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 이행하라” 여론조사결과 BTS 병역특례 국민의 과반 이상이 반대

지난 4월 ‘BTS 병역특례법’으로 불리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면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문제가 쟁점에 올랐는데요.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찬반논란이 매우 격렬합니다.

병역특례를 찬성하는 쪽은 BTS가 대중문화의 국가대표격으로 국위를 선양했고, 지금 시점에서 병역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온다면, 오히려 국가적 손해라는 입장이고, 

반대측은 BTS는 ‘국위선양’보다는 ‘자신들의 경제-사회적 이익’을 위해 문화활동을 하다가, 부수적으로 ‘국격이 높아진 것’이기에 이로인해 ‘국민의 의무를 면제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국민의 과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조원C&I가 온라인 매체 스트레이트뉴스의 요청으로 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1%가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답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혜를 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40.1%로 반대의견보다 낮았습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유권자들 중에는 20~30대와 보수적인 남성들이 많았다. 20대는 73.2%, 30대는 60.4%가 병역 의무 이행에 손을 들었다

전국 전 지역에서 ‘군 복무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병역 특례 줘야한다’에 비해 성별에 관계없이 절반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남성 58.1%, 여성 50.3%가 병역특례에 반대했다. 이념적 성향은 보수 63.8%, 중도 52.3%, 진보 47.3%로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응답률을 보였다. 본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채택하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3.1%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한 여론은 아직 찬반여론에 팽팽한 상태입니다.

1.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2020년 10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병역 특례 반대(48%)가 찬성보다(46%) 2%포인트 높았습니다.

2.지난 4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조사결과 병역특례 찬성 59% 반대 33%로 나왔다.

3.같은 4월, 미디어 리얼 리서치 코리아가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병역특례 반대가 36%로 찬성 34.6%에 앞섰습니다.