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 이치더라.”
“지금부터 내가 벌을 줄 테니까 달게 받아라”
이 대사는 영화 해바라기에서 배우 김래원 씨가 극 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게 만든 폭력배들을 향해 울분을 토하며 외쳤던 유명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래원 씨가 말했던 것처럼 사람이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 게 세상 이치였으면 합니다.
그게 공정한 사회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 대사와는 다르게 죄를 지어도 벌을 받지 않거나 벌에 비해 너무나 터무니 없는 죄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빠의 이름으로 어떤 이는 많은 돈으로 벌을 달리 받죠.

최근 박수홍의 형 박진형 부부 역시 세상의 이치와 다르게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나와 충격을 전했는데요.

불행 중 다행으로 국민 모두의 관심 덕분에 모든 이들의 공분을 일으켜 국회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그 덕분이었을까요?

박수홍 형수의 200억대 부동산 소유 문제가 급기야 국세청 국정감사장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 구입 자금이 친형 부부의 횡령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놓고 국세청이 재판 결과를 보고 세무조사를 할 가능성이 커졌죠.
이전까지는 총 120억 이상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인 그들이었지만 이제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을 물어줘야 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형 부부와 가족들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재산과 물건을 못 쓰도록 가압류 신청까지 해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친형 박 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횡령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번 아버지 일과 같이 또 무슨 꿍꿍이가 숨겨져 있을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해 4월 박수홍 씨는 친형 부부를 상대 116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박수홍 씨 개인 자금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착한 박수홍 씨는 그들에게 일부만 돌려준다면 용서해 주겠다고 했죠.

이에 친형 부부는 일부만을 돌려달라는 박수홍 씨의 요구를 무시하고 법적인 소송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친형 부부는 참으로 욕심이 과하고 어리석기까지 했던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들이 믿는 것은 따로 있었는데요.

서울서부지검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날
아버지 박 씨와 형수 이 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박수홍 씨를 보자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땡땡 버릴까 보다” 등 흉기로 위협하겠다는 취지 협박성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죠.
결코 박수홍 씨는 큰 충격에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라며 절교하다 그 자리에서 그만 실신하고 말았는데요.

박수홍 씨의 아버지는 박수홍이 실려가는 모습을 뒤로 한 채 자신이 박수홍의 돈을 횡령했다며 큰 아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기 바빴죠
당시 사람들은 왜 저런 주장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요.

아들이 응급실에 실려가고 절규까지 하는 아들을 두고 말이죠.
하지만 이제서야 박수홍의 친형 부모가 여유로웠던 모습과 아들이 응급실에 실려가도 줄곧 주장했던 아버지의 행동들이 이해가 갔습니다.
바로 친척상도례법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법은 가족이면 수십억 횡령에도 특별하게 무죄를 받을 수 있는 법이라고 하는데요.
이 법은 일정한 범위의 친족 간 절도 범죄의 경우 형사처벌에서 특례를 주는 제도입니다.

실제로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 박태환 씨는 횡령 혐의에 대해 맏형이 아니라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죠.
“큰 아들이 횡령했다는 거 그거 내가 현금으로 뽑아서 다 가져다 줬다”
“수홍이에게 현금으로 한 달에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씩 30~40번 갖다 줬다”
“직원들 채용에서 월급 몇 천만 원을 횡령했다고 그것도 내가 다 뽑아서 갖다 줬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대한 증빙이 있냐는 질문에는 휴대폰을 바꿔서 없는데 그 전 휴대폰을 잘 보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주장을 듣고 박수홍의 변호사는
“예전에 아버지가 자신의 인터넷 뱅크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모른다는 것만 봐도 사실상 횡령을 주도했다고 볼 수 없는 대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과연 검찰이 신빙성이 없는 박수홍 아버지의 주장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박수홍의 아버지가 친족 상도례를 악용하려 했던 것을 빌미로 위증죄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뻔뻔한 박수홍 아버지의 발언에 그동안 박수홍 씨를 응원하던 국민들은 분노를 했고 급기야 국회에서도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해 여론도 친형 부모에게 불리하게 흘러갔고 결국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을 물어줘야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친형 박 씨가 혐의를 부인하던 기존 태도와 달리 돌연 입장을 바꿔 횡령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일까요?

여러 추측들이 오가고 있지만 대부분 변호사들은 합의 시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로 형량을 줄이려고 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수백억 모두 인정이 아니라 19억 원만 인정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터무니 없는 액수지 않나요?
이 네티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네라며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홍 씨 역시 형사 소송과는 별개로 민사적으로 이미 친형 부부의 재산과 물건들의 가압류 등 모든 조치를 해 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한편 방송에 복귀한 박수홍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와 장인 장모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박수홍은
“아내가 의리도 있고 대단한 친구다”
“상황이 안 좋을 때 나쁜 생각도 했다.”
“아내가 제가 죽으면 따라 죽겠다고 하더라 말이라도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처가의 반대도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은
“그때는 세상이 왜곡된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던 때였다”
“아버님이 저와 만나자마자 술을 좀 시키자고 하시더라”
“소주를 한 잔 기울이더니 정말 내 귀한 딸 주고 싶지 않다며 절 도적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저를 응원하는 글들을 봤다더라, 그동안 잘 살아온 것 같고, 내 딸이 당신 아니면 안 된다고 하더라”

“응원해 줄 테니 살아보자 우리는 당신 편이라고 하시더라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회상했습니다.

이후 박수홍은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응원들을 읽으며 울면서 버텼다”
“누군가 이겨내면 그 다음 피해자가 없을 것이다” 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홍 씨 꼭 힘내시고 이번 재판에서 꼭 승소해서 모든 지난 날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형과 부친은 꼭 죄질에 맞게 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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