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이자 뛰어난 mc로 활약 중인 이영자
그녀의 친한 연예인들로는 이소라 정선희 엄정화 홍진경 최진실 등 최진실 사단이라 불리는 멤버들입니다.
그런데 이 중 더욱 절친이었던 이영자와 이소라는 절교한 이후 더 이상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영자는 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미 1980년대 말부터 밤무대 특A급 mc로 활약 중이었던 이영자는 TV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미친 존재감으로 큰 활약을 하며 인지도를 높여갔습니다.
인기가 절정에 오를 무렵인 2천 년 5월 이영자는 돌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10개월 후인 2001년 3월 이영자는 36kg을 감량하고 다시 복귀했습니다.
원래 99kg이 넘었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36kg을 뺐다는 소식에 모든 관심이 이영자에게 쏠렸습니다.
이영자는 방송에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성형외과 의사가 만들어준 밴드를 이용하면서 운동할 때 얼굴살이 처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송 이후 밴드는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이영자 다이어트 비디오까지 출시됐으며 한 달 만에 3만 개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6월2일 성형외과 의사 김 모 씨는 양심 선언을 하며 이영자를 폭로했습니다.
이영자가 총 세 차례에 걸쳐 전신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영자는 이에 대해 “과거 한 차례 받은 적 있으나 효과가 없어서 그 후론 하지 않았고 오직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감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리고 환자의 비밀을 공개한 김 모 씨를 상대로 소송했고 법원은 이영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방 흡입 수술이 지금은 별 것이 아니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이영자의 거짓말로 인한 배신감을 느낀 대중들은 아예 등을 돌렸습니다.
이 때문에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년 후 2003년 방송에 다시 복귀하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2007년 6월 mbc 경제야 놀자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의 집에 방문해 안 쓰는 물건들을 찾아서 감정해 주고 이에 맞는 경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영자는 자신의 절친인 모델 이소라가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에 가격 감정을 의뢰하게됩니다.
이소라가 다이어트 비디오를 만들 때 자금이 부족했는데 이영자가 자신의 집을 담보로 5천만 원을 빌려주었고 이 덕분에 이소라가 다이어트 비디오로 10억의 대박을 내서 고마움의 표시로 주었다고 합니다.
감정 결과 다이아몬드 반지는 가짜였고 이영자는 충격에 휩싸이며 반지를 던지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방송 이후 이소라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영자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사소한 물건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이다 제가 감정 받았던 반지는 마음에 들어 서 이소라 씨에게서 빼앗아오다시피 한 것이다”라고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이소라 역시 제작진과 이영자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며 mbc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진실을 밝혀주기로 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죠.
예전 여러가지 연예계 사건들에 연류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이소라는 이 여파로 다시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결국 몇 년동안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볼수없게 되었습니다.
이소라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얼마 후 이영자는 고 최진실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깜짝 출연해 이소라에게 사과했지만 이 장면은 방송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1년 후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이영자와 이소라가 아직 서먹한 사이이며 화해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두 사람 사이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음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5년 이영자는 20일 방송된 tvN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기서 이영자는 자신의 노처녀 모임을 소개하며 최화정, 엄정화, 이소라가 소속되어있다며, 친분을 자랑했습니다.
이영자의 말만 들었을 때는 잘 화해한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에 대해 2020년 이소라가 입을 열었는데요
2020년 이소라는 엄정화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한 네티즌이 “예전에 이영자와도 친했던 걸로 아는데 안 만나냐”는 댓글을 달았다.
이소라는 이에 대해 “2~30년이 흐르니 자주 못 보내요” 라고 답했습니다.
가짜 다이아몬드 사건 이후 아직 서먹서먹한 관계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