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배은망덕하다” 절친 김수미가 김혜자에게 저지른 치명적인 잘못…결국 김혜자 아들까지 해명

혹시 이름으로 만들어진 신조어 “혜자스럽다, 창렬스럽다”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게 유통업계에서 시작된 말인데요.


가격 대비 부실한 도시락을 창렬스럽다.


반대로 가격에 비해 풍성하고 훌륭한 것에 대해 혜자스럽다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국민 배우 김혜자 씨는 존재만으로도 우아하고 멋진 느낌을 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혜자 씨가 절친 김수미 씨와 미묘한 사건을 겪었고, 김혜자 씨는 김수미 씨에게 몇 번이나 상처를 받았다는데요.


긴 세월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혜자 씨는 1941년, 즉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직접 겪었지만 김혜자 씨 집안은 굉장한 부자였습니다.


당시 그녀의 집 거실이 200평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유복한 집에서 곱게 자랐던 그녀의 꿈은 배우였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2학년 때 kbs 공채 탤런트 1기 시험에 지원을 했고 덜컥 합격을 했죠.


그런데 신인 탤런트 졸업 작품을 찍은 후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위해 은퇴를 하고 마는데요.

그렇게 연예계 생활과는 멀어진 듯 했습니다.


김혜자 씨의 남편 임종찬 씨는 저녁 7시만 되면 어김없이 귀가하는 가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사랑 속에서 1남 1녀의 아이들을 키우며 그녀는 오로지 전업 주부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이게 내가 바라던 삶인가 어릴 때 꿈은 배우였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때 우연히 만난 고등학교 선배에게 “연극을 해보지 않겠냐?” 라는 제안을 받아 3년 동안 연극계의 신데렐라로 지내게 됐는데요.

이때 김혜자 씨는 자신의 연기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추게 된 그녀는 1969년 개국한 mbc에 전격 스카웃되어 본격적인 tv 연기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70년대 mbc 드라마에서 맹활약하며 각종 시상식 무대를 휩쓸었습니다.


1980년엔 운명 같은 작품 ‘전원일기’ 를 만나 22년간 어머니 역할을 하게 되죠.


그 외에도 김혜자 씨는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의 국민 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대상을 거듭하여 받았는데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를 통해 아시아 배우로는 최초로 la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김혜자 씨와 뗄 수 없는 인연을 지닌 인물이 있었는데요.


바로 김수미 씨입니다. 두 사람은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하며 절친이 되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마음을 지닌 김혜자 씨가 김수미 씨가 힘들 때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일화가 있는데요.


한때 김수미 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쩔쩔매야 했습니다.

급한대로 주위 동료들에게 아쉬운 얘기를 하며 몇 백만원씩 돈을 빌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김혜자 씨는 김수미 씨에게

“왜 나한테 돈 빌려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았냐”

라며 정색했다고 합니다.


곧 이어 자신의 통장을 김수미 씨에게 건네며,

“이거 내 전재산이야 난 돈 쓸 일 없어”


“다음 달 아프리카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었네 다 찾아서 해결해”

“돈은 갚지 마 혹시 돈이 넘치게되면 그때 주든가”

라고 했다고 합니다.


김수미 씨는 그 통장으로 빚을 모두 청산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 돈을 모두 갚았다는데요.


김수미 씨는 자신에게 전 재산을 내어준 김혜자 씨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혜자 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언니가 아프리카에 포로로 납치되면 내가 나서서 포로 교환하자고 말할 거야 난 꼭 언니를 구할 거야”


김수미 씨 김혜자 씨 두 분의 우정은 너무나 감동적이며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김수미 씨는 이토록 고마운 김혜자 씨에게 그만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하고 맙니다.


1998년 토크쇼 서세원 쇼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서세원 쇼에 김수미 씨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김수미 씨는 갑작스러운 발언을 하는데요.

김혜자 씨에 대해

“무슨 국민 엄마냐 김치도 못 담그고 음식 할 줄 아는 것 아무것도 없다.”

“차라리 내가 국민 엄마지 난 요리도 잘하고 김치도 다 담근다” 라며 김혜자 씨 이미지에 금이 가는 이야기를 쏟아낸 것입니다.


따뜻한 친엄마 같은 이미지의 김혜자 씨가 마치 집안일에 손 놓은 것 같은 이야기를 했으니 시청자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죠.

이후 김혜자 씨가 어디를 가든 주변에서 사람들이 “정말 김치 못 담그고 요리를 못 하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결국 아침 토크쇼 ‘좋은 아침’에 단독으로 출연한 김혜자 씨는

“김치를 안 담근 건 말이 안 되죠 제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요.”

“잘 못한다는 얘기를 수미가 재밌게 말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거랍니다.”

라고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쿨하게 웃으면서 얘기하는 듯 했지만 글쎄요..

아무리 마음 넓은 김혜자 씨라도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꺼낸 김수미 씨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까요?


이후 김수미 씨도 그 발언에 대해 후회를 하면서 김혜자 씨에게 사과를 했다는데요.

이후 실제로 김혜자 씨 아들이 한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는 보통의 요리 솜씨를 지녔다.”

라며 국민 엄마가 요리를 하나도 못 한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님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김수미 씨의 말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또 터지고 말았습니다.


지난 2015년 김수미 씨는 kbs ‘나를 돌아봐’에 출연해 갑작스럽게 김혜자 씨를 언급을 하게 됩니다.


당시 김수미 씨는 조영남 씨와 불화를 겪은 뒤 화해를 한 상황이었는데요.

그 이후 마음을 풀어 조영남 씨가 막 복귀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때 진행을 하던 조우종 아나운서가


“만약 조용남 씨가 또 하차를 하시겠다고 하면 대체로 나올 연예인이 누가 좋겠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김수미 씨가 김혜자 언니는

“세상 물정도 모르고 운전도 못해 그래서 나오면 재밌을 거예요”

라고 하며 김혜자 씨 이름을 꺼냈습니다.


이어 조우종 아나운서가

“김혜자 씨의 약점이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했더니 김수미 씨는

“언니가 밥을 못 해 손주들이 와서 밥 달라고 하면 즉석밥을 돌려줬대”

라고 하며 또다시 김혜자 씨가 밥을 할 줄 모른다는 조롱 비슷한 발언을 한 것이죠.


과연 김혜자 씨는 이 말을 듣고 기분이 어땠을까요?

아마 그녀는 “수미가 또 농담으로 재밌게 하려고 그랬나봐” 라고 하며 이해를 하는 듯 넘어갔을 겁니다.


하지만 김혜자 씨가 불같이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기분이 괜찮은 걸까요?

과연 김혜자 씨의 아들은 이 말을 듣고 어떤 심정일까요?


본인이 너무나 힘들 때 도움을 준 은인 같은 사람에게 김수미 씨는 연속으로 실수를 하였습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반성하고 사과까지 해놓고 말이죠.


이처럼 세심하게 상대를 살피지 못하고 이야기하는 김수미 씨가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지는데요.

부디 앞으로는 방송에서 농담이더라도 본인에게 큰 은혜를 베푼 김혜자 씨의 약점을 드러내며 곤란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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