 아버지는

“가업 승계를 해야 하는데 우리 아들이 연예인이라 고민이 많다” 라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요.


이후 2019년에는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회사를 다니다가 퇴직을 생각했을 때쯤 아들이 공중파 3사 가요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어요.”

“그 모습을 통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졌죠, 아들이 아빠에게 큰 용기를 준 겁니다.”


“아들에게 가업 승계를 권하기 상당히 어려운 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용의가 있다면 가업 상속을 하겠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즉 탁재훈 씨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애틋한 마음이 아주 컸고 오래전부터 회사를 아들에게 물려줄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던 건데요.


이 인터뷰는 당시 굉장한 화제가 되었고 탁재훈 씨가 과연 사업을 물려받을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죠.


그러자 탁재훈 씨는 라디오스타를 비롯한 몇몇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께서 전 재산을 물려받고 사업을 이어가라 했지만 연예인으로서 삶을 살겠다고 거절했다.”

“경영은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아들이라고 물려받는 건 아닌 것 같다.”

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탁재훈 씨는 한도 200만 원의 카드로 생활하고 있으며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버지 도움은 받지 않고 지내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던 걸까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그의 소신 때문입니다.


사실 그는 컨추리 꼬꼬로 활동할 때부터 금수저라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모 아버지가 대기업을 다녔고 사업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런 소문이 났죠.


하지만 탁재훈 씨는 그 어떤 요행도 쓰지 않고 인기그룹 룰라의 사무실에서 청소하는 것부터 출발했는데요.


이상민 씨는 “재훈이 형은 돈은 안 갖고 다니지만 세련되고 재밌어서, 연예인이 아닐 때부터 강남에서 유명했다” 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탁재훈 씨 본인도

“데뷔 시절 돈은 없지만 사람들에게 하루 종일 밥 4 끼를 잘도 얻어 먹었다”

“고급 거지였다”

라는 말로 재치 있게 지난 시간을 표현했는데요.


사실 탁재훈 씨는 1995년 ‘내가 선택한 길’ 로 야심차게 데뷔하며 당시 인기 있었던 가수 김정민을 뛰어넘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런 반응도 얻지 못했고 폭삭 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생계의 위협을 느낄 만큼 어렵게 생활했고 룰라 멤버들에게 카드 값을 빌려야 할 정도였는데요.


그때도 그는 아버지에게는 손을 내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컨츄리 꼬꼬 대성공을 했을 땐 물론이고 이후 방송이 줄어서 어려운 시절에도 아버지에게 기대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전재산이 500만 원 밖에 없었지만 제주도에서 우연히 좋은 사람을 통해 집을 얻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즉 탁재훈 씨는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 사람인 거죠.

예능에선 농담과 징징되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가볍게 비쳐질 수 있지만, 탁재훈 씨는 삶에 대해 자신만의 소신을 가진 채 지내왔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아버지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탁재훈 씨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참으로 각별한데요.


특히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기 전 요양원에 계셨는데 탁재훈 씨가 자주 가고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다고 합니다.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탁재훈 씨는 외조부모님이 자신을 키워주셨다며,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죠.


연예계에 데뷔한 후 실질적인 가장이 된 탁재훈 씨는 혼자인 어머니와 여동생을 돌보며 지내왔죠

심지어 탁재훈 씨가 결혼 후 소득세와 재산세 등으로 약 4억이 넘는 돈을 부과받았을 때 낼 돈이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어머니가 전세아파트를 정리하여 해결해 줬습니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탁재훈 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모셨는데요.


그때 아내와 자녀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어차피 빈 집이었는데도 그걸 그의 아내는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이혼의 불씨가 커지게 되었죠.


하지만 탁재훈 씨는 어머니를 혼자 지내게 할 수 없어 같이 살 정도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컸는데요.


실제로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서 오현경 씨에게 탁재훈 씨가 “우리 엄마 모실 수 있어?” 라는 말을 던졌죠.

탁재훈 씨는 앞으로 혼자인 어머니와 함께 살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아버지는 일찌감치 재혼하여 이복 여동생을 낳은 상황이었죠.


그리고는 가업을 물려줄 시기가 되자 결국 하나뿐인 아들 탁재훈 씨에게 연예인을 포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러니 이 말을 들은 탁재훈 씨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마 탁재훈 씨가 어릴 땐 어머니와 헤어진 아버지에게 굳이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젠 나이가 어느 정도 들었고 아버지와 tv에 함께 출연할 만큼 편안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속 떨어져 살던 아버지의 가업을 덥썩 물려받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리고 자신이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어머니가 어떻게 생각할지

또 아버지가 재혼한 어머니는 기분 나빠하지는 않을지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듯 합니다.


즉 탁재훈 씨는 겉으로는 내실 없이 웃긴 얘기만 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넓고 깊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또한 이런 배려와 조심성을 알기에 더욱더 그에게 응원을 보내는 게 아닐까요.


탁재훈 씨가 앞으로 그 유쾌함을 잃지 않고 멋진 활동 계속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