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과의 약속도 어기고 결국 큰일 낸 도경완, 파란만장한 근황

대한민국 연예계에는 3대 도둑이 있습니다.


한가인과 결혼한 연정훈, 김태희와 결혼한 정지훈,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윤정과 결혼한 도경완이 있습니다. 

트로트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윤정은 행사비로만 하루에 1억 원을 벌 정도로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맞은 게 아니냐’며 그의 인생을 부러워하고 했지만 정작 진짜 도경완의 삶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는 한때 고등학교마저 졸업하지 못해 ‘이런 꼴을 못 보겠다’는 부모를 피해 두 번의 자퇴를 해야 했습니다.

또한 장모로부터 ‘사람을 고용해 없애려고 하니 그를 사위로 인정할 수 없다’ 며 돈 때문에 사람이 어디까지 망가지는지 막장의 끝을 봐야만 했죠.

오늘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도경완는 중학교 때까지 반에서 중간 정도 하는 성적의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고등학교 입학 시험을 평소와는 달리 너무 잘 보는 바람에 전교 9등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생긴 학교 선생님,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큰 부담이 됬던 도경완은 고등학교를 입학 한 달 만에 자퇴를 하게 되죠.


당시 그의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자퇴한다고 하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그의 부모님은 도경환의 의견을 들어주었습니다.


자퇴 후 딱히 할 게 없던, 그는 절친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됩니다.


호주에서 한인타운 만화가게, 세탁소 배달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도중
‘여기서 죽을 때까지 살면 행복할까?’ 의문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한참 고민한 끝에, 방황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이번에는 문득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공부를 한 결과 1년만에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 다시 평생 군인으로 살아야 된다는 것에 부담을 느낀 그가 결국 공군사관학교마저 1년만에 자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또 다시 공부를 해서 이번에는 홍익대학교 전기과로 입학을 해, 학생회장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마침내 졸업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하기 위해 여러 대기업에 원서를 쓰던 도중 우연히 김경란이 진행하는 사랑의 리퀘스트를 보게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나운서의 매력을 느낀 도경완은 갑자기 모든 것을 때려치고,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아들이 또다시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이번에는 진짜 화가 났습니다.

“이렇게 할거면, 나가서 살아라”고 했고 도경완은 진짜 나와서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 후인 2009년, kbs 남자 아나운서 시험에서 363대 1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나운서가 된 그는 처음에는 아무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입사 3년차가 되던 해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오는 게 됩니다.


당시 KBS 아나운서였던 전현무가 프리랜서 선언과 함께 맡고 있던 생생정보통을 떠나면서 후임으로 도경완을 추천하게 된 것입니다.

아직은 신인이었던 도경완은 주변의 우려와 달리, 이 프로를 8년간이나 진행하며 점차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그러다 그가 맡고 있는 ‘아침마당’에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출연하게 되는데요.


이때만 하더라도 별다른 사심 없이 촬영이 끝난 뒤 그녀에게 “부모님을 연말 디너쇼에 모시고 가고 싶은데 티켓 문의를 어디로 하면 되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그러자 그녀가 “여기로 연락하시면 돼요”라며 대본에다가 전화번호를 적어주는데 알고 보니 장윤정 개인 전화번호였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뭔가 마음에 들었는지 도경완는 술을 사달라며 그녀에게 연락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 달 뒤 정윤정은 평소 술을 사달라던 도경완이 생각나 연락을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사석에서 만나게 됩니다.


당시 어머니와 갈등이 시작되고 있던 단계였던 장윤정은 첫 만남에서부터 이런저런 속마음을 털어놓게 됩니다. 

도경완은 사석에서는 처음 보는 장윤정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여자를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날 이후 급격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세 번째 만남에서 장윤정이 그에게 대뜸 “너 다 좋아하지”묻자 도경완은 “맞습니다” 라고 답하며 사랑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재미난 것은 두 사람이 처음 사귀기로 한 날 장윤정의 꿈에 삼신 할머니가 나와 “너희 둘은 결혼하게 될 거야”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후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넉 달도 안 돼 깜짝 결혼 발표를 합니다.


당시 장윤정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경완은 내가 싫어하는 부분이 단 1프로도 없는 남자”
“연하지만 듬직하다” 며 도경환에 대한 사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결혼 발표 직후 갑자기 ‘장윤정이 그동안 어머니와 남동생으로부터 10년간 벌어온 돈을 몽땅 뜯기고 오히려 빚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는 개인사가 공개됩니다.


당시 도경완과 시댁 식구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있었고, 이후 친부모보다 더 가족같이 든든하게 챙겨주었다고 합니다. 

도경완과 더불어 시댁 식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오히려 장윤정이 로또를 맞은 게 아니냐며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행복한 꽃길만 걷겠지 했지만 이 무렵 장윤정의 엄마는 부모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막장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장윤정의 엄마 송모씨는
“도경완은 내 사위가 아니다”
 
“윤정이가 사람을 고용해서 엄마인 나를 천국에 보내려한다” 

“도경완도 다시 생각해보라”며

막장의 끝을 보여주게 됩니다.


결국 장윤정은 엄마를 고소하게 되었고,
이후 송씨는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사건은 종결되게 됩니다.

한편 도경완은 장윤정과 결혼 당시 절대 케이비에스를 퇴사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으나, 더 많은 연예인 출연자들과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2021년 2월 1일부로 퇴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때 그의 퇴사에 “돈 많은 아내만 믿고 저런다”는 조롱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현재 장윤정의 남편으로서의 후광이 없이도 생각보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입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는 “장윤정의 남편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힌 만큼 장윤정의 남편이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도경완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