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와 촬영 후 결국..” 황수정이 10년 넘게 복귀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배우 황수정처럼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연예인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황수정처럼 재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데도 10년이 넘도록 제대로 재기하지 못한 연예인들은 드문 편이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왜 유독 황수정만 복귀가 힘든 것일까요. 


황수정은 드라마 허준으로 큰 인기를 모았지만 2001년 11월 연인 강 모 씨와 함께 불법약 투약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허준의 예진아 씨를 통하여 황수정의 이미지는 무척 단아했기에 불법 투약 사건, 외도 등이 한꺼번에 불거진 사건은 대중들에게 매우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검찰은 연인 강 씨를 불법약 투약 혐의로 검거한 뒤 강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침 그 집에 있었던 황수정이 “최음제인 줄 알고 마셨다”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지면서 한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됩니다. 


이후 황수정은 문란한 여자의 이미지가 됩니다.

하지만 황수정은 면회를 온 아버지에게 최음제를 진술한 사실이 없다고 말하면서 한때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검찰은 황수정이 최초 진술에서 최음제를 진술했다고 주장했고 황수정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팽팽히 맞서게 되는데요. 

황수정의 이런 입장 변경으로 검찰과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담당 검사를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황수정은 담당 검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고 보석으로 풀려나게 됩니다. 


그런데 황수정이 보석으로 풀려나기 전에 다시 외도 혐의가 추가됩니다. 

바로 황수정의 남자친구 강 씨의 아내가 둘을 외도 혐의로 고소를 한 것이죠. 

당시 강 씨의 아내 박 모 씨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강 씨와 결혼해 살아왔으나 강 씨가 황 씨와 사귀고 나서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등 결혼 생활이 사실상 파탄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어렵게 합의를 하게 되고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이 불법 투약 사건과 외도 사건 다음에도 황수정은 좀처럼 컴백하지 못합니다. 

재판 과정에서 황수정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더 커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황수정은 이 사건들을 통해 유명한 어록을 만들었습니다. 

“마약이 아니라 최음제인줄 알았다”

“강씨가 유부남인 줄 알게된 이후에는 5개월동안 애무만 했습니다.”

이에 대다수는 두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황수정은 강 씨와 결별했고 오랫동안 절치부심하다가 2007년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으로 스크린관에도 첫 데뷔를 합니다. 

홍상수가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은 황수정을 기용할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또한 황수정이 노출 연기에 도전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관심과 달리 밤과 낮에서는 노출 신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배우의 노출신이 영화의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히려 노출신이 하나도 없으니 파격적이었습니다.


노출 장면이 없는 이유에 대해 홍상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여배우가 있다면, 무조건 노출을 해야한다는 인식 이젠 별로다”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남녀 관계를 음침하게 즐기려 하지마라”


이 역할을 자신에게 맡긴 사실을 황수정 본인도 처음에 궁금했습니다.

“나도 궁금해서 감독님께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저 직감’이라고 딱 한마디로만 답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나리오도 없어, 그저 감독님만 믿고 한 작품이다”



영화 ‘밤과 낮’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을 비롯해 10여 개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합니다. 

이후 황수정은 2014년 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재차 복귀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검찰이 성매매 연예인들을 수사하면서, 증권가 정보지에 의한 성매매 리스트의 황수정에 이름까지 올라갔고, 결국 황수정의 ‘참 좋은 시절’ 출연은 불발로 끝나게 됩니다. 

당시 TOP 연예인들이 대거 거론되어 있었고, 해당 연예인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검찰 수사를 해본 결과 당초 여자 톱스타들이라는 말과는 달리 검찰은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 9명과 브로커 이 이들과 관계를 한 40대 사업가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를 종결합니다. 

허위소문에 불과했던거죠.



황수정은 2015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를 시도하려 했으나 역시 좋지 않은 여론으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접게 됩니다. 

앞으로도 그녀의 복귀는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대다수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언젠가라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려보며 이상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