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만 먹어요” 56세 김광규 여태 결혼도 못하고…안타까운 근황

안녕하세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친한 친구를 만드는 게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회에 나와 만난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사귄 친구들처럼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는 게 어려운데요.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인 배우 김광규 씨는 일을 하며 만난 모든 사람과 친분을 쌓고 오랜 인연을 이어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만난 이서진 씨, 성동일 씨와 집을 오가며 친하게 지내고 예능으로 만난 전현무 씨 육중완 씨와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죠.


이처럼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국민 호감 김광규 씨


참 이상하게도 숱한 불운에 휩싸여 왔습니다.


그를 괴롭힌 불운들은 무엇이며 56살이 될 때까지 여전히 혼자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광규 씨는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나이트클럽, 웨이터, 부동산 영업사원 등 등 안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광규 씨는 배우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택시자격증을 따 택시기사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오토바이와 살짝 부딪히는 사고가 났는데 수리비가 무려 14만 원이 나왔습니다.


그 돈은 당시 김광규 씨가 꼬박 일주일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이때 김광규 씨는 “이래선 1억도 못 벌겠네 이럴 바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자” 싶었다고 합니다.


갑자기 군대 시절 봤던 한 편의 연극이 떠올라 아카데미 성인반 6개월 코스에 등록하게 됩니다.


그렇게 연기 연습을 한 뒤 31살에 부산예술대학 연기전공으로 입학했는데요.


놀랍게도 김광규 씨의 탈모는 이때부터 진행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입학 후 처음 강의실에 갔더니 동기인 20살 신입생들이 김광규 씨가 교수님인 줄 알고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교수님 중 한 명이 바로 곽경택 감독이었고 그렇게 만난 인연으로 김광규 씨는 곽경택 감독 영화 ‘닥터 K’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부산 남자 김강규의 우여곡절 서울 살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그가 조금 더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그만 주식에 손을 댔는데 지난 10년간 번 돈을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그때가 김광규 씨 나이 33살이었죠.

감옥 같은 고시원 방에서 자책하며 절망에 빠졌던 그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결국 곽경택 감독의 작품 2001년 최고 히트작 ‘친구’에 출연하여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이후 김광규 씨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웃음을 주는 감초 캐릭터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수더분한 외모와 달리 깔끔한 면모를 드러내며 대중들과 한층 가까워지게 되었죠.


그렇게 돈을 번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린 일이었습니다.


이렇게나 따뜻한 효자 김광규 씨에게 행복한 일만 있으면 좋을 텐데 웬일인지 연이어 불운이 찾아오는데요.


다작 조연 생활을 통해 열심히 돈을 모은 그는 서울의 상경 10년 만에 올 전세로 강남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사한 지 6개월 뒤 집에서 밤을 먹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니 월세를 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태를 파악해보니 부동산에서 건물 전체에 월세를 얻어 놓고 김강규 씨에겐 전세라고 사기를 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전세금을 다 날리고 빚만 떠안게 되었는데요.


이후 우울한 기분에 뭐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2011년 sbs ‘정글의 법칙’에 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폭우 속에서 벌레에 잘못 물렸는지 호흡 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생겼습니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하루 만에 하차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10년간 그 알레르기로 고생을 해야 했는데요.

그런데 그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육중완 씨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아파트를 6억 원에 사면서 김광규 씨에게도 같이 사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집값이 더 떨어질 거라는 뉴스를 보고 그냥 강남 논현동에 월세로 지내는 걸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육중완 시집이 2020년 13억이 되고 말았죠.

그동안 자신은 매달 월세로 100만 원 넘게 내면서 지냈는데 이 일로 그는 화병에 휩싸이게 됩니다.


심지어 2020년 12월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광규 씨는 “힘든 세상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는 한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이런 불운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 봅니다.


주식 실패 전세 사기 등 온갖 고난을 겪은 김광규 씨가 드디어 지난 봄 56년 만에 최초로 자신의 집을 마련했습니다.


그의 집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였는데요.


축구선수 이동국 가족도 거주하고 있는 고급 아파트로 주거와 교육 각종 편의시설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인천 안에서 부촌으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56년 만에 처음으로 자가 집을 마련한 김강규 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정말로 대단했죠.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김광규 씨가 집을 산 뒤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광규 씨가 사는 인천 집값 하락세는 지난 여름부터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송도 아파트는 지난해 최고가와 대비하면 전반적으로 2억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불운할 수가 있을까요.


오죽했으면 그에게 인간 지표라는 별칭까지 생겼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 반전이 숨겨져 있습니다.


김광규 씨가 조금 비싸게 집을 사긴 했지만 현재 떨어지고 있는 송도 집값과 상관없이 김광규 씨가 구입한 송도 h 아파트 3단지
집은 지난 8월 매매 9억 3천만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김강규 씨가 약 8억 원대 후반에 구입한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집을 엄청나게 비싸게 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드디어 연이은 불운의 마침표를 드디어 찍게 되는 걸까요?


그런데 몇 년 전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광규 씨가 계란 후라이에 집착해서 동료 출연자들이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왜 계란 후라이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도시락 반찬에 계란은 구경도 못했고 귀한 계란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처럼 김광규 씨는 과거에 힘들었고 가난했던 삶을 잊지 않고 바로 지금 작은 계란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지내는 것이죠.

한편 이렇게 성격 좋은 사람이 도대체 왜 지금까지 결혼을 안 했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데요.

물론 결혼이 늦어지는 건 우스갯소리로 머리 숱이 없는 것도 이유일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것보다는 그가 지금까지 너무나 치열하게 사느라 연애를 깊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광규 씨가 인생을 살며 헤쳐온 숱한 부운들이 그의 치열한 삶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집도 생겼고 불운을 끝내고 비로소 여유를 찾게 되었으니 딱 맞는 좋은 짝을 찾아 송도 아파트에서 멋진 가정을 꾸미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