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찾고싶다” 김청과 이경진의 충격 하차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위기 , 후속멤버는?

나이 들수록 친구들과 여행 다니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 가지 사정상 움직이지 못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인지 내가 못 가는 여행을 대신 가주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큰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같이 삽시다’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출연 중단을 선언하는 멤버들이 생기며 과연 프로그램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같이 삽시다’ 하차 멤버의 뒷 이야기와 후속 멤버 예상까지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7월에 시작했던 시즌 2는 시청률 1위 석권은 물론 매회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는데요.


그리고 2021년 2월 시즌3가 시작하며 완성된 4선녀의 대활약도 화제였습니다.


리더 역할을 하는 박원숙 씨를 중심으로


귀여우면서도 철 없는 모습으로 사랑받은 김영란 씨


재정을 책임지며 허당기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낸 혜은이 씨


또한 시즌 3부터 합류했던 유쾌 발랄한 김청 씨

네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심지어 4선녀가 머문 곳을 찾아가는 관광객까지 늘어날 정도였습니다.

‘같이 삽시다’에 찾아오는 게스트들의 꾸밈 없는 고백도 프로그램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최근 걸그룹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 씨가 출연해 2번의 이혼, ADHD를 앓는 아들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눈물 짓는 그녀에게 전하는 4선녀의 위로는 너무나 훈훈했습니다.

이렇게 프로그램이 화제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박원숙 씨는

“가공된 것이 아니라 대본 없이 그냥 우리가 모여서 사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 것 같다”

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같이 삽시다’ 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청 씨와 이경진 씨가 갑작스럽게 ‘같이 삽시다’ 하차를 발표한 것입니다.


2021년 시즌 3 남해살이부터 합류한 김청 씨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왔는데요.


그리고 방송에서 그녀는

공황장애, 폐소공포증 등으로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한 사연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

등 자신의 상처를 진솔하게 털어놓았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김청 씨 역시 힐링을 얻는 모습이었죠.

그래서인지 최근 하차를 결정한 것이 좀 의아한 게 사실입니다.


또한 이경진 씨는 지난 4월 하차했던 김영란 씨의 빈자리를 잘 메워줬는데요.

차분하면서도 야무지게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웨딩드레스까지 입었지만 결혼식장에 돌아온 사연, 암투병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져서 쇼크를 받았던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전했죠.


그런데 합류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하차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김청 씨와 이경진 씨의 하차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경진 씨는 건강을 고려해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그녀는 지난 9월 말 시작한 kbs 주말 연속극 ‘3남매가 용감하게’에 이하나 씨 엄마로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50부작으로 내년 3월까지 방영이 예정된 만큼 이경진 씨는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드라마는 특성상 워낙 촬영 진행이 들쑥날쑥해서 언제 내 스케줄이 잡힐지 모르고 한 씬을 찍기 위해 5시간, 5시간 대기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도저히 다른 방송과 병행하기는 어렵죠.


특히 ‘같이 삽시다’ 는 지방에서 합숙하며 촬영하기 때문에, 현재 그녀가 오래 진행하기 불가능한 스케줄입니다.

예를 들어 ‘같이 삽시다’ 촬영하는 날 갑자기 드라마 ‘3남매가 용감하게’ 야외 촬영이 잡힐 수 있죠.

그렇게 되면, ‘같이 삽시다’를 중단하고 서울에 와야 하는데 그러면 민폐를 끼치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는 본업인 배우에 집중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것이겠죠.


이에 비해 김청 씨의 하차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녀는 왜 ‘같이 삽시다’를 중단한 걸까요.


김청 씨가 밝힌 표면적인 이유는 새로운 삶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진짜 이유는 두 가지로 풀이됩니다.


첫 번째 그녀 또한 이경진 씨처럼 연기 활동 재개를 원하기 때문일 텐데요.


김청 씨는 2017년 방송된 ‘별별 며느리’ 이유로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어쨌든 그녀의 본업은 배우인데요.


더 작품 활동과 멀어지기 전에 예능인이 아니라 배우의 삶을 찾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두 번째는 대중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인 듯 합니다.

그간 김청 씨는 여러 논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2016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허이재 씨의 머리채를 잡고 알반지를 낀 채 뺨을 치는 장면을 촬영한 사람이 바로 김청 씨라는 얘기가 불거졌죠.

게다가 ‘같이 삽시다’에서 김영란 씨와 갈등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한 번은 방송에서 김영란 씨가

“김청은 무슨 일이 있으면 가르치려고 든다” 라고 하자

김청 씨는

“저 봐 저 언니는 동생이 가르친다고 생각하잖아” 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자 김영란 씨가 “너랑 나랑 다른 사람인데 왜 나를 가르치려고 드냐” 라며 맞서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두 사람 사이에 쌓인 앙금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영란 씨 하차 후 합류했던 이경진 씨와도 김청 씨는 대립했는데요.


두 사람이 샐러드를 먹는 방식을 두고 김청 씨가 “실컷 먹어 언니 입맛에 맞춰서” 라면서 톡 쏘는 말을 했죠.


그러자 이경진 씨가 “넌 꼭 말 대답을 하더라 다 좋은데 그걸 고치면 좋겠다” 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처럼 김청 씨는 본인의 잘못 혹은 거침없이 말하는 캐릭터 때문에 많은 질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하차했으면 좋겠다. 자진 은퇴해라’ 등등의 의견을 쏟아냈는데요.


이런 반응을 알고 있는 김청 씨도 아마 그동안 표현하진 않았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괴로웠을 겁니다.


어쨌든 두 사람의 하차에 대해 시청자들은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쉬움과 더불어 다른 한쪽에서는 과연 후속 멤버는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습니다.

과거 하차한 김영란 씨, 고두심 씨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원하는 출연자는 현재 두 사람으로 압축되는 것 같은데요.


바로 이경애 씨와 김혜정 씨입니다.

두 사람은 모두 굉장한 생활력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죠.


이경애 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떡볶이 사업으로 대성한 사람이죠.


그리고 김혜정 씨는 오랜 산속 생활을 통해 땔감 구하기, 톱질, 못질 등등 웬만한 일을 홀로 척척 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두 사람은 엄청나게 힘든 인생의 굴곡을 겪은 사람들인데요.


이경애 씨는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불화한 가정 환경 속에서 부모에게 충분한 보살핌을 받지 못했죠.

개그맨이 되어서도 부모님과 동생 뒷바라지를 하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또 김혜정 씨는 홀로 지내는 산속에서 부정맥으로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2006년 요리를 하다가 상반신의 37% 가까이 화상을 입고 하루에 7번 이상 피고름을 닦아내며 이겨냈죠.


이런 두 사람이 같이 삽시다에 나온다면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지 않을까요.

어찌 됐든 누가 ‘같이 삽시다’ 에 합류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동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빛내주셨던 김청 씨, 이경진 씨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을 남기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