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57세 전원일기 노마 엄마 배우 이미지 고독사라니…최수종의 눈물..지키지 못하게 된 약속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것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연예인은 일반인에 비해 순식간에 큰 돈을 벌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죠.

하지만 연예인만큼 극과 극의 삶을 사는 직업도 드뭅니다.


그리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끝내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었죠.

그중에 홀로 생활하다 외롭게 마지막을 맞이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중견 배우였던 이미지입니다.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얼굴을 보면 떠오르는 작품들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미지는 지난 2017년 11월 혼자 지내던 오피스텔에서 이미 숨이 멎은 채로 발견됩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점은 이미 목숨이 다하고 2주 후에야 발견됐다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들과 연결고리가 끊긴 상태에서 은둔 생활을 하다 마지막을 쓸쓸하게 맞는 고독사였습니다.

그녀가 홀로 거주하고 있던 오피스텔의 인근 주민들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피스텔 방을 열어본 결과 홀로 숨져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미지는 8~90년대에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유명 배우였습니다.

이미지는 왜 홀로 쓸쓸하게 마지막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일까요.


이미지가 평소에 신장이 좀 안 좋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60도 안 된 한창의 나이에 어째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났던 걸까요?


원래도 신장이 약했다고 알려졌었던 이미지는 홀로 지내던 중 갑자기 신장에 쇼크가 왔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삶을 마감한 것이라고 추측됐습니다.

만일 신장 쇼크가 왔던 그녀 곁에 누군가가 함께 있었다면 그렇게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많은 이들은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미지는 80년대 춘색호곡, 호걸춘풍,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등 많은 영화의 주연이나 조연으로 출연한 인기 배우였습니다.


이후에도 전원일기, 서울의 달, 태조 왕건 등 수많은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이미지는 꽤 잘 나갔던 여배우였지만 한때의 스캔들로 명예가 크게 훼손되기도 합니다.


그 후에도 이미지는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갔지만 비중이 떨어지는 배역을 많이 맡게 되면서 그녀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이미지가 맡았던 배역은 주로 고모나 이모 파출부 등 나이 많고 비중이 떨어지는 배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배역들도 구하지 못해, 2015년 이후 2년 동안 작품 활동의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연기자로서의 좁아진 입지와 업계의 잘못된 편견이 그녀의 삶의 의지를 끊어버리고, 병마 속에 빠지게 된 원인이 아닌가 하는 견해도 나왔죠.


2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이미지는 경제 생활도 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더욱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죠.


이 같은 비보에 당시 가수 태진아는 비보를 접하고

“좋은 배우가 또 하늘로 갔다”

“생전에 그에게서 외로움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고독사라니…”

라며 크게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가족은 고독사라는 표현에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인이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아지와 둘이 살았지만 고독사라는 표현은 잘못됐다”

“늘 밝게 웃고 지인들과 어울리며 살았다.”


고인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등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최수종은

“늘 수종아 수종아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3주 전에도 교회에서 만나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자고 약속했다”

“좋은 배우를 넘어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가슴 아파했습니다.

전원일기는 오래전 방영했던 만큼 출연 배우들 중에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들이 있는 반면 이미지처럼 이미 세상을 떠난 인물들도 많습니다.

최고 어른으로 김 회장의 어머니였던 정애란, 또 다른 인물로는 노총각 응사미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 박윤배입니다.

익숙한 얼굴들의 외로운 죽음에 많은 이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비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연예인들만큼 고독한 직업이 없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누군가의 선택을 받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여전히 이 업계는 극과 극으로 치달아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아무런 걱정 없이 편히 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