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정덕희가 불륜전도사로 추락한 이유, 학력위조 뒤 안타까운 근황

‘행복하소서’라는 유행어를 시그니처로 더불어 늘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모습의 스타강사로 수많은 강연 무대와 방송을 거침없이 가로질렀던 정덕희는 하루아침에 그간 쌓아온 것을 모두 무너뜨리게 됩니다.

그녀는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와 솔직한 화법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일명 행복 강의는 전업 주부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방송 정부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1천 번이 넘게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강의를 통해 행복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이후 연달아 터지는 그녀를 둘러싼 폭로들은 충격 그 자체였죠.

정덕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하늘나라로 떠났던 아버지의 빈자리를 시작으로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고3의 나이로 서울에 상경하였습니다.

가정형편 상 학업을 이어나가기 힘들었던 정덕희는 세일즈맨으로 입사했고, 1달만에 과장이 되면서 외국계보험회사에 스카우트 됬습니다. 

특유의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솜씨로 가는 곳마다 환영받던 그녀는 주위에서 강연을 권유받게 되었고, 이후 스타강사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잘 나가나 했지만, 가짜 학력이 드러나며 큰 충격을 선사합니다.

2007년 신정아 사건으로 학력 위조 논란이 불어닥쳤고, 그녀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방통대 및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경인여대 교수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덕희는 학력과 경력이 가짜임은 시인하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돌아선 사람들의 마음은 예전 같지 않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시간이 걸리던 중 또 다른 논란에 휘말립니다. 

2008년 정덕희는 한 절의 주지 스님과 송사를 벌이게 됩니다. 스님이 사찰 건물과 부대 시설을 명도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송사를 벌인 것인데요. 특이한 것은 스님이 구속된 이유가 두 사람이 그동안 벌여왔던 송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이었죠. 

바로 스님이 정덕희와의 사랑을 나눈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며 정덕희를 위협하다 경찰에 구속된 것이었습니다.
스님은 정덕희에게 넘겨줬던 사찰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나중에 스님이 해당 토지의 소유권 및 지상 건물을 모두 정 씨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두 사람의 합의로 일단락된 줄 알았던 송사는 스님이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이 외도 관계에 있다는 제보를 하면서 다시 재점화 되었습니다.

사찰 부지 및 건물을 다시 나에게 넘기지 않으면 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도영상을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정덕희를 압박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덕희는 스님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또한 정덕희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전혀 알지 못하고 그런 것이 있다면 조작된 것이다라며 자료의 존재를 부인했습니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정덕희는 이후에도 방송 출연과 강의를 이어나갔고 최근에도 방송에 출연해 미술관과 영화 세트장이 연상되는 대저택을 공개했습니다. 

한 번도 대학 나왔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방송에 나오는 그녀를 두고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사생활 논란까지 있었던 그녀가 방송에 나와 행복을 전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랜 시간 여러 논란을 몰고 다녔던 그녀가 더 이상은 안 좋은 논란으로 화제가 되지 않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